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734건)

만화/만평 | NULL | 2007-10-10 00:00

작년에 독일에서 유학을 하는 동안 유난히 그 대학 게시판에서 눈에 자주 띄는 글을 본적이 있다. 그 글들의 요지는 주로 자신은 이런 저런 외국어를 할 줄 아는데 당신이 할 줄 아는 언어를 교환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즉 그들의 용어를 빌리면 ‘TANDEM’을 구한다는 것이다.나도 이런 게시글을 통해 만난 학생과 언어교류를 하며 외국어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이때 ‘TANDEM’의 유용함에 깨달아서 현재 우리대학에서 새롭게 ‘TANDEM’ 파트너를 만나 언어교환을 하고 있다. 예전보다 외국인이 많아 원하는 언어를 모국어로 하는 ‘TANDEM’ 파트너를 구하는데 어렵지 않았다.예전에는 주로 중국과 인도 등 동양에서 온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미국과 독일 등 서양에서 온 학생들도 여기저기서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교환학생들의 국가가 다양해지는 현상은 우리 학생들이 국제적 마인드를 갖는데 좋은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밥상을 차려줘도 숟가락은 본인이 잡아야 하는 법이다. 우리 스스로 중국어겳돗?독일어 등 우리가 원하는 언어를 모국어를 하는 친구들을 ‘TANDEM’으로 만나 언어교환을 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제안해본다.

여론 | 노지훈 / 산경 05 | 2007-10-10 00:00

현장포착 | 이승돈 / 무학과 07 | 2007-10-10 00:00

매년 중앙일보에서 시행하는 국내 대학평가의 결과가 올해에도 발표됐다. 다종다양한 항목에서의 각 대학간 순위를 비교하여 합산 순위를 발표하는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은 지난해 2위에 이어 올해에는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논문 평균 피인용 수에서 1위를 차지한 점은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우리대학의 명성을 유감없이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우리대학이 국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러한 대학평가 결과를 빌어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이미 매우 큰 것이 되었다. 지금에 와서는 포항공대, 혹은 POSTECH이라는 이름은 하나의 좋은 이미지 상품으로서 작용하게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 웃음거리가 되었던 우리대학 이름을 사용한 연예기사의 허위보도 역시 이를 방증하는 좋은 예가 아닐까.중앙일보 대학평가의 객관성이나 평가 항목의 유의미성은 여기서 논할 주제는 아니다. 사실 이러한 대학평가의 본래 목적은 단지 순위를 비교하여 우열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본 대학의 모습을 통해 우리 내부를 다시 돌아보고 이를 이용해 대학이 나아갈 길을 조금씩 수정해나가는데 있어야 할 것이다.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진정한 국내최고의 대학인가. 흔히 부분의 합은 전체가

여론 | 황희성 / I-Bio 통합과정 | 2007-10-10 00:00

올해 전국이 대선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학내 역시 약 한달 남은 총학생회장 선거를 앞두고 여기저기서 선거관련 이야기들이 돌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총학생회장 입후보 등록이 시작되어, 요즘 학우들 사이에서는 총학생회장 후보들이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올해 선거는 예년의 한두 팀이 출마했던 선거에 비해 이례적으로 세 팀이 후보로 등록하여 더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현재 (가나다순) 서준호(화학 05)·오중석(화학 05)·최미리(신소재 05) 학우가 후보로 나선 가운데 누가 당선될지에 대한 논의가 엇갈리고 있다. 오중석·최미리후보의 경우 예전부터 총학생회장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서준호 후보의 경우 후보 등록일까지 출마여부가 베일에 싸여 있었으며, 출마 선언과 동시에 온라인 홍보 활동을 하는 등 치밀함을 보여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후보들은 모두 다양한 학내활동을 기반으로 각각의 지지층이 두텁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예측하기 힘들고,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엇갈릴 것으로 학내 이해 당사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서준호 후보의 경우 여러 번의 교내 각종 행사 준비위원회 경험과 동아리 회장직을 겸한 바 있으며, 오중석 후보의 경우 1?학년 동안 총학생회 집

여론 | 정민우 기자 | 2007-10-10 00:00

만화/만평 | NULL | 2007-09-19 00:00

만화/만평 | NULL | 2007-09-19 00:00

며칠 전부터 손꼽아 기다리던 제6회 카이스트-포스텍 학생대제전이 포스텍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야구 ·해킹의 승리와 축구 ·스타크래프트에서의 아쉬운 패배, 그리고 농구에서의 짜릿한 역전승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하다. 또한 이번 학생대제전에는 역대 최다의 서포터즈가 참가하여 그 의미가 더욱 컸다.이번 카포전을 위해 포준위를 중심으로 치어로와 여러 동아리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준비해 왔다. 그런데 주변에서 심심찮게 보이는 몇몇 학우들의 무관심에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 이들은 경기의 질적인 문제와 고-연전과 같은 행사에 비해 대중적 관심과 인지도가 없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이 행사에 무관심하거나 혹은 비판적인 입장이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이 기간을 이용해 귀가하거나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우리는 이번 학생대제전의 목적이 경기의 승패에 있기보다는 많은 학우들의 참여와 이를 통한 구성원 간의 결속과 카이스트와의 교류에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많은 학우들이 참여해야 학생대제전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발전을 거듭하면 대중적으로 널리 인지되고 주목을 받게 될 것은 자명하다. 이래 뵈도 한국 이공계를 대표하는 두 학교간의 경쟁이지 않은가!그렇다

여론 | 남윤 / 생명 07 | 2007-09-19 00:00

강의와 연구를 병행했던 연구원으로서 그간 나와 함께했던 연구원들이 서로 이야기한 부분들을 토대로 나의 경험과 느낀 점들을 몇 가지 이야기한다.먼저 개인적인 연구 활동을 본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연구해보고 싶어 하는 몇 안 되는 대학인 포스텍에서 지난 시간동안에 마음껏 연구를 할 수 있었던 점은 나의 삶에 있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아닐 수 없다. 연구원들의 연구 활동은 학과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주로 해당 연구팀별로 시행하고 있는 세미나와 연구원들 개개인이 그 동안 지속해왔던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런 연구 활동을 수행함에 있어서 많은 나라와 대학들이 가지고 있는 연구현실과 시설을 비교해 본다면 포스텍에서의 연구원들의 연구 환경은 비교적 나쁘지 않고, 자유로이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도 모든 학문의 연구 활동은 그 학문의 자유로움 추구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해오던 나로서는 포스텍이 주는 많은 자유와 여유로움은 연구 활동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한편 아쉬운 점은 보다 나은 학문적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많은 구성원 상호간의 정보 교환과 세계 우수 신진인력들 간의 좀 더 실질적이고 활발한 교류가 필요하다고

여론 | 박경호 / 수학과 연구원 | 2007-09-19 00:00

11월 완공, 겨울학기 입사를 예정으로 신축 여자기숙사가 건립 중에 있다. 필자가 남학생이라 그럴지도 모르나 어딘가 모르게 신축 ‘여자’기숙사라는 단어에 묘한 거부감이 든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니 단지 남학생이어서가 아니라 21동 신축 기숙사가 신축 ‘여자’기숙사로 결정된 배경에 따른 거부감일지도 모르겠다.신축 여자 기숙사는 이사회의 결정이다. 당초 기획안은 일단 신축 기숙사를 짓되 그 운영 방안에 관해서는 향후 의견을 모아 결정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기획안이 올라간 이후 열린 이사회 회의에서 신축 기숙사는 여학생 전용으로 결정이 났다. 이게 2005년 말이다. 이후 2년여 간 운영방안에 관한 학생들의 의견은 제대로 된 통로를 통해 개진될 수 없었고, 간담회 같은 공개적인 의견수렴 활동이 부족했음은 물론이다.신축여자기숙사는 일단 기회의 균등이라는 측면에서 큰 문제가 된다. 현재 우리대학에는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합친 전체 3,009명의 학생 중 남학생비율이 2,507명, 83%에 달하는데 이들은 단지 ‘남학생’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기존 기숙사의 환경을 훨씬 뛰어넘는 신축기숙사에 발조차 디딜 수 없는 것이다. 물론 기존의 기숙사도 리모델링을 통해 신축

여론 | 유형우 기자 | 2007-09-19 00:00

만화/만평 | NULL | 2007-09-05 00:00

만화/만평 | NULL | 2007-09-05 00:00

최근 기숙사에 우울증 예방과 대처법에 관한 게시물이 붙었다. 평소에는 눈여겨보지 않던 것들이 요즘 들어 부쩍 관심이 간다. 간간이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들 때문이다.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피상적 인간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는 우리 현대인 모두는 심리적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기인한 대인기피증·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상처는 불쌍한 영혼을 자살이나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등과 같은 극단적 상황으로까지 몰고 가기도 한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1995~ 2005) 사망원인 중 자살로 인한 비율이 11.8%에서 26.1%로 증가했다고 한다. 우리대학 학생들도 결코 예외일 수 없다. 아직은 정식 사회인이 아니며, 아직은 학교의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고 있다며 안심하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대학은 단순한 학교가 아니라 젊은 학생들에게 있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내는 ‘터’다. 더군다나 기숙사 생활을 하는 우리대학 학생들은 수업시간 외에도 하루일과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야한다. 비단 대학 4년뿐이 아니다. 자대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상당수의 학생들까지 생각한다면 길게는 10년까지 이 대학에서 보내는 것이다.대학은 단순히 공급자 중심의 학과교육

여론 | 이은화기자 | 2007-09-05 00:00

1986년 우리대학이 과학과 기술 분야의 소수 정예교육을 목표로 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출범한지 20 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난 1997년 10년사에 이어 올해 20년사가 발간되었고, 이번 2학기 시작과 함께 우리는 제5대 총장의 취임과 새로운 집행부의 출발을 보고 있다. 20살이면 이제 성년을 맞이한 우리대학의 구성원 모두는 개교 때의 목표가 무엇을 의미하며, 과연 지금까지 이 목표에 부합하기 위해 어떻게 해 왔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초우량 기업인 포스코의 지원과 설립자의 비전이 오늘의 우리대학을 있게 하였으나 세계적인 수준의 공과대학이 되겠다는 꿈에 비해 현 시점에서 우리는 결코 만족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는 것이 냉엄한 현실이다.우리의 지난 20년은 결코 순탄한 길은 아니었다. 초대 총장의 급작스런 서거, 대학의 자율성을 흔드는 외풍의 영향, 생각보다 높은 지역적 불리함, 이공계 기피 현상, 타 대학들의 성장에 의한 비교 우위의 상실 등에 대처해야 했고, 상당 부분은 아직도 우리를 짓누르고 있다. 한 조직의 발전은 교직원곀剋?등 그 구성원들에 의해 좌우되나 또 한편으로는 학교를 책임지고 운영하는 재단과 총장 이하 집

여론 | . | 2007-09-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