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털까지 모사하는 인공 장 모델 개발
융털까지 모사하는 인공 장 모델 개발
  • 박준우 기자
  • 승인 2021.10.1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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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김동성(기계) 교수 △윤재승(기계 통합) 씨 △정현범(기계 석사) 씨 연구팀이 텍사스주립대 김현중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인간 장 상피세포의 3차원 융털구조 형성을 재현할 수 있는 다중 배양 시스템 ‘BASIN’을 개발했다. BASIN은 △24개의 상용 세포배양 인서트 △오비탈 셰이커 △개방형 기저측 챔버로 구성된다.
기존에는 장 상피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할 경우 융털 구조를 형성하지 않거나, 만들어지더라도 대량 생산이나 장치 사용이 어렵다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인서트 하단부의 효율적인 대류 유동 구현을 통해 장 상피세포의 몰포겐 억제제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기존 연구의 한계점들을 극복했다. 연구 성과는 미세유체역학 및 마이크로타스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Lab on a Chip의 뒷면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김 교수는 “실제 장의 구조와 기능이 유사한 체외 장 모델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어 약물 평가 모델로서 신약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