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준 교수팀, 호흡기 질환 연구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플랫폼 개발
정성준 교수팀, 호흡기 질환 연구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플랫폼 개발
  • 김태린 기자
  • 승인 2024.09.0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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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정성준(신소재) 교수 △이윤지(신소재 박사과정) 씨 △한국화학연구원 감염병 치료 기술연구센터 김미현 책임연구원·이명규 박사 공동 연구팀이 호흡기 질환 연구와 약물 테스트를 위한 인공 폐 제작에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3D 인공 폐’는 바이오프린팅을 통해 제작됐으며, △혈관 내피 △세포외기질 △상피층의 3층 구조로 이뤄져 구조 및 기능이 실제 인체의 폐와 매우 유사했다. 이 인공 폐는 상피층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가 주로 이뤄지는 특정 단백질(ACE2, TMPRSS2)을 다량 포함해 극소량의 바이러스에도 감염 취약성을 보이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기존 2D 세포배양 모델 대비 4배 가량 증가한 모델 유지력을 바탕으로 감염 및 면역 과정에서의 유전자 발현 변화 발견에 성공했다. 본 인공 장기 개발은 신약 개발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본 연구는 생체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인 Biomaterial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