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학본부 앞에서 영결식

고인은 1981년 POSCO에 입사해 1985년 대학건설본부로 발령나면서 우리대학과 인연을 맺었으며, 대학설립 후에는 기획예산팀,가속기연구소,학사관리팀 등에서 근무하면서 우리대학과 포항가속기연구소 설립의 핵심 역할을 했다.
2003년 폐암 진단을 받은 후 수차례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돼 2004년 2학기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암세포가 뇌수막으로 전이되는 등 병세가 악화돼 일산의 국립암센터와 포항성모병원에서 항암요법 등의 치료를 받아왔다.
안타깝게도 남편의 병을 수발하던 부인도 지난해 신장암 진단을 받아 부부가 함께 암에 걸리는 딱한 처지에 놓이게 되어, 지난해 말 교직원,연구원들과 대학설립 당시의 옛 동료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위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 했다.
영결식은 28일 아침 6시 30분 대학본부 앞에서 박찬모 총장과 이대공 법인 부이사장 등 교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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