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골재생 위한 초자연골 분화 촉진 플랫폼 개발
연골재생 위한 초자연골 분화 촉진 플랫폼 개발
  • 유민재 기자
  • 승인 2021.10.1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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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김동성(기계) 교수 △이성진(기계 통합) 씨 △서울성모병원 주지현 교수 △남유준 박사 공동연구팀이 초자연골 분화를 촉진시키는 세포배양 플랫폼을 개발했다. 연구성과는 바이오 가공기술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Biofabrication에 게재됐다.
연골재생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줄기세포 스페로이드가 섬유연골이 아닌 초자연골로 분화돼야 한다. 기존의 불투과성 세포배양 용기에서는 스페로이드 주변의 불균일한 환경으로 인해 초자연골로의 분화 효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나노섬유 막에 대한 마이크로 딥드로잉 공정을 개발해 연골막을 모사하는 투과성 나노섬유웰을 제작했다. 투과성 벽면을 통해 연골 분화에 필수적인 산소와 성장인자들이 원활히 투과해 균일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줄기세포 스페로이드의 초자연골 분화 효율을 현격히 향상시켰다.
김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 등 비가역성, 난치성 연골 질환의 효율적인 재생 치료 방안이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