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김기문 교수, 한국 과학계에 1억 5천만 원 기부
우리대학 김기문 교수, 한국 과학계에 1억 5천만 원 기부
  • 김윤철 기자
  • 승인 2024.09.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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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분자화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김기문(화학) 교수가 지난달 정년퇴임을 앞두고 특별강좌 기금 1억 원을 우리대학에 기부했다. 김 교수는 거대고리 화합물인 ‘쿠커비투릴(Cucurbituril)’의 개척자로, 우리대학에 부임한 이후 쿠커비투릴 동족체 및 유도체를 합성하고 이를 이용한 기초 및 응용 연구를 선도해 왔다. 또한 김 교수는 지난 2012년에 기초과학연구원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단장으로 선정됐으며, 우리대학 1호 ‘유니버시티 프로페서(University Professor)’로서 36년 동안 우리대학 학생들을 지도했다. 우리대학은 김 교수가 출연한 1억 원을 바탕으로 ‘김기문특별강좌’를 개설해 국내외 저명한 학자를 초청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김 교수는 최근 대한화학회 무기 분과에 5,000만 원을 출연했고, 대한화학회는 ‘김기문학술상’을 제정해 우수한 연구자에게 시상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