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종(화학) 교수 연구팀이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mRNA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생분해성 고분자 기반의 전달체를 개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는 부작용이 적으면서 효율적으로 mRNA를 운반할 수 있는 전달체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생분해성 고분자인 ‘폴리 베타-아미노에스터(이하 PBAE)’를 활용한 전달체를 개발했다. PBAE는 체내에서 안전하게 분해되는 특성을 가진다. 이번 연구에서 55종의 PBAE 고분자를 합성하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전달체를 설계한 결과, 특정 고분자가 기존의 전달체를 능가하는 mRNA 전달 효율을 보였으며, 간에서 발현이 전혀 없어 독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처럼 안전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고분자 기반 전달체는 차세대 mRNA 백신뿐만 아니라 유전자 치료제 개발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이 연구는 Biomaterial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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