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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내의 쟁점으로 부각된 ‘교원 인사권’ 문제를 보면서 참으로 착잡한 마음 금할 수 없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단순히 교원 인사권만의 문제인가, 아니면 그 밑바탕에 보다 본질적인 문제가 깔려 있는 것인가? 우리는 이번의 사태를 엄정하게 받아들여 우리 스스로의 문제를 진단하는 계기로 삼지 않는다면, 미래의 발전을 기약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까지 해 보게 된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는 다음의 두 가지 문제만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첫째는 법인과 대학과의 관계이다. 포항공대는 하나의 신화를 갖고 있었다. 그것은 법인이 대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되, 대학의 운영은 학장(나중에는 총장)에게 일임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신화가 가능했던 것은 당시 포항제철이 ‘국민의 기업’으로 인식되었다는 점, 그리고 직책을 떠나 박태준-김호길 사이에 형성되었던 인간적 신뢰였다. 법인과 대학 간의 수평적 관계와 역할 분담은 당시는 물론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사학의 본보기가 되어 왔다.그런데 지금 우리는 스스로가 이러한 신화를 버리려 하고 있다. 왜 지금의 시점에서 우리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버리려 하는 것인가? 그렇게 하여 또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여론 | | 2006-11-22 00:00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학교의 잎 작은 나무들은 빨갛게 노랗게 물들었고 잎 넓은 나무들은 벌써 앙상하게 가지를 드러내었다. 편의점의 보온통에는 벌써 오래전부터 따뜻한 두유와 캔커피가 가득하다. 서울, 경기 일부지역에는 벌써 첫눈이 내렸으며 강원도와 충남 일부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렸다고 한다. 앞으로 날씨가 더욱 추워질 터인데 학우들은 월동 준비를 끝냈는지 모르겠다. 여하튼 춥다고 방에만 머무르기보다 열심히 운동하여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바란다.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형산제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친구들의 공연도 보고 몇몇 동아리들이 여는 바에서 따뜻한 차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걱정되기 마련이다. 연료비가 없어 차가운 방에서 지내는 이웃들, 육교 앞에서 차가운 손 내밀어 하루 벌어먹는 사람들은 분명 우리 주위에 존재한다. 지난 여름 미국 여행을 하다 유스호스텔에서 한국 학생 몇 명을 만나 호텔 라운지에서 하는 Jazz 공연을 보러갔다. 멋진 Jazz 그룹의 피아니스트는 일본 여성이었는데 동양인인 우리들을 보고 어느 나라 사람이냐 묻길래 한국인이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그녀는 우리들을 위

여론 | 김주영 기자 | 2006-11-08 00:00

최근 POSB의 scratch 게시판이 POSIS의 부실한 보안성에 관한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실제로 학번만 알면 POSIS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과 성적, 그 외 개인 정보까지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들었던 적이 있다. POSIS의 보안에 허점이 많다는 이야기는 하루 이틀에 걸쳐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성적 조작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그대로 방치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더불어 POSIS뿐만 아니라 eclass나 해당 과목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곤 하는 학번과 이름에 따른 성적 정보 역시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다. 구글 검색창에 이름과 학번을 입력해보니 1학기 때 수업 받았던 과목의 출석 점수 파일이 있었다. 거기엔 분반 학생들의 이름과 학번·학과·지도교수와 출석여부까지도 공개되어 있었다. 이것을 과연 구글의 검색능력에 감탄하고 말아야 하는 것일까.과학과 기술의 요람이라고 자부하는 우리대학의 전산 시스템이 이렇게 허술하다는 것, 그리고 이렇게 사소한 파일 관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있다는 것은 학교가 지향하는 이미지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전산 시스템의 빠른 개선과 조교님들의 좀 더 철저한 파일 관리가 필요한

여론 | 최재인 / 산경 06 | 2006-11-08 00:00

조직이 외부환경에 적응하고, 현재 상태보다 더 나은 상태로 발전하기 위하여 혁신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세상은 오늘도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이 등장하고, 새로운 연구결과가 탄생하며, 어제의 생존전략이 오늘에는 통하지 않는 등의 엄청난 변화가 시시각각 발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조직은 도태되고 만다.사람은 본능적으로 편한 것을 추구하고자 하며, 익숙한 것을 더욱 선호하기 때문에 변화에는 필연적으로 저항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리더는 혁신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명확한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성원들의 감성을 어떻게 관리하는가도 대단히 중요하다.혁신관리를 위한 리더의 핵심 포인트는 첫째, 구성원들의 심리 변화를 파악하여 불안감을 최소화하는 것, 둘째, 변화과정에서 잃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면서 얻게 될 이익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것, 셋째, 변화에 대한 신뢰와 지지 세력을 확보하는 것이다.혁신관리를 잘 하는 리더는 구성원들이 쇄신하도록 쉼 없이 독려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의 입장에서 변화를 바라보고,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역량과 기술을 육성시켜 주어야 한다

여론 | 김영천 / POSTECH 리더십센터 책임연구원 | 2006-11-08 00:00

올 6월초 ‘Vision 2020 이렇게 생각한다’라는 주제로 우리대학의 미래를 고민해 보는 토론회가 있었다. 우리대학 구성원들을 대표하는 패널들을 선정해서 토의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는데, 패널 구성에 있어서 대학원생 대표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교수·직원·연구원·학생 대표로 구성되어 있었고, 실질적으로 연구원 대표가 대학원생들의 입장을 대변하긴 했지만 대학원생으로서 대변자는 없었다. 학교 입장에서 대학원생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마땅히 대학원생 대표를 찾고자 해도 찾기 힘든 현실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만약 KAIST라면 상황이 어떠했을까? KAIST는 개교 이래 원생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대학원총학생회(원총)로 불리는 대학원생 단체가 조직되어 올해로 34회를 맞고 있다. 식당 모니터링을 통한 식질 개선이나 생활관 관련 문제 해결과 같은 기본적인 원생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원생들의 의견창구로서 내외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례로 KAIST 원총은 한국과학기술인연합과 함께 실험실 안전관리 법령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주최했는데, 이 토론회에 KAIST 원총회장이 참석한 것을 비롯 과학기술부,

여론 | 이신영 / 생명공학연구센터 연구원 | 2006-11-08 00:00

최근 들어 우리대학을 포함한 국내의 여러 대학들을 관통하는 중요한 화두 중 하나는 대학의 국제화와 국제 경쟁력 확보인 것 같다. 이는 모든 나라가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연결되어 국경이 점점 의미가 없어지는 세계화의 추세와 맞물려 있으며, 향후 국가의 발전과도 궤를 같이 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의 주요 대학들은 세계화 시대에 국가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국제 경쟁력을 갖는 대학 교육을 수행하여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적극 수용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체적으로 볼 때 바람직한 발전 방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대학에서의 ‘국제화’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전제되어야 한다.각 대학들이 국제화를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대학 캠퍼스에서 영어를 통한 의사소통이 쉽게 이루어지도록 하자는 것이다.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되지 않고서는 다양한 외국의 학자나 학생들과의 교류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교육 및 연구를 위해서는 국내의 우수한 인적 자원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우수한 인재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점도 아울러 고려되고 있다. 이러한 방향의 접근은 이미 비영

여론 | | 2006-11-08 00:00

우리대학은 타지에서 온 학우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면 적어도 2명, 많게는 3명의 학우가 한 방을 쓰게 된다. 쾌적한 기숙사 생활을 영유하기 위해서는 자연히 룸메이트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특히 신입생의 경우 그 전까지 알지 못하던 생면부지의 사람과 같은 방을 쓰게 되는데, 여기서 종종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같은 방을 쓰게 되면 이런 저런 트러블이 생기기 마련인데, 하물며 전혀 모르던 사람과 방을 같이 쓰게 되면 더 복잡해 지지 않겠는가.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그 후의 진행 상황에 있다. 친한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평소 활발한 의사소통을 해왔기 때문에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모르는 사람의 경우에는 서로 마음 속 앙금이 생긴 채로 입을 닫아버리기 일쑤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서로 잘 모르던 사이가 한번 이렇게 뒤틀리게 되면 누가 먼저 앙금을 풀고 다가오지 않는 이상 꽤 오랫동안 말을 하지 않게 된다. 의사소통이 단절되는 것이다.수업 외의 많은 시간을 기숙사에서 보내는 특성 때문에 적어도 우리대학에서 가장 기본

여론 | 유형우 기자 | 2006-10-18 00:00

최근 기숙사의 손빨래용 거치대를 뜯어내고, 세탁실과 샤워실의 타일을 다시 까는 공사를 하고 있다. 오래된 기숙사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되는데 여기에 문제점이 있다.첫째, 조그맣고 뒤늦은 공지로 인해 난데없는 소음에 의아해하는 학생들이 한둘이 아니다. 또한 공사 중 소음이 굉장히 심하고, 화장실 옆방의 경우에는 책상까지 떨린다고 한다. 이런 공사를 애초에 계획했으면 사람이 없는 방학 중에 한다던지 추석 연휴기간에 빠르게 마무리 짓는 것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공사가 이미 끝난 동도 있지만 아직 끝내지 않은 동이 많아, 타일을 뜯어내기만 하여 학생들이 샤워나 세탁을 제때 못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일주일 정도 전에 공지해놓고, 빠르게 공사를 마무리 짓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둘째, 과연 화장실에 타일을 새로 까는 것이 시급한 문제였냐는 것이다. 화장실에 타일을 새로 깔면 예전보다 확실히 깨끗하고 보기는 좋을 것이다. 또한 손빨래 거치대를 없애고 세탁실을 좀 더 넓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숙사에 고장 난 세탁기도 많고, 철제 가구에 녹이 슬어 사용이 불편할 때가 많다. 기숙사 의자도 그리 좋은 것이 아니라 장시간 앉아있기

여론 | 김도윤 / 전자 06 | 2006-10-18 00:00

조직 내에서 리더는 다른 구성원에 비하여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며, 구성원들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도 많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리더는 모든 커뮤니케이션, 즉 말하는 것과 듣는 것 모두를 능숙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말하는 것에는 일상적 대화, 설명 및 설득, 그리고 토의와 토론이 있다.일상적 대화를 할 때,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귀를 기울이게 하려면 뛰어난 화술도 중요하지만 재미있고 공감할 수 있는 화제를 제공하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 말하는 사람이 스스로 시시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서 의무처럼 읊어대는 내용에는 상대방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여러 사람이 모여 이야기하는 모습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가끔 큰 소리를 내며 웃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 모두 그 웃음소리의 주인공에게 주의를 집중하게 되며, 마술에 걸린 듯이 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게 된다. 말은 ‘지(논리)’에 ‘정(감정)’이 더해질 때 그 힘을 발휘하게 되고, 웃는 얼굴로 이야기하는 사람의 말은 상대방의 지(知)와 정(情) 모두를 자극한다.상대방에게 설명을 하거나 설득을 하고자 할 때에는 빠르고 정확하며, 알기 쉽게 전달하는 요령이 반드시

여론 | 김 영 천 / POSTECH 리더십센터 책임연구원 | 2006-10-18 00:00

얼마 전 영국의 지가 전세계 대학의 순위를 매겨 200위까지 발표하였다. 모두들 주지하다시피 우리대학은 불행히도(?) 이 명단에 들지 못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전세계 대학 3,703명의 교수들에게 의뢰하여 각자가 생각하는 연구성과가 우수한 대학 30곳을 선정케 하여 종합성적을 낸 것이다. 여기에 전세계 대학 졸업생을 고용하는 기업주들로부터의 설문자료, 그리고 외국 학생들의 선호도와 세계적인 석학교수들의 영입 등을 함께 고려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게 과연 공정한 평가였을까? 미국과 영국의 대학들이 절대 다수의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인정한다고 해도 인구가 겨우 2,000만 정도밖에 안 되는 호주의 대학이 13(100위 안 11곳) 곳이나 포함된 것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인정하기가 어렵다. 더욱이 경제적으로나 과학기술 측면으로도 호주보다 우위에 있다고 인정되는 인구 8,000만이 넘는 독일의 대학은 겨우 10곳밖에 포함이 안 된 것과, 프랑스의 경우 겨우 7곳이 포함된 것은 다분히 이번 평가가 영어권 대학들 위주로 실시되었다고 할 것이다.물론 전반적으로 호주의 대학들이 평균적인 우리나라 대학보다 우수할 수도 있겠으나, 객관적으로 호주의 Top 3(

여론 | 박종문 / 화공·환경 교수 | 2006-10-18 00:00

얼마 전 한동대에 갈 일이 있었다. 육거리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약 20분 쯤 외진 곳으로 들어가니 한동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주변이 논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평평하고 넓게 펼쳐진 캠퍼스는 우리대학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두고 설립된 학교라 그런지 교내에 붙어 있는 대자보의 대부분이 기독교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는 것도 이채로웠다. 뿐만 아니라 Handong Global University라는 영문 이름답게 다양한 인종의 외국인과 한국인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이와 같이 한동대는 우리대학과 여러 면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이색적인 것은 건물 안에 있는 교수님 방의 풍경이었다. 방문 앞에는 학생들이 꾸며 놓은 것으로 보이는 형형색색의 색지들이 붙어 있었고, 그 안에는 ‘교수님 사랑해요’와 같이 사제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문구들이 가득했다. 또 어떤 교수님 방 앞에는 교수님과 학생들이 한데 어울려 정겨운 포즈로 찍은 사진들이 붙어 있었고, 또 다른 방 앞에는 학생들에게 어떤 교수가 되겠다는 다짐이 실린 교수님의 글귀가 써 있기도 했다. 나를 놀라게 한 것은 이 뿐만이 아니

여론 | 안준형 기자 | 2006-09-27 00:00

지난주 퀴즈 공부를 위해 청암학술정보관에 갔었다. 불을 환하게 밝힌 5층에서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며 나도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빈 책상에 책을 내려놓으려고 한 순간부터 내 마음은 한층 우울해지기 시작했다. 멀리서 보기에는 사람이 없어 빈 책상인 것 같아 앉으려고 왔지만, 이미 누군가의 가방과 책이 어지럽게 늘여져 있던 것이다. ‘잠깐 어디 갔나보다’ 라고 생각하며 다른 빈자리를 찾아 나섰으나 거의 모든 자리에 책과 가방이 놓여있었다. 이미 10분 넘게 지체했기 때문에 그나마 책 한권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책상에 앉아 그 책을 내려놓고 공부를 시작했다.지난 봄학기에 총학생회가 실시했던 ‘책 두고 가지 않기 운동’도 별 효과가 없었던 모양이다. 심지어 “청암 어디어디는 내 자리야”라며 자신의 친구에게 그 자리에 책을 두고 가라는 학생도 보았다. 그게 어떻게 ‘내 자리’가 될 수 있을까? 도서관은 개인 독서실이 아니다. 불특정 다수가 공부하는 공간에 누구의 허락도 없이 ‘개인 공간’을 만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이제는 이런 얌체 같은 행동을 하지 말고 남의 입장을 배려할 줄 아는 POSTECHIAN이 되자.

여론 | 이영진 / 무학과 06 | 2006-09-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