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761건)

노벨경제학상을 받았고 뷰티풀 마인드라는 영화로 유명해진 수학자 죤 내쉬의 정리에 의하면 남이 뭐라 하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게임은 각 게임참가자가 개인적으로 방법을 바꾸어 봐야 더 좋아질 수 없는 식으로 할 수가 있다. 즉 내쉬의 균형점이 존재한다. 이것은 단위구를 단위구로 보내는 연속함수가 위치를 보존하는 점을 가져야 한다는 수학자 브라우어의 부동점 정리의 결과이다. 그렇지만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가 기대했던 바와는 달리, 내쉬 균형이 게임 참가자 집단에게 재앙이 아니라는 보장은 없다. 다시 말하면 멸종, 혹은 전쟁의 가능성을 배제하는 방법은 없다. 그것은 유엔과 같은 타협의 방식이 존재한다고 해서 달라질 문제가 아니다. 우연으로 보이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서 전쟁이 일어나지만, 그 과정은 전쟁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다. 인간 군집을 포함한 초유기체의 생존을 위하여 채택되는 전략에는 전쟁, 구조조정과 같이 자기파괴의 형식을 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많은 경우에 과도한 경쟁을 해소하는데 유용하다. 자기파괴에 참여하는 개체의 전형적 행동양식으로는 과격성에 따라 삭발, 단식, 국적포기, 할복, 분신, 자살공격 등

여론 | | 1970-0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