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하나 돼, STadium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하나 돼, STadium
  • 최대현 기자
  • 승인 2022.12.10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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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와의 경기에서 역동적인 슛을 보여주는 우리대학 농구 선수의 모습
▲DGIST와의 경기에서 역동적인 슛을 보여주는 우리대학 농구 선수의 모습

지난달 11일, 5대 과학기술 특성화대학(△DGIST △GIST △KAIST △POSTECH △UNIST)의 체육대항전 및 교류전인 STadium이 KAIST에서 개최됐다. STadium은 2017년 DGIST에서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진행됐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개최됐다.

체육대항전은 △E-Sports(League of Legends) △축구 △농구 △야구 △배드민턴(남성 단식, 여성 단식, 혼합 복식) 5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모든 종목에 5개 학교가 참가했고, 무작위 추첨으로 부전승 1팀을 포함한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E-Sports에서는 첫 경기 DGIST를 상대로 기분 좋은 1승을 거뒀지만, 결승에서 KAIST와 50분의 대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했다. 축구의 경우, 첫 경기에서 KAIST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가 진행됐고, 5대 6으로 아쉽게 패했다. 농구에서는 DGIST와 맞붙은 첫 경기를 35대 16으로 손쉽게 잡아냈지만, 이후 진행된 UNIST와의 4강전에서 32대 41로 석패했다. 야구도 마찬가지로 첫 경기에서 KAIST와의 재대결이 성사됐지만 1회 4실점 하는 등 초반에 흔들리면서 0대 5로 패배했다. 배드민턴도 첫 경기 KAIST와의 대결에서 남성 단식, 여성 단식, 혼합 복식 모두 세트 전적 0대 2로 패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STadium은 동아리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각 학교의 선수들이 승패를 가리는 체육대항전으로서의 의미도 있지만, 5개 학교의 학생들이 공연과 운동경기를 함께 즐기고 교류했다는 의미 또한 크다. 이번 교류전에서는 각 학교의 노래, 춤, 힙합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동아리들이 KAIST 장영신학생회관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 끼를 뽐냈다.

이번 행사의 운영위원이자 우리대학 대표로 참석한 고태영(신소재 20)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은 “바쁜 일정에도 다양한 교류를 위해 노력해 준 모든 선수단 및 공연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라는 폐회사를 남겼다. STadium 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다섯 대학이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