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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과대학교는 선조들의 피의 대가인 대일청구권 자금을 바탕으로 일궈낸 민족기업 포스코가 국가와 미래를 위하여 설립한 대학이며, 포항공과대학교의 진정한 주인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우리대학의 구성원들은 최선을 다하여 우리대학을 발전시키고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가의 발전과 국민들의 행복에 기여하여야 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다.고 박태준 이사장과 고 김호길 총장의 대학교육에 대한 혁명적 의지에 의해 설립되고 1985년 12월 개교된 우리대학은, 그 뜻에 동참하는 수많은 대학 구성원들의 노력과 포스코 및 정부의 지원에 의해 지난 27년 간 눈부신 발전을 하여 왔으며, 우리나라 대학교육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개교 28년을 맞이하는 현재의 우리대학은 지난날들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제2의 개교를 준비하여야 한다. 우리대학이 제2의 개교를 준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우수 교수의 확보와 우수 학생의 유치이다.개교 초기에 부임한 많은 젊은 교수들은 현재 정년을 앞두고 있으며, 10년 이내에 전체 교수 중 절반 이상이 세대교체 되어야 한다. 교수들의 세대교체에는 시간이 매우 많이 소요된다. 박사과정 지도학생들을 은퇴 이전에 모두 졸업시

사설 | . | 1970-01-01 09:00

우리대학 학사관리팀은 지난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한동대와의 학점교류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지난 5월 29일, 학사관리팀은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한동대에서 다음 학기에 열리는 23개의 과목에 대해 수강신청을 받는다는 글을 POVIS 게시판에 공지했다.지금까지 우리대학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학점교류를 해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교류 대학이 모두 수도권에 위치하는 지리적인 이유 때문에 봄, 가을 학기 중에는 학점교류가 불가능했다. 그래서 학생들이 포항 밖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계절학기를 이용해 타 대학과 교류를 했다.반면 이번에 새로 학점교류를 하는 한동대의 경우 계절학기가 아닌 봄, 가을 학기에 학점교류를 한다. 우리대학에서 한동대까지 직행으로 간다면 약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기 때문에 셔틀버스를 이용해 왕래가 가능하다.사실 우리대학의 학점교류는 수도권의 대학들에 비해서 활발한 편이 아니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전국의 31개 대학과 학점교류를 하고 있으며 그 중 수도권에 있어 왕래가 용이한 대학교는 10여 개가 있다. 또한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전국의 15개 대학교와 학점교류를 하고 있으며 수도권에 있는 대학임에도 불구

78오름돌 | 곽명훈 기자 | 1970-01-01 09:00

지난달 27일 총학생회 기숙사자치회 홈페이지에 ‘세탁기 및 건조기 도입 설명회’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은 건조기 회사와의 계약이 끝나감에 따라 세탁기 렌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므로 참여를 바란다는 글이었다. 기존에 무료로 쓰던 세탁기를 유료로 써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는 학부생, 대학원생을 막론하고 학생사회의 이슈로 떠올랐다.학교에 세탁기가 도입된 이래로 기숙사자치회비를 통해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그 동안 세탁기를 유지ㆍ보수해왔다. 하지만 전담 관리자의 부재로 세탁기 관리가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었고, 때문에 세탁기에 대한 위생 문제, 잦은 고장 등의 예견되었던 불만들이 여기저기서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그렇다면 세탁기를 렌탈하여 유료로 사용할 경우 학생들이 얻게 되는 이익은 무엇일까? 우선 기존에 문제가 되었던 위생이나 고장 문제 같은 경우가 해결된다. 또한 기존에 1시간이 훌쩍 넘게 걸리던 세탁시간도 절반으로 줄어들어 이용 환경이 쾌적해질 것이다. 이러한 장점에 학생들이 지불해야 하는 요금은 세탁기 1회 이용에 770원에서 1,000원 사이. 일주일에 한 번씩 세탁기를 사용한다고 해도 한 학기에 많아도 15,000원이 채 되지 않

78오름돌 | 이기훈 기자 | 1970-01-01 09:00

이 글을 쓰면서, 나는 이 학교에 얼마나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고, 과연 이 글을 쓸 만큼 대학생활을 잘하고 있는가를 돌이켜보게 되었다. 다만, 면접 때부터 지금까지 나의 생활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大학생으로서 많은 것을 배우며 살자는 것이다. 이 학교를 들어오기 위한 면접에서, 어떠한 학생으로 살아가겠느냐는 질문에 대학생으로서, 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한 기억이 난다. 사실, 이 글은 3학년이 된 지금, 1, 2학년 후배들에게 좀 더 자신만의 매력을 가진, 특별한 사람이 되기 위해 늘 노력하면서 살라는 말을 하고 싶어 쓰게 되었다.대학교에 오게 되면서, 대학생과 그 이전 시기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묻는다면, 바로 대학생이 되었다는 것은, 그 사람이 성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성인이 되었다 함은, 그 사람이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인격체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주위에서, 대학생이 되니 고민할 거리가 정말 많아진다는 얘기를 종종 하곤 한다. 사실 나도, 고등학생 때는 오로지, 내신 성적 또는 모의고사 성적만 계속 고민하는 거의 기계적으로 공부만 하는 사람이어서 그런지, 대학생이 되어,

독자논단 | 김창균 / 화학 11 | 1970-01-01 09:00

요즘 우리나라에는 힐링이 핫 키워드인 것 같다. 특히 청년들에게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며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여러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힐링이 우리를 더 아프게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철학가 강신주 씨는 2013년 2월 MBC와의 인터뷰에서 힐링, 혹은 위로라는 것이 상업적인 측면에서 왜곡되어있다고 말했다. 링 위에 쓰러져 있는 권투선수에게 “일어나”라고 소리치지 않고, “괜찮다”라고 위로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선수를 그대로 누워있게 만들어버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이야기했다. 작금의 현실은 가혹하다. 언론은 연이어 청년 실업을 외치고, 낙관적인 전망도 별로 없다.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졸업 후에 사회에 나가면 또 얼마나 힘들지, 열심히 살면 정말 나중에 행복해질 수 있을지 확신도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기대서는 안 된다.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방법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만 아니라, 그 결과도 받아들이는 데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근 100여 년의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가 편하고 안락했던 시절은 그리 많지 않았다. 양상만 달랐을 뿐 모두가 가혹한 현실 속에서

지곡골목소리 | 김재정 / 산경 통합 과정 | 1970-01-01 09:00

만화/만평 | 이은욱 / 화공 09 | 1970-01-01 09:00

만화/만평 | 한상도 / 컴공 08 | 1970-01-01 09:00

4월의 꽃향기를 풍기며 한껏 무르익었던 봄의 느낌도 살짝 물러나고 어느새 더위가 성큼 다가왔다. 이맘때쯤이 되면 학교를 다니면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은 “할 것이 너무 많다.”,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다. 아마 우리대학 학생이라면 대부분 바쁘다는 불평을 하며 지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 했다고 생각되면 어김없이 새로 생겨나는 할 일들 앞에 무력해지기도 하면서, 가끔 내가 얼마나 값진 것들을 얻으려고 이렇게 바쁘게 사나 하는 불평을 하기도 한다.며칠 전 아카펠라 동아리의 공연을 보러 갔다. 몸도 피곤하고, 할 일도 있었기 때문에 가지 못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들이 간다는 말에 엉겁결에 따라가게 되었다. 늦은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평소 좋아하던 노래들이 많이 들려서 뜻하지 않게 기분이 들떴다. 특히 자주 함께 모일 수 없는 친구들과 함께한 자리여서 더욱 좋았다. 바쁜 생활 중 찾아온 여유는 더욱 행복하다는 말을 직접 실감할 수 있었던 날 이었다.그러다가 문득 그들이 한 학기 동안 시간을 쪼개가며 준비하지 않았다면 나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하루저녁의 작은 여유를 얻을 수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사

여론 | 송인학 / 화공 09 | 1970-01-01 09:00

내가 처음으로 ‘영어 도서관’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2008년 2학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당시에는 영어 도서관에 대한 소개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 도서관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된 자료를 쉽게 구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나를 비롯하여 영어 도서관에 관심이 많았던 학생들이 도서관을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따라서 많은 학교 구성원 이 읽는 교내 신문에 영어도서관이 소개되어 큰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영어 도서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를 통해, 영어 도서관을 더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는 것이 이 기사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또한 학생들이 홈페이지의 Q&A란을 통해서 희망도서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점과 연계하여 희망도서를 많이 신청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은 영어 도서관이 발전하는데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청암학술정보관도 이용자가 도서를 신청하면 그 도서가 도서관에 비치된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학우들이 많을텐데 자신이 평소에 읽고 싶었던 영어 책들을 신청할 수 있고 또 그것을 대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 영어 도서관을 사용하는 이가 많이 증가할 것이다.하지만 영

여론 | 김영성 / 컴공 08 | 1970-01-01 09:00

20세기 중반 이전에는 수학이 소수의 엘리트 또는 전문가들의 지적 관심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대중문화 발전의 한가운데로 들어와 있는 수학을 보게 된다. 이러한 변화의 출발은 2차 세계대전 중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큰 전쟁을 치르고 냉전시대가 이어지면서, 폰 노이만(J. von Neumann)이나 앨런 튜링(A. Turing)같은 수학자들이 과학기술의 진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탓이다. 현대수학이 정보화시대의 도래에 기여한 예를 들어보자. 불행하게도 우리가 사는 세계는 완벽하지 않아서 많은 실수가 발생한다. 제 3자를 매개로 삼은 두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에서도 흔히 왜곡이 생겨 진의가 전달되지 않곤 한다. 연인 간에도 서로의 문화적 배경의 차이 등으로 뜻이 다르게 전달되는 일도 있다. “아니오”라는 메시지가 온 경우에도 여러 정황을 고려하여 “예”인지, “아니오”인지를 추측하는 체계적인 이론이 있다면 편하지 않을까? 정보의 교류도 예외가 아니다. 정보의 교류 중 발생하는 왜곡(error)을 탐지 또는 교정하는 이론이 코딩이론(coding theory)이라고 하는 수학 이론이다. 1948년에 현대정보이론의 아버지로 불리는 클로드 섀

여론 | 박형주 / 수학과 주임교수 | 1970-01-01 09:00

지난 5월 27일 문화 콜로퀴움 시간에는 창작공연집단 ‘뛰다’의 공연이 무대에 올려졌다. 이 공연에서 나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공연 내용이나 배우들이 아닌 연출가였다. 공연 전 배부된 안내서를 찬찬히 읽어보며 발견한 것은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졸’이라는 문구와 그 옆에 나란히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졸’이라고 쓰인 한 줄이었다. 필시 이 연출가는 우리 대학을 졸업하면서 ‘이 길은 나의 적성이 아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길을 찾아가 지금에 이른 것이 아닐까. 이처럼 우리는 종종 주위에서 자신의 전공과 다른 직업을 택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어쩌면 이것은 무모한 도전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정상적인 절차로 대학을 졸업하면 이미 스물 셋의 나이를 넘어서게 되고, 이때부터 취업을 준비한다 치더라도 금방 서른을 바라보게 된다. 특히나 우리 학교 학생들은 졸업 후 취업보다도 대학원 진학의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타 대학 졸업생들보다 사회에 나가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포스텍에서 자신의 길을 새롭게 찾아가는 것이란 정말 ‘무모한 도전’이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무모하기만 한 도전일까? 요즘 나를 비롯한 주변 친

여론 | 김가영 기자 | 1970-01-01 09:00

전통적으로 대학은 학문의 자유를 기본이념으로 창조적·비판적 지성인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자유로운 지식탐구를 추구해왔지만,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지식 창조와 활용의 허브”로서 대학의 변화된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피터 드러커는 “글로벌 지식기반사회에서 대학의 존립은 국제경쟁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대학의 국제경쟁력은 창출되는 정보·지식의 질과 양에 의해 결정되며, 그 주체가 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 풀에 의해 좌우된다. 또한 새로운 지식 창출과 기술 혁신 능력이 국가와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대학의 국가적 사회적 책임과 공헌이 요구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대학은 뛰어난 업적의 긴 역사로 국제적 명성이 높은 연구실적과 교육을 자랑한다. 특히 특성화된 분야에 세계적 리더들과 유명한 연구자들이 포진하고, 세계적 학과와 연구소가 있다. 또한 역량을 가진 다양한 학생들을 유치하고, 우수인력의 배출을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최고의 교직원들을 유치, 유지하고, 글로벌 인프라를 바탕으로 자율적인 시스템을 운영하며, 큰 기부금과 다양한 소스의 수입 등 매우 건전한 재정기반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략적 비전과 실행계획을 가

여론 | . | 1970-01-01 09:00

중학생이었을 때 언론인 홍세화 씨의 프랑스 망명생활 이야기를 담은 책 를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에서 기자는 프랑스 사회에 깊숙이 뿌리박힌 ‘똘레랑스’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깊은 감명과 함께 막연하게나마 프랑스 사회에 대한 동경을 가지게 되었다.책을 통해 알게 되었던 것이 감명에만 머물렀다고 한다면, 기자가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 독일에서 지내면서 체험했던 것은 일종의 충격으로 다가왔다. 독일에 있는 친지 댁에 머물며 독일인과 영어로 어렵사리 대화하면서 독일 사회에 대해 많은 것을 들었고, 실제로 그들의 삶을 관찰해보면서 선진사회의 모습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자연스레 현재 내가 속한 사회와의 비교로 이어지게 되었는데, 모든 것을 단순히 대비하자면 답답한 현실이었다.근 2년간 우리나라에서 자유와 인권을 억누르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일어나는 것에 많은 국민들이 참으로 우려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도 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으며, 한국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는 모습이다.이렇게 혼란스러운 가운데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본다. 최근 20대에 가해지는 비판을 알고 있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여론 | 정연수 기자 | 1970-01-01 09:00

뜨거운 여름도 어느새 지나가고 캠퍼스에는 다시 학생들의 활력이 넘치는 아름다운 9월을 맞아, 포스텍 구성원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새 학기를 시작하고 있을 것이다. 새로운 시작의 순간에는 항상 초심(初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목표에 대한 도전을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은 항상 뜨거운 정열과 열의, 그리고 의지로 가득 차 있지만 그와 같은 초심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오랫 동안의 시간을 요하는 장기적인 일에 몰두하는 경우 시간이 감에 따라 당장의 문제 해결에 얽매여 당초의 목표와 마음가짐이 변해가는 경우는 너무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니만큼 새 학기를 시작하는 지금 시점에서 본래의 초심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 보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초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기본(基本)을 확실히 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원대한 목표를 갖고 도전을 시작할 때에는 기초부터 한 발 한 발 기본을 다지며 나아가기 위한 계획을 충실히 세우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기본의 중요성을 너무도 쉽게 잊게 되는 경우가 많다. 기본이 확실하게 갖추어진 상태에서야 비로소 최고의 수준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여론 | . | 1970-01-01 09:00

3년 동안의 긴 군휴학을 마치고 학교에 돌아와 축제에 참여했다. 축제기간 중 각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뽐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행복했다. 그러나 쇼캠·신밧드 등과 같은 학과별 행사에 비해 음악동아리들의 공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점이 못내 아쉬웠다. 특히 관객의 상당수가 해당 동아리 관계자 혹은 공연하는 학생들의 친구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각 동아리와 학생들 간의 소통이 부족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되었다.비단 이번 축제와 연결 짓지 않더라도 교내 동아리 활동이 다소 침체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많은 학우들이 공감하고 있는 사실이다. 이와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포항공대신문이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보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교내에서의 학생활동을 공적인 담론이 이루어지는 영역과 사적 영역으로 나누어보면, 동아리 활동은 현재 개인적인 수준의 이야기들만이 오가는 상태로 후자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축제 공연에서의 예를 들어보면, 어떤 동아리의 연주에 대한 비평이나 감상 등은 공적인 토론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주로 동아리 내부나 각 학생의 개인적인 차원에서만 오가고 있을 것이다.필자는 동

여론 | 윤효근 / 산경 02 | 1970-01-01 09:00

대학의 ‘국제화’란 대체 무엇일까? ‘국제화’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대학 구성원들 간에도 의견이 분분하다. ‘국제화’를 “세계적인 대학이 되는 것”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고, “국제적으로 학문적인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국제화’에 대한 인식의 공유조차 없는 상태에서, 278호 사설에서는 ‘국제화’를 “국내의 대다수 유수 대학들이 대학 발전을 외치며 지향해가고 있는 대의이며, 또한 우리대학이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제인 것이 분명하다”라고 단정 짓고 있다.그러나 국내 대다수 유수 대학들이 지향해가고 있다 해서 우리도 똑같이 따라가야 하는 것은 아니며, 또 ‘국제화’가 세계적인 대학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제라는 것에 대해서는 검증된 자료가 있는지 의문이다. 만약 ‘국제화’가 세계적인 대학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면, ‘국제화’ 부분에서 한국 대학들보다 더 낮게 평가 받는 일본 대학들이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비슷하게, 277호 서의호 교수 인터뷰 기사와 278호 사설에서는 홍콩과기대가 세계 대학 평

여론 | 김종천 / 수학 03 | 1970-01-01 09:00

우리대학은 이번 2010학번 신입생부터 100% 입학사정관 제도를 통해 뽑겠다고 발표했다. 입학사정관 제도는 대학이 고교 교육과정과 대학의 학생선발 방법 등에 대한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채용하여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다.입학사정관은 학생의 성적과 가정환경, 잠재력 및 소질과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학생을 선발하고, 연중 입학업무를 지속적으로 전담하며, 학생들의 개별적인 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직접 고등학교에 찾아가 우수 학생들을 알아보기도 한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히 학교의 내신, 수능 등의 점수를 합산하여 총점 순으로 서열을 정해서 뽑는 것이 아니라 다소 주관적이더라도 다양한 평가방법을 통하여 그 학생의 잠재적 특성까지 고려한 기준을 적용하여 최종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입학사정관 제도이다.최근 우리대학과 카이스트뿐만 아니라 전국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도가 열풍이다. 전국의 대학 중에서 우리대학만 신입생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할 예정이고, 나머지 대학은 일부 인원에 대해서만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이러한 입학사정관 제도는 교과성적만이 아닌 잠재력·소질·창의성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제도로, 이러한 제도가 잘 시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대학으로 미국의

여론 | 홍재형 / 전자 08 | 1970-01-01 09:00

우리대학은 UI사업을 통해 공식 명칭인 ‘포항공과대학교’ 대신 ‘POSTECH, 포스텍’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포스텍’보다는 ‘포항공대’라는 호칭이 익숙한 것이 사실이고, 대학 밖에서는 포스텍이 우리대학인지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포스테키안이라면 대학의 이름과 관련한 일화를 한번쯤은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보았을 것이다.필자가 중학생이었을 당시 포항공과대학교의 명칭에 대해서 한 가지 의문점을 가진 적이 있었다. 분명 포항공대에는 자연과학 분야, 그러니까 현재 필자의 전공인 화학뿐만 아니라 수학·물리학·생명과학과가 존재하고 있는데, 왜 포항‘공과’대학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가, 공대이면 공학 분야만 다루는 대학이어야 하지 않는가라는 것이다.한편, 당시 필자는 화학보다는 생명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화학에 대한 개념이 약했나보다. 그래서일까, 우리대학의 화학과에서는 화학의 기초이론보다는 우수한 제반시설을 바탕으로 실험 실력만을 키우는 곳이라는 착각을 하곤 했었다. 난해한 실험기구를 다루는 방법과 남들보다 빠른 시간 안에 높은 수득률을 얻는 방법을 연구하고, 화학구조도 모른 채 시약의 이름과 가격만을 외우는 학문이 화학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이

여론 | 조규하 기자 | 1970-01-01 09:00

포스텍 내 각 연구실에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훌륭한 연구 결과를 내기 위해 많은 연구원들이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여러 연구실에서 다양한 연구 장비를 사용하여 넓은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지만 공통으로 보유하고 있는 연구 인프라 중 하나가 물질의 기초 특성 정보를 담은 각종 핸드북일 것이다. 소재 또는 물질을 다루는 연구원 중 Merck Index나 JANAF table 등 각종 핸드북들을 사용한 경험이 없는 연구원은 매우 드물 것이다. 그러나 일상적인 연구 활동에서 이러한 핸드북에 의존을 하면서도 이러한 핸드북들이 없었다면 연구 과정이 어떠하였을까 생각해 본 연구원도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핸드북의 존재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수치정보를 수록하고 있는 핸드북 이외에도 문헌정보를 수록한 Scopus, Web of Science 등 문헌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연구는 물론 연구원 평가에도 활용하려고 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각종 DB를 적절히 활용하여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당연히 바람직한 일이다. 그런데 여기에 몇 가지 우리가 인식하고 넘어 갔으면 하는 점들이 있다.연구에 없어서는 안 될 각종 수치, 문헌 정보

여론 | . | 1970-0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