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니온-이스라엘 공과대와 실질적 교류 위한 발걸음을 떼다
테크니온-이스라엘 공과대와 실질적 교류 위한 발걸음을 떼다
  • 이태훈 기자
  • 승인 2022.06.20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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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 및 테크니온-이스라엘 공과대 교수진의 내방이 이뤄졌다
▲지난달 18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 및 테크니온-이스라엘 공과대 교수진의 내방이 이뤄졌다

지난달 18일,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이스라엘대사와 테크니온-이스라엘 공과대(이하 테크니온) 소속 교수진이 우리대학을 방문해 연구·교육 협력을 위한 만남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아키바 토르 대사는 지난해 10월에도 우리대학을 방문해 테크니온과의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내방은 당시 우리대학과 이스라엘 대학 간의 연구 협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그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내방은 △환담 △연구 교류 세미나 △오찬 △우리대학 교수진 연구실 투어 △포항가속기연구소 투어 △만찬 및 우리대학 재학생과의 대화 순서로 진행됐다. 연구 교류 세미나에는 우리대학 △김연수·이준민(신소재) △윤건수·전재형(물리) △장진아(융공) △조항진(기계) 교수 및 테크니온의 △조슈아 그롤만(Joshua Grolman)(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오프라인으로, △노이 코헨(Noy Cohen)·에브너 로스차일드(Avner Rothschild)(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온라인으로 참석해 각자의 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찬 후 진행된 연구실 투어에는 김연수·이준민·조항진 교수가 참여해 조슈아 그롤만 교수에게 연구실을 소개하고 실험을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내방은 추후 우리대학과 테크니온 간의 다양한 공동연구 진행과 대학원생 해외 파견, 인력 교류 등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또한, 오는 7월에는 테크니온 출신 201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단 셰흐트만(Dan Shechtman) 교수를 비롯한 테크니온, 와이즈만 연구소 교수진의 내방 및 콘퍼런스 역시 예정돼있으며 가을에는 우리대학 김무환 총장이 이스라엘을 방문할 계획이다.

정춘택 연구기획팀장은 이번 교류는 이스라엘과 우리나라의 수교 60주년이기에 더욱 뜻깊다며 “이번 교류가 교수진들의 자발적 참여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됐듯이, 앞으로도 교수진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국제공동연구가 많이 진행돼 공과대학끼리 협업을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광호 대외협력팀장은 이번 내방이 교류 협정만 체결된 채 실질적 교류가 이뤄지지 않았던 테크니온과의 관계 진전을 위한 장이 됐다며 “7월 19일부터 20일 양일간 열리는 콘퍼런스에는 오랜만에 이뤄진 노벨상 수상자 초청 강연이 포함돼있는 만큼 열띤 관심을 바란다”라며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