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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서 오는 9일부터 국제적 규모의 심포지엄들이 잇달아 열린다. 오는 9일에는 환경공학동 1층 강당에서 ‘시스템온칩 공정연구소 설립기념 심포지움’이 열릴 예정이다. 시스템온칩 공정연구소는 전자, 광자와 관련된 quantum-system -on-chip의 성공 이후 화학시스템, 기계시스템, 바이오 시스템 등 새로운 시스템온칩이 좀더 넓은 개념에서 이해되고 체계화될 시기이기에 새로운 패러다임에 의한 학제간의 다각적인 접근방식이 필요하게 되자 시스템온칩을 좀더 잘 만들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세워지게 된 연구소로 이번 설립기념 심포지움에서는 ‘시스템온칩의 비전’ 및 ‘나노 라미네이트의 제조 및 디바이스 응용’, ‘마이크로 연료전지’ 등 총 7가지의 주제의 강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어 14일부터 17일까지는 제9차 한ㆍ일 촉매심포지움이 환경공학동에서 열린다. 이심포지움은 2년마다 그동안의 연구 결과들을 공유하고 양국의 촉매 과학자들의 협력관계 촉진을 목적으로 열리는 행사이다.14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리-심포지엄을 시작으로, 15, 16일에는 메인 심포지움이 열린다. 17일에는 천마총, 석빙고 등 경주 유적지를 둘러본 후 일정을 마치게 된다

보도 | | 1970-01-01 09:00

지난 4월 14일 밤부터 15일 새벽까지 기숙사 1동부터 8동까지 한 도둑에 의해 ‘유린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범인은 14일 밤부터 각 방을 들어가보며 사람이 깨어있을 때에는 ‘OOO방 아닙니까?’라는 식의 핑계로 지나가고 사람이 자고 있을때에는 몰래 들어가 지갑이나 물품을 훔쳐갔다. 15일 포스비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피해사실을 알렸으며, 기자회 조사 결과 8동 전체가 거의 비슷한 수법으로 동일범에 의해 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숙사 보안ㆍ안전 시설과 관련하여 많은 학우들이 의문을 제기하였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가 열리는 등 학내의 많은 관심이 모아졌었다. 또 학생회관 앞에는 이례적으로 큰 대자보가 붙었으며, 이 대자보와 포스비를 통해 도난사고에 대한 무방비상태가 학생들에게 많이 알려졌다.결국 지난 20일 그 도둑은 용감한 학우들에 의해 잡혀 경찰로 넘겨져 기소되어 이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큰 소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2일 4동에서는 또다시 도난 사건이 발생하였고, 지난 달 17일에도 물품을 훔친 후 공학3동을 서성이던 도둑이 잡히는 사건이 있기도 했다. 이외에도 표면화되지 않은 숱한

보도 | 이남우 기자 | 1970-01-01 09:00

휴ㆍ복학 인터넷 신청 등 … 추가등록시 행정부담금도 폐지그동안 휴ㆍ복학 등의 학적 변동시 관련부서를 일일이 방문했던 것에서 인터넷 신청이 가능하도록 변경되는 등 학사 관련 주요 업무가 학생 편의 위주로 대폭 개선된다.학사관리팀은 이번 학기 들어 인터넷증명서 발급서비스에 이어 △휴ㆍ복학 및 자퇴 인터넷 신청서비스 △복학예정자 수강신청시기 개선 △등록금고지서/성적통지표 인터넷 출력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대폭 바뀌었다. 휴겫므?및 자퇴의 인터넷 신청 서비스는 이번 개편 이전 관련 행정부서를 일일이 경유하여 신청서를 제출해야 했던 불편사항을 개선한 것으로 POSIS에서 휴ㆍ복학 자퇴신청을 한 후 지도ㆍ주임 교수의 승인을 받는 절차만 거치도록 기존의 절차를 간략화한 것으로 기타 필요한 절차는 포시스를 통해 조회와 처리가 가능하다.등록금고지서와 성적통지표의 인터넷(POSIS) 출력 서비스는 올해 1학기부터 적용되며, 당분간 우편발송과 병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재학생들에게 추가등록시 부과해오던 행정부담금도 폐지하였다. 또한 다음학기 복학예정자들이 일반 재학생들과 동일한 기간 내에 POSIS를 통해 수강신청을 할 수 있도록 최초의 수강신청 대상자를 확대 실시한다.

보도 | | 1970-01-01 09:00

4월 25일 개관식 가져…3년여 500억원 대역사 마무리지난달 25일에 청암학술정보관 개관식이 학술정보관 2층 로비에서 거행되었다.개관식에는 청암 박태준 설립이사장 내외와 이구택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외부 도서관 관계자, 박찬모 총장대행과 박수용 학술정보원장 및 교직원, 학생 등 450여명이 참석하였다. 유상부 법인 이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우천으로 실내에서 진행된 행사는 개식과 국민의례에 이어 박수용 학술정보원장의 경과보고와 박찬모 총장대행의 식사, 박태준 설립이사장의 치사, 이구택 포스코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시공사인 포스코 건설 시대복 부장과 POSAC 박경수 이사보에 대한 공로패 수여를 끝으로 폐식했다.박찬모 총장대행은 식사에서 청암 학술정보관이 새로운 개념의 미래형 도서관임을 강조하며 “대학의 명실상부한 종합정보센터로서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육ㆍ연구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식의 보고이자 새로운 지식 창출의 발원지로서 역할”할 것임을 천명했다. 또한 재정 지원을 해준 포스코 와 시공회사, 학술정보원 교직원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청암 박태준 설립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선도자가 되어야 하는 포항공대의 사명을 강조하며 그

보도 | 김정묵 기자 | 1970-01-01 09:00

< 다시 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P군에게.문학에 대한 몇 가지 상념을 전하는 일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네.문학의 정체를 잘라 말하기 곤란한 상황에서 우리가 취할 자세는 무엇인가에서부터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네. 한 가지 문학관을 고집하는 것보다는 문학의 다양한 얼굴에 골고루 시선을 던지는 것이 현명하리라 했지. 다소 막연한 이러한 전제에서 우리는 인간과 사회, 역사에 대한 문학의 시선을 살펴보았네. 그러면서 ‘운동으로서의 문학’과 ‘작품으로서의 문학’이 보인 다채로운 면모를 시공간적으로 간략히 훑어보았네. 그 결과로 우리는, 인간의 자유로운 면모를 확장하고 사회의 잊혀진 것들을 복권시키며 역사를 재구성하거나 보편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는 문학의 갈래들을 정리해볼 수 있었네. 끝으로 우리는 휘황찬란한 대중문화의 한 영역인 대중문학 곧 ‘유흥으로서의 문학’을 이야기하면서 우리 시대 문화활동의 특징에 대해서도 짚어보았네. ‘따라하기’와 ‘과시하기’가 그것이었지.P군, 이 시점에서 나는 진부한 질문 한 가지를 다시 떠올리네. 바로 ‘문학이란 무엇인가’가 그것이네.자네를 포함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겠지만, 문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항상 깔려 있는 것이 바로 ‘

문화 | 박상준 / 인문 교수 | 1970-01-01 09:00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문학의 존재 방식은 큰 변화를 겪었다. 후원자(patron)를 잃은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높은 안목을 가지고 예술가를 후원하는 일을 명예롭게 생각하던 귀족들이 몰락하면서, 문학뿐 아니라 예술 전체가 실로 딱한 처지에 빠지게 되었다. ‘놀이’와 마찬가지로 예술 또한 ‘생산’이 아니라 ‘소비’와 ‘탕진’에 가까운 것이어서, 예술가의 생존과 위신을 보장해주던 후원제의 붕괴와 더불어 문학과 예술의 존속 자체가 문제로 되었던 것이다.이러한 상황에서 문학이 취한 태도는 크게 세 가지이다. 신흥 부르주아지와 손을 잡고 그들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 적극 나선 경우가 첫째이다. 다른 하나는, 부르주아 시민사회와 거리를 유지한 채 자신의 문학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 둘과는 달리, 새롭게 펼쳐진 시민사회를 움직이는 실질적인 원리 곧 시장 논리에 몸을 맡기는 것이 셋째 유형에 해당한다. 이 중에서 앞의 두 가지가 문학이 현대사회와 맺는 고유한 관계를 보여준다.운동으로서의 문학, 화해와 반목의 스펙트럼현대사회와의 관계에 있어 첫 번째 경우에 속하는 갈래를 ‘운동으로서의 문학’이라고 불러볼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좀더 낫게 바

문화 | 박상준/인문 교수 | 1970-01-01 09:00

1 근대문학, 인간성 해방의 이야기문학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는 수없이 많다. 문학이 갖고 있는 여러 측면 중 어느 것에 주목하는가에 따라 입장이 갈린다. 한편에서는 문학의 역사 전체에 걸쳐 재미와 유흥을 보아왔다. 다른 한편으로 전근대 사회에서 예술로 인정된 문학들은 대체로, 그 시대의 지배적인 이념을 전파하는 기능 면에서 주목되었다.이러한 사정이 바뀌는 것은 근대에 들어와서이다. 이제 문학은, 이미 존재하는 무언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주는 기능이 아니라, 가려져 있던 진실을 파헤치는 주요한 장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좀더 나아가서는, 미지의 것을 탐구하여 진실을 확장하는 것이 문학의 몫으로 여겨지게도 되었다. 이때 근대문학이 탐구의 대상으로 놓은 것은 크게 두 가지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하나이고, 이 자리에서 살펴볼 ‘인간’이 다른 하나이다.근대문학의 주요 과제 중 하나가 인간 탐구로 설정되었다는 사실에서 중요한 것은 다음 세 가지이다. 탐구의 대상이 될 만큼 인간의 본질이 알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는 것이 첫째이고, 그러한 탐구 자체가 인간성을 발양·확장하는 과정이기도 했다는 것이 둘째이다. 말을 바꾸자면, 문학을 통해 인간을 알아나가면서 새

문화 | 박상준 / 인문 교수 | 1970-01-01 09:00

1. 공상과학소설과 SF, 무협지와 무협소설문학에 대해서 공정하게 이야기하기 힘든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 길을 안내하는 밤하늘의 달과 별 같은 그러한 문학의 성좌가 흩어진 지 오래된 까닭이다. 전문가들의 문학비평에서부터 인터넷에 널리 퍼져 있는 이런 저런 문학에 관한 이야기들을 보면, 그 각각이 그리고 서로가 한자리에서 논의하기 어려울 만큼 분열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어쩌면 오늘날 우리는 사람 수만큼 많은 문학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문학비평가와 대중들이 소통 불가능한 상황에 빠진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고, 이제는 적지 않은 작가들까지도 저들만의 공간으로 들어가고 있다. 약간 비관적으로 그리고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작품의 생산과 수용, 전달을 아우르는 문학 활동의 주요한 주체들이라 할 작가, 독자, 비평가, 연구자들이 각기 핵분열을 이루면서 상호간에 만리장성을 쌓고 있는 형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본격문학 문인과 대중문학 문인은 견원지간 상태에 있고, 대중들은 대중들대로 ‘똑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는 무관하게 자신들의 문학 활동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현재의 상황을 강조하긴 했지만, 따지고 보면 이러한 사정이 새로운 것만은 아니

문화 | 박상준 / 인문 교수 | 1970-01-01 09:00

우리가 때때로 크게 혼돈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익숙하다’라는 의미와 ‘옳다’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익숙한 것이 옳은 것이고, 다수가 선택하는 것이 바른 길이라 착각할 때가 참으로 많다. 한 방향으로만 흐르던 나의 사고를, 다시 거꾸로 흐르게 해준 영화가 바로 ‘판타스틱 플래닛’이다. 내가 이 영화를 보고 났을 때 받는 느낌은 충격 그 자체였다. 내가 옳다고 믿었던 것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이미 익숙해져 무딘 의심의 칼날을 들이댔던 많은 사실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기에 이 영화는 색깔있는 영화라 말하고 싶다. 많은 영화들이 시대의 흐름을 따라, 유행을 따라 자신의 코드를 짜 맞추는 것과는 다르게, 이 영화는 시대가 많이 흘렀음에도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신선함을 갖추었다. 시대와 국적을 초월해 이 영화에 공감하는 이유는 우리가 젖어있던 익숙함이란 장벽을 허문 것에서부터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푸른 빛 향기로 다가왔던 이 영화의 감동을 다른 이들에게도 전하고 싶어 잠시 소개할까 한다. 이 영화에서는 인간을 닮은 ‘옴’이란 동물과 이상한 형상을 한 ‘트라그’라는 외계 생명체가 등장한다. 우리의 정서적 측면에서 ‘옴’은 우주의 주

문화 | 김정우 / 화학 04 | 1970-01-01 09:00

최근들어 밤 늦게 78계단을 내려가는 길목에 어김없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지곡회관 앞길을 질주하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띤다. 어찌보면 갑갑한 학교 생활, 그 속에서 무언가 생활에 활력을 줄만한 일이 없을까 항상 고민하는 포스테키안이라면 한번쯤 유심히 그들을 쳐다보게 되지 않을까. 쌩하고 질주하는 그들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속을 뻥 뚫리게 해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인라인 스케이트를 개인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과 함께 교내 인라이너들의 모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인터넷 상에 있는 ‘포항공대 X-Gamer들의 공간이라는 모임’이 바로 그것이다. 이 모임은 작년에 인라인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소수의 사람들이 만든 소모임이었으나 모임 결성 후,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 이제 회원수 60명을 넘는 하나의 동호회로 자리잡았다. 이 모임의 회원 중에는 최근에 그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인라인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이들은 지난 3일과 4일 오후에도 어김없이 체육관 앞에서 모임을 시작했다. 인라인 자체의 묘미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인라인을 함께 타면서 더해진다며 웃음 가득한 사람들. 그들은 모임을 통해 인라인 장

문화 | 류정은 기자 | 1970-01-01 09:00

UI는 대학의 이미지를 통합하고 이를 통해 대학의 목표와 철학을 대내외에 표출하는 사업이다. 이는 기업이 내세우는 CI(Corporate Identity)와 같은 의미로, CI의 개념을 대학에 적용한 것이다.UI사업은 크게 대외적인 필요성과 대내적인 필요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대외적으로는 교육시장 개방과 국제 경쟁 대비, 대학 간 경쟁력 확보 및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Tool의 정립 등에 도움이 되고, 대내적으로는 학내 구성원의 결속, 대학 장기 발전계획과의 연계, 의식개혁 및 디자인 시스템 표준화에 영향을 미친다.또한 수험생들이 정보의 개방시대를 살아가는 정보화 세대라는 것과 느낌을 중시하는 감성세대라는 것, 그리고 개성을 중시하는 개성세대라는 것을 고려할 때 UI사업은 중요하다. 이제는 이미지 통합과 대학 고유의 브랜드 형성을 통한 새로운 대학 이미지를 정립해야만 살아남는 시대가 되었기에 각 대학들이 앞 다투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UI를 도입함으로써 대학의 대외 이미지 제고와 홍보,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고, 우수인재와 우수 교원을 확보하는 계기가 된다. 또 내부 구성원 간 대화의 활성화 및

취재 | 노지훈 기자 | 1970-0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