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LH, AI 혁신클러스터 조성 MOU 체결
우리대학-LH, AI 혁신클러스터 조성 MOU 체결
  • 강민영 기자
  • 승인 2024.02.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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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신클러스터 조감도(출처: LH)
▲AI 혁신클러스터 조감도(출처: LH)

지난해 12월 19일, 우리대학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간의 MOU가 체결됐다. 이번 MOU는 하남 교산 신도시 내 ‘AI·DATA 산업 교육 연구 혁신클러스터(이하 AI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

혁신클러스터란 △기술 △산업 △지역 정책을 통합한 것으로 구성원 간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지식이 △창출 △활용 △확산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지역을 말한다. 이번 MOU를 통해 하남 교산 신도시 내에 들어서는 약 3만 제곱미터 규모의 AI 혁신클러스터에는 △글로벌 멀티캠퍼스 △글로벌 R&D 센터 △슈퍼컴퓨터 센터 △AI+X(인공지능 융합) 트레이닝 센터 등이 들어선다. LH는 AI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기도 △하남시 등과 지난해 5월부터 꾸준히 협의해 왔다. 이번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LH는 지구계획 변경 및 승인, 관련 행정업무 등을 지원하고, 우리대학은 △카네기멜론대 △국립싱가포르대 △포스코DX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특히 카네기멜론대국립싱가포르대와 연계해 국내 대학의 석박사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AI 혁신클러스터에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립싱가포르대의 Net-Zero 건축 기술들이 도입될 전망이다.

AI 혁신클러스터는 향후 약 3,000명의 석박사급 AI 전문 인력이 상주하도록 해 양질의 미래 산업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신도시 자족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하남 교산 신도시 공동 사업시행자인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가 함께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구성 및 사업계획 수립을, 올해 하반기에는 입주 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MOU에 대해 LH 이한준 사장은 “포스텍과의 협력으로 조성할 AI 혁신클러스터가 미래 글로벌 인재 확보와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만들어 하남 교산 신도시를 동남권 핵심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