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공학과 첫 시작을 함께한 구성원들을 만나다
반도체공학과 첫 시작을 함께한 구성원들을 만나다
  • 강민영, 손유민, 최대현 기자
  • 승인 2023.04.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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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공학과의 첫걸음, 앞으로의 행보 기대해주길

▲이병훈(반도체·전자) 교수
▲이병훈(반도체·전자) 교수

반도체공학과 주임교수로 처음 개강을 맞이한 소감은

약 18개월 동안 반도체공학과의 출범을 준비했다. 이 과정을 거쳐 올해 굉장히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했다. 여러 교수님이 준비 과정에서 큰 노력을 기울이고 홍보도 많이 한 덕분에 이렇게 우수한 학생들이 올 수 있었던 것 같아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 학생들이 뛰어난 리더십과 인품을 지닌 인재로 성장해 나아가 반도체 분야를 주도하며 세상에 기여하는 차세대 리더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차별화된 교육 방책은 무엇인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오는 2학기에는 반도체 관련 기업의 대표를 초청해 △인생관 △경영 철학 △경영 전략 등을 공유하는 강연인 ‘TAB(Technical Advisory Board)’을 진행하고자 한다. 단순히 강연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리더십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반도체 분야에 관련된 전문적인 이론 수업과 강화된 실험 및 공정 교육을 비롯해, 특히 학부 수준으로는 경험하기 힘든 반도체 전자소자를 직접 제작하는 실습 교육도 마련돼 있다.

 

독자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반도체공학과가 막 첫발을 내디뎠기에 많은 사람에게 아직 우리 학과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이뤄지지 않은 듯하다. 반도체공학과는 단순히 직업 교육을 위해서가 아니라 좋은 자원을 기반으로 더욱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라며, 앞으로 반도체공학과가 만들어져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무엇이든 경험하며, 리더십 지닌 반도체 전문가로 나아가길

▲손의락 반도체공학과 행정팀장
▲손의락 반도체공학과 행정팀장

반도체공학과의 교원 구성 및 연구 분야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반도체공학과의 교원은 현재 총 23명으로 반도체공학과뿐 아니라 우리대학 전자전기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원소속 교원이 소속해 있다. 연구 분야는 △IoT 반도체·센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반도체 등 반도체 전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반도체공학과 실습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고

반도체공학과에서는 이론과 현장에 모두 강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 유일 반도체 교육용 실험 공간(Fab) 기반의 △반도체 제작 △분석 △설계를 통합한 실습 기반을 확립했다. 내년부터 전공에 들어설 반도체공학과 학부생들은 △반도체 집적공정 개론 △반도체 테스트 및 신뢰성 △집적회로 설계 실습 등 많은 실습 교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이에 우리대학 나노융합기술원의 Fab1, Fab2 공간의 집적공정 시설에서 △박막·OLED 등 공정 △공정 측정 분석 △열처리·금속 증착 등의 실습 장비를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내후년에는 반도체공학과 교육 공간을 포함한 Fab3 신축을 통해 반도체 전 공정을 연계한 교육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입생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최고의 인재로서 반도체공학과의 첫걸음을 함께한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반도체 분야에서 앞서 활약하고 있는 다양한 전문가들과 마주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충분한 역량을 길러나가길 바란다.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을 선도할 리더로 성장할 것 

▲안시우(반도체 23) 학우
▲안시우(반도체 23) 학우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23학번 반도체공학과 안시우이다. 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반도체공학인재전형I에 합격해 재학 중이다. 무은재학부와 반도체공학과에 둘 다 합격했는데, 반도체공학과를 선택했다. 학교와 학과의 시스템에 매우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다. 

 

반도체공학과에 지원하고, 진학하게 된 계기는

중학교 때 반도체 기술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은 이후로 반도체 기술에 흥미를 느끼게 됐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생각하여 반도체와 관련한 진로를 희망하게 됐다. 마침 입시를 치를 때 우리대학에 학과가 신설돼 지원했다. 

 

반도체공학과로서 무은재학부생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은재학부 학생들의 대부분은 전공 선택을 고민하는데,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은 입학을 하는 순간 학과가 정해져 그런 걱정을 덜어놓은 채 생활할 수 있다. 이는 진로가 명확한 학생들에게는 뚜렷한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고, 반대로 전과가 불가능해서 진로 탐색의 기회가 제한된다는 단점 또한 있을 것이다. 

 

우리대학 구성원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앞으로 반도체공학과 학생들과 많은 것을 함께하게 될 텐데, 40명의 반도체공학과 학생들, 교수님들, 선생님들 모두 잘 부탁드리고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을 선도할 리더로 성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