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는 것이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다
  • 안윤겸 기자
  • 승인 2022.05.15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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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생명 통합) 동문총동창회장상
김은지(생명 통합) 동문
총동창회장상

총동창회장상 수상 소감은

학부와 대학원 과정 총 9년을 우리대학에서 보내고 총동창회장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 우리대학에서의 긴 시간 동안 함께 노력하고 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특히 5년 동안 나를 지도해주시며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도와주신 신근유 지도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학생들을 대표해 이 상을 받게 된 만큼, 앞으로 우리대학을 대표하는 포스테키안으로서 타인의 모범이 되고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대학의 장점은

공부를 깊게 하고 연구를 일찍부터 쉽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대학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생활을 할 당시에는 많은 공부량 때문에 힘든 적도 많았는데, 지나고 나니 그때 노력한 것들이 모두 밑거름이 됐다. 또한, 학교 커리큘럼 특성상 일찍부터 연구를 경험할 수 있어 학부 졸업 후 진로를 결정하고 연구자로서 삶을 살아가기에 훨씬 수월했다.

 

학교생활 중 겪었던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방법은

학위과정 중 첫 논문을 제출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 운 좋게 대학원 저년차에 논문을 쓸 기회가 찾아왔지만, 상대적으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실험을 하고 논문을 쓰는 모든 과정이 어려웠고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도 쉽지 않았기에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일을 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 연구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마침내 결과를 내고 논문을 완성하면서 모든 문제가 해결돼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다.

 

대학생활 중 학업 이외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학부 때 오스트리아로 반년간 단기 유학을 다녀온 경험이 정말 좋았다. 처음으로 오랜 기간을 홀로 타지에서 보내며 해당 국가의 대학에서 강의도 듣고 주변 국가들로 여행도 많이 다녔다. 그때의 자유로움, 새로 사귄 외국인 친구들, 새로운 경험들이 너무나 좋았고 지금까지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향후 진로와 미래 계획은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지내고 있다. 교수가 돼 학계에 남는 진로를 걸어가지는 않겠지만, 인간의 질병 치료 및 신약 개발을 통해 인류에게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에서 연구자의 길을 계속 걸어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