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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생명공학 연구의 비약적인 발전과 첨단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국내 정상의 두 대학이 손을 잡았다.우리대학과 가톨릭대는 생명과학과 의공학이 융합된 21세기 대표적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생명공학분야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의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대학·연구기관·기업체 등의 산·학·연 간 제휴와 협력은 활발히 이뤄져 왔으나 이처럼 대학 간 공동으로 투자해 양교 법인의 공동연구소를 설립하여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첫 사례이다. 두 대학은 이를 위해 지난달 22일 오전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2층 대회의실(명동성당)에서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유상부 이사장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정진석 대주교(천주교 서울대교구장)를 비롯한 우리대학 박찬모 총장·남인식 부총장·가톨릭대 임병헌 총장·최영식 의료원장·남궁성은 의무부총장 등 양교 주요 인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공대-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소 설립에 관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의하면 우리대학 생명과학·공학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과 가톨릭대의 임상분야 연구력을 융합해 신약 및 첨단의료기기 개발 등의 연구개발(R&D)과 사업

보도 | 기석 기자 | 2005-03-02 00:00

I-Bio 프로그램의 track 1에서는 이학계열인 수학, 물리, 화학 등과 생명과학간의 학제간 교육 및 연구에 목적을 두고 있다. 생명과 장승기 교수는 “기존의 생명과학의 연구는 서술적이고 정성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졌으나 이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제는 수학과나 물리학과의 학문적 교류를 통해 생물학을 수리적이고 정량적으로 다시 연구해 보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런 연구는 생명 현상을 모델링하고 계산함으로 인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확신했다.현재 생명과학연구에 있어서 많은 한계점을 찾을 수 있다. 단적인 예로, 현재 살아있는 생명체를 보기 위해서 광학현미경을 이용하지만, 이는 최대 1200배 정도로밖에 확대할 수 없으며 그 이상의 배율을 보기 위해서는 죽은 생명체를 보기위한 전자현미경을 이용해야 한다. 이에 대해 장교수는 “우리학교의 방사광 가속기를 이용하면 X-ray imaging을 통해 살아있는 생명체를 높은 배율의 3차원 영상을 볼 수 있다”며 “이는 곧 생명과학과 물리학과의 학제간 연구가 실현된 것”이라고 말했다.Bio-physics팀을 담당하는 물리학과 김승환 교수는 “이제 생명현상 하나하나에 관심을

취재 | 이창근 기자 | 2005-03-02 00:00

-‘시스템바이오다이나믹스’ 연구센터란 이름으로 NCRC(국가핵심연구센터)에 선정됐는데 센터 이름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과거 생명 현상의 이해는 정성적·단편적·분해적인 방법론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여기에는 한계가 있다. 단일 뉴런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했다고 해서 수많은 뉴런들로 구성된 뇌 활동을 이해했다고 말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방법론이 필요하며 현재 축적된 생물학 정보를 바탕으로 한 학제간 연구가 그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시스템’ 차원의 연구란 분자나 세포 수준에서 생명체의 구성성분들의 상호 network가 어떻게 구성되어 복잡계 차원의 생명현상을 어떤 차원으로 유도하는가를 연구하는 것을 의미한다.본 센터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생명 시스템의 동적 현상을 연구하며 이를 Network Bio-Dynamics 및 Physical Bio-Dynamics 차원에서 연계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Network Bio-Dynamics 차원에서는 생체 network이 어떻게 내·외부의 자극에 따라 시공간적으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지를 정량적으로 연구하고, Physical Bio-Dynamics 차원에서는 세포 내외의 물질 이동과 구조변화와

취재 | 이신영 기자 | 2005-03-02 00:00

지능로봇로봇은 산업현장에서 인간을 대신해 힘든 작업을 수행하여 생산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왔으나 단순한 작업만을 반복하는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수 년 간의 눈부신 연구결과들에 의해 로봇이 단순한 작업만을 반복하는 산업용 로봇의 고정 관념들이 깨지고 로봇분야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지능 로봇(Intelligent Robot)이 미래의 산업으로 떠오르고있다. 지능 로봇이란 주어진 환경에서 별도의 조작이 없이도 스스로 환경을 인지,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거나,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을 말한다.이러한 지능 로봇의 요구는 사회적으로 급속한 노령화, 핵가족의 확산, 삶의 풍요, 시간의 여유와 고독에 의한 각종 서비스 로봇의 필요성 그리고 기술적으로 디지털 가전의 발달과 차세대 정보산업과 바이오택 발전은 지능 로봇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지능 로봇은 다양한 기술들이 모인 기술 복합적인 결정체로써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전자공학, 기계공학, 컴퓨터공학, 재료공학, MEMS, 생명과학, 그리고 심지어는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들이 필요하다. 각 분야의 기술들은 기계설계나 부품 및 소재기술을 이루는 기반기

학술 | 염영일 / 기계 교수 | 2005-02-16 00:00

일본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 방재국’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IT를 활용한 ‘e-Japan 전략에 따른 방재정보시스템’을 확립하고 있는데, 중앙정부 차원에서 재해지정행정기관별로 소관 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지방정부차원에서는 각 지방 실정에 적합한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활용하고 있다. 대표적 예로 93년 고베 대참사를 겪은 효고현은 지진·해일·태풍에 대비한 ‘피닉스 재난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현청과 현 관계기관·유관기관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공개된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재해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현내에 지진이 발생하면 설치된 지진계로부터 진도 정보를 자동적으로 입수하고 진원지의 위치와 진도 정보를 지도와 문자로 표시한다. 재해 정보와 기상청으로부터의 기상정보 등을 온라인에 의해 신속·정확하게 수집하며, 이것은 실시간으로 재해대책본부로 전달되고 재해 경보음이 울려 대책본부가 즉시 비상사태에 돌입할 수 있다. 또 GIS의 도입은 여러 위험 개소 구역의 종합적 방재정보를 대책본부에 지원 가능케 하며 관측한 진도 정보

학술 | 김주영 기자 | 2005-02-16 00:00

각종 재해관련 정보관리부서의 상이함과 정보시스템의 분산 운영으로 재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재 실정이다. 관련 기관 및 부서 간의 업무 중복, 부서간 업무 협조의 미비로 대응 지원체계가 부족하며, 민방위경보, 재해경보, 소방 등 개별시스템 구축에 따른 중복투자로 예산이 과다 소요되고 있다.·또한 각 시스템의 통신망이 상이함에 따라 호환기능이 미흡하여 업무 협조에 문제가 되고 있으며, 신문사·방송국등 유관기관의 통합조정에 어려움이 많다. 재해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경찰·군 등의 통신체계(주파수·폐쇄회로 등)가 상이하여 현장 지휘통제에 어려움이 있으며, 이에 따라 긴급 상황대응이 미흡하다.따라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유관기관 시스템과의 통합 또는 연계 방안을 마련하며, 시스템 기능 보강·신설을 통한 정보통신시스템 강화 및 고도화를 목표로 하는 종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국가 재난관리 종합정보시스템의 역할과 기능첫째, 재해·재난에 대응하여 적절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예방·준비단계에서 재해·재난 유형에 따른 다양한 분석 및 대응 시나리오가 마련되어야 하며, 재해·재난발생 시 현장보고가 국가 재난관

학술 | 정덕훈 / 동국대 경영대학 정보관리학과 교수 | 2005-02-16 00:00

오늘 2004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수석졸업의 주인공으로, 주위의 관심을 받은 서수경(화공 01) 학우를 만나 보았다.-수석으로 졸업한 소감은.우선 기쁘기는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고 나 자신이 과대평가받는 기분이라서 어깨가 무겁다. 또한 3, 4학년 때 계속해서 도움을 주신 강인석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린다.-많은 학교 행사와 동아리 활동에 참가하게 되면 학업에 소홀해질 수 있었을 텐데 시간관리는 어떻게 했는가. 나는 체질적으로 밤을 새지 못하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하루에 6시간 이상을 잤다. 하지만 동아리 활동이나 축제를 준비할 때는 그럴 수 없었던 적이 많다. 그럴 때는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기분으로 열심히 참여하려고 노력했으며, 조는 한이 있더라도 수업에는 빠지지 않았다.-4년 동안의 학교생활 중에 기억나는 일이 있다면.먼저 우리학교 아카펠라 동아리인 음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2001년에 만들어진 동아리였기에 내가 회장을 맡은 2002년 2학기 때에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았다. 그 때 처음 정기공연을 개최하였는데 15명의 인원으로 15곡을 준비했다. 거의 불가능해 보였지만 수많은 연습을 통해서 결국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그 때는 눈물이

특집 | 이창근 기자 | 2005-02-16 00:00

존경하는 박태준 설립이사장님, 유상부 이사장님, 동아시아연구중심대학협의회(AEARU) 회장을 맡고 계시는 Zhu Qingshi 중국과기대 총장님, 내외 귀빈과 학부모·친지 여러분!공사다망하신 중에도 2004학년도 포항공과대학교 학위수여식에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신데 대해 대학을 대표하여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각고의 노력 끝에 형설의 공을 쌓고 오늘의 영예를 차지하게 된 졸업생 여러분과 뒤에서 모든 성원을 아낌없이 해 주신 학부모님을 비롯한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오늘 열다섯 번째로 거행되는 포항공대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34명, 석사 383명, 박사 123명 등 총 740명이 학위를 받게 됩니다. 그 중에는 20명의 외국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동안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유학생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포항공대의 국제화 정책과 제도가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친애하는 포항공대 졸업생 여러분!여러분은 포항공대에 재학하는 동안 훌륭한 교수님과 좋은 면학환경 하에서 여러가지를 배웠습니다. 심오한 과학이론을 터득하였고 첨단기술의 응용원리를 체험했습니다. 또한 인문사회학부 과목을 통하여 인성교육도 받았습니다

특집 | 박찬모 / 총장 | 2005-02-16 00:00

먼저, 졸업생 여러분들의 오랜 노력의 결실인 영광스러운 학위 취득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학부모님 가족, 친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최근 통계에 의하면 포항공대 졸업생 가운데 85%이상이 기업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다른 부문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기업에서는 치열한 경쟁과 협력 속에서 각 개개인의 자아실현과 성장이 보장됩니다.오늘날 한국의 기업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와도 경쟁하고 있습니다.전에는 선진국을 경쟁대상으로 인식해왔으나 지금은 선진국과 함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BRICs 제국들이 무서운 경쟁대상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우리의 이웃 국가인 중국을 예로 들면, 그들은 광대한 영토와 인구·자원을 바탕으로 선진기술과 경영 시스템을 과감히 도입하여 해마다 9% 전후의 고도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이미 많은 산업부문에서 세계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했으며, 유인 우주선을 발사, 회수하는 등 첨단 과학기술 부문도 앞서고 있습니다.대학의 변화는 더욱 놀랍습니다. 칭화대학(淸華大學)은 학교가 설립·경영하는 기업이 90여 개나 되고 이들 기업의 2003년도 매출액이 약 1조 8000억원이며, 베이징대학(北京大學)은 40여 개 기업에서 매출

특집 | 유상부 / 이사장 | 2005-02-16 00:00

친애하는 포항공대 졸업생 여러분,교직원과 동문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는 내빈과 학부모 여러분.오늘 榮譽의 학위를 받는 우리나라 과학기술계의 귀중한 인재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 드리며, 각별한 정성을 기울여 오신 학부모 여러분께 深深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교수와 직원, 재단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높이 致賀하는 바입니다.졸업생 여러분, 교직원과 동문 여러분.포항공대의 自然年齡을 사람의 그것에 비유한다면, 올해로 개교 19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대학은 이제 막 未成年의 江을 건너 靑年時代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西歐나 美國의 유수한 대학과 포항공대를 나란히 세운다면, 우리 대학의 역사와 전통은 견주기 어려울 정도로 日淺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학엔 청년의 기백과 같은 도전의식과 개척정신이 싱싱하게 살아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저는 포항공대인에게 주문하고 요청합니다.그 이유는 自明합니다. 짧다면 짧은 지난 19년 동안 포항공대가 성취한 영광에는 우리 특유의 도전의식과 개척정신이 혈액처럼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大學史에 새 地平을 열어가자’―이것은 이미 이 나라 대학교육의 新紀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한국의 科學技術을 이끌어나가

특집 | 박태준 / 설립 이사장 | 2005-02-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