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생체 신호 정확히 측정한다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생체 신호 정확히 측정한다
  • 안윤겸 기자
  • 승인 2022.10.0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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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박성민(융공·기계·전자) 교수 연구팀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광혈류측정(PPG, Photoplethysmography) 신호를 획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PPG는 피부 광자극에 대한 동맥의 부피 변화를 기록해 심박수 측정에 활용되는 기술로, 전용 센서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용 센서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런 웨어러블 센서를 대체할 가능성이 대두됐다. 그러나 스마트폰 센서는 대체로 30FPS 내외의 낮은 샘플링 속도를 보여 PPG 신호 기반의 생리학적 심층 분석에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한 번에 프레임 한 줄씩 캡처하는 스마트폰의 롤링 셔터 방식을 활용해 샘플링률이 낮은 픽셀에서 샘플링률이 높은 신호를 추출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이는 신호 획득 신뢰도를 대폭 높여 스마트폰만으로 임상 활용 가능한 수준의 PPG 신호 추출을 가능케 한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IEEE Internet of Things에 게재됐고, 스마트폰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