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권세윤(환경) 교수 연구팀이 극지연구소 연구팀과의 협업으로 북극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고농도 수은 노출 경로를 규명해 북극 생태계 보호를 위한 혁신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최근 수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북극 서식 생물들에게서 고농도의 수은이 검출돼 북극 생태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대학과 극지연구소 연구팀은 생태계 보호 측면에서 수은 유입 경로를 명확하게 파악하고자 수은의 안정 동위원소 7종을 활용한 분석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북극 생태계의 수은은 인간 활동에 기인한 저위도 지역과 다르게 대기 중 기체 상태의 수은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권세윤 교수는 이에 “수은 유입 경로와 기여도를 정량적으로 제시해 기후 변화로 급변하고 있는 북극의 수은 농도와 이동을 예측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라며 연구 의의를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 최고 권위 과학 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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