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s of POS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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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유진, 안윤겸, 김종은 기자
  • 승인 2021.09.06 0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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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포카전 리더, 포준위원장을 만나다

▲이정우(무은재 19) 학우
▲이정우(무은재 19) 학우

 

2021 사이버POSTECH-KAIST학생대제전(이하 포카전)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사이버포카전준비위원회(이하 포준위)에서 크게 신경 쓰고 있는 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작년보다 더 재밌고 이해하기 쉬운 해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카트라이더 경기 해설은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두 번째로, 경기 외 행사에서는 ‘현장감’이라는 키워드를 살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포카전은 유튜브 화면 밖에서도 많은 즐길 거리가 있을 예정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최대한 많은 것들을 담아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포준위 구성 이후에도 공석이었던 포카전 준비위원장을 갑작스럽게 맡게 돼 어려운 점이 있었나요?
포준위 구성 단계에서 위원들의 얼굴과 이름을 익히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동아리연합회장과 비상대책위원장을 하면서 다른 기구들을 구성할 때는 직접 면접을 봤기 때문에 적어도 얼굴과 이름, 특징은 기억하고 기구 운용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포준위는 위원장이 되기 이전 포준위원 면접이 모두 끝난 상황이라서 속기록만 받아보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면으로 만난 횟수도 적어 지금도 몇몇 위원은 얼굴과 이름을 외우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포준위원 학우들에게 굉장히 미안합니다. 

포카전 준비위원장으로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올해 포카전을 위해서 포준위와 선수단이 여름 방학을 포기하고 포항에서 많은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열렬한 응원과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시 쓰는 레이싱 드라마, 카트라이더 선수를 만나다

 

▲황찬기(컴공 20) 학우
▲황찬기(컴공 20) 학우

 

작년 엄청난 팀워크를 보이며 승리했는데, 이번 경기를 위해 특별히 신경 써서 준비한 부분이 있나요?
지난해 스피드전에서 두 명은 상위권, 두 명은 하위권에 묶여있어 패배하거나 힘겹게 승리한 경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1년 사이 선수들의 기량이 상승했기 때문에 이번 포카전에서는 모든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이템전의 경우 지난해에는 선수들이 상황 설명이 처음이라 어려워했지만, 올해는 선수들 간 상황 파악 및 전달 능력이 좋아졌습니다. 아이템전에서는 더욱더 훌륭한 팀워크가 기대됩니다.

지난 포카전의 드라마 같은 역전승은 많은 학우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카트라이더 경기만의 매력이 있을까요?
카트라이더가 17년이나 인기 게임으로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피드전은 선수들의 몸싸움과 순위 경쟁, 아이템전은 다양한 아이템 이용 전략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또한, 세계 곳곳의 관광 명소를 포함한 다양한 게임 테마가 있는데, 최근에는 우리나라를 주제로 한 테마도 출시돼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할 것입니다.

올해 포카전에 임하는 카트라이더 선수단만의 각오가 있을까요?
지난 포카전에서는 상대 선수단과 우리대학 선수단의 실력이 비슷했기 때문에 에이스 결정전까지 진행해 힘겹게 이겼습니다. 하지만 올해 우리대학 선수들의 더욱 늘어난 실력을 통해 이번 경기에서는 깔끔하게 2:0으로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철저히 준비 중, 무대기획팀을 만나다

▲이지선(신소재 19) 학우
▲이지선(신소재 19) 학우

 

올해 무대기획팀에서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작년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올해는 전체 행사의 진행 방식 결정과 원활한 중계를 위한 관련 제반 사항 정돈에 초점을 두고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포카전은 전야제와 동아리 공연 프로그램이 생략됐으나 올해는 개막식 전 전야제를 대체할 사전 행사 및 예년과 다른 방식의 동아리 및 응원단 공연으로 무대를 좀 더 알차게 구성할 계획입니다. 현재 무대기획팀의 모든 프로그램은 온라인 중계를 전제로 하고 있어 이전의 그 어떤 팀과도 다른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 있을 텐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대학의 코로나19 대응 방침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별로 행사 진행 방식을 달리해 대비 중입니다. 변동 사항이 발생하는 경우 무대업체, 각종 공연 단체 대표 등 이해관계 당사자에게 즉각적으로 공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문 방역 업체의 지원을 받아 빈틈없는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구축할 계획으로, 방역 측면에서도 철저한 준비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무대기획팀장으로서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계속되는 비대면 행사에 많은 학우들이 아쉬워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분과 얼굴을 맞대고 함께할 수 없어 아쉬운 것은 저희 포준위도 마찬가지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이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대학 학생 사회의 유구한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한 포준위의 노고를 알아주시고, 행사를 진심으로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