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POSIS뿐만 아니라 eclass나 해당 과목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곤 하는 학번과 이름에 따른 성적 정보 역시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다. 구글 검색창에 이름과 학번을 입력해보니 1학기 때 수업 받았던 과목의 출석 점수 파일이 있었다. 거기엔 분반 학생들의 이름과 학번·학과·지도교수와 출석여부까지도 공개되어 있었다. 이것을 과연 구글의 검색능력에 감탄하고 말아야 하는 것일까.
과학과 기술의 요람이라고 자부하는 우리대학의 전산 시스템이 이렇게 허술하다는 것, 그리고 이렇게 사소한 파일 관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있다는 것은 학교가 지향하는 이미지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전산 시스템의 빠른 개선과 조교님들의 좀 더 철저한 파일 관리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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