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우리대학 민승기(환경) 교수가 ‘Frontiers Planet Prize 2024’ 대회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내셔널 챔피언으로 선정됐다. 프런티어 연구재단(Frontiers Research Foundation)은 세계적인 환경 문제에 대처하고, 지구 시스템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 과학자를 선발해 상을 수여한다. 심사를 통해 내셔널 챔피언 중 3명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을 선정하며 한화 약 15억 원의 연구 지원금을 수여한다. 민 교수가 23명의 내셔널 챔피언 중 한 명으로 선정됐으며, 나아가 인터내셔널 챔피언에 선발되는 영예를 안을지 학계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민 교수는 지난해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한 논문의 성과를 인정받아 내셔널 챔피언으로 선정됐다. 해당 논문에서 민 교수는 앞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하더라도 2050년대에는 해빙이 전부 사라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민 교수는 해빙이 사라진 북극이 지구 시스템에 미칠 영향에 대한 평가를 촉구하며 이를 대비하기 위한 환경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