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시간을 지배할 수 있어야 한다
2007년 새해 아침이 밝았다. 매년 새해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한 해의 목표와 계획을 수립하느라 분주하다. 목표설정과 시간 관리는 그만큼 중요한 자기계발 테마임에 틀림없다.‘인생이란 시간 그 자체’라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처럼 시간 관리에 성공한 사람은 인생 관리에도 성공할 수 있다. 세계 60억 인구는 날마다 24시간이라는 시간을 공평하게 무상으로 받아 60억 가지 각기 다른 방법으로 사용한다. 시간은 저장하거나 저축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원하는 방식대로 사용할 수 있는 평등자산이다. 오늘날 사람들이 매일 분주하게 일하고는 있지만, 정작 자신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실천할 여유가 없는 불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느라 분주해 정작 삶에 행복을 가져오는 일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생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시간이 행복한 삶을 달성하기 위한 가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은 인생의 목적 혹은 사명을 분명하게 세우는 것이다. 사명을 분명히 해서 소중한 일과 소중하지 않는 일을 구별해서 시간을 쓴다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할 수 없기 때문에 선택을 해야만 한다. 이런 순간순간의 선택과 판단의 기준이 바로 사명이다. 사명이 분명하다면 선택의 순간에 매번 소중한 것을 중심으로 판단을 내리고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는 ‘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분별력이 생긴다.
사회적으로 성공했거나 리더의 위치에 오른 사람들은 대부분 중요한 일에 시간을 많이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에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당장 닥친 급한 일을 처리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느라 낭비하는 시간이 많다. 불시에 걸려온 전화응대, 불쑥 찾아온 방문객의 면담, 눈앞에 벌어진 다급한 일들과 회의들, 그리고 반복되는 모임참석 등,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에 소비하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물론 지나친 TV시청이나 시간을 낭비하는 잡담, 쓸데없는 우편물 점검 등 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낭비하는 시간도 줄여야 한다.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중요하고 긴급한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시간관리 도구를 사용하기를 권한다. 플래너나 다이어리를 활용하면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는 일의 영역을 줄일 수 있다. 계획과 준비, 예방을 통해 다급하게 처리해야 할 문제들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만약 사람들에게 “하루에 단 10분에서 15분 사이를 투자해서 하루 종일 혜택을 볼 수 있는 놀라운 투자가 있다면 투자하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면 모두 “네.”라고 답변을 할 것이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투자하는 시간계획을 세우기 위한 단 몇 분, 그것이 바로 그 놀라운 투자이다. 계획에 시간을 투자하면 투자할수록 일에 소요되는 총 시간은 훨씬 작아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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