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경북형 초청장학제도 수학대학으로 선정
우리대학, 경북형 초청장학제도 수학대학으로 선정
  • 조원준 기자
  • 승인 2024.02.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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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우리대학은 ‘경북형 초청장학제도(이하 K-GKS)’ 수학대학으로 선정됐다. K-GKS 사업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Global Korea Scholarship 사업과 유사한 제도로서, 이공계 석박사과정에 있는 외국인 인재들을 경북도에 유치하고 학위과정 졸업 후 경북도 소재 △기업 △연구소 △기관 등에 취업해 도내에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제도다. 학위 졸업 후 비자 문제로 체류 및 취업 기회가 여의찮았던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경북도청과 법무부 간 협의로 지역특화형 비자를 제공하고자 검토 중이며 △이차전지 △제약 △바이오 등 지역 주력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려는 목표를 가진다. 우리대학은 우수 외국인 학생들을 유치해 학교를 국제화하고 경북도 지역에 속한 이공계 대학으로서 지역에 기여하고자 사업에 지원했다. K-GKS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우리대학과 △금오공대 △안동대 △대구대 총 4개의 대학으로, 각 대학에서는 1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지원하며, 그중 우리대학은 최우수 인재 유치 및 육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대학은 △바이링구얼 캠퍼스 운영 △정착지원금 지급 △할랄푸드 제공 △기도실 운영 등 생활·문화 측면에서의 장점과 높은 교육 수준의 교육 환경을 내세워 최우수 인재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지원절차는 2~3월에 원서접수가 시작돼 △4월 대학심사 △5월 경북도청 스크리닝 △6월 최종 합격자 발표 △8월 입국 순으로 진행된다. 장학생들은 졸업 후 경북도에서 최소 3년 이상 취업 또는 상위 과정에 진학할 것을 조건으로 1년 동안 일정 조건 충족 시 면제가 가능한 한국어 연수 과정을 거치고 석·박사가 각각 2년, 3년 동안 체류비와 학비를 지원받는다. 특히 K-GKS 사업 장학생들은 8월 중 경북도 글로벌 학당에서 2주간 본인이 살 지역에 대한 교육을 받는 시간을 가지며, 구체적으로는 경북도의 역사와 한국의 법·제도 등에 대해 배운다. K-GKS 사업을 담당하는 입학팀 우윤정 씨는 “앞으로 경북도와 수학 대학들이 조율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는데 잘 조율되길 바란다”라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