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 개척정신 생생히 살아있는 포항공대인 되어라
도전 · 개척정신 생생히 살아있는 포항공대인 되어라
  • 박태준 / 설립 이사장
  • 승인 2005.02.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애하는 포항공대 졸업생 여러분,
교직원과 동문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는 내빈과 학부모 여러분.
오늘 榮譽의 학위를 받는 우리나라 과학기술계의 귀중한 인재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 드리며, 각별한 정성을 기울여 오신 학부모 여러분께 深深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교수와 직원, 재단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높이 致賀하는 바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교직원과 동문 여러분.
포항공대의 自然年齡을 사람의 그것에 비유한다면, 올해로 개교 19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대학은 이제 막 未成年의 江을 건너 靑年時代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西歐나 美國의 유수한 대학과 포항공대를 나란히 세운다면, 우리 대학의 역사와 전통은 견주기 어려울 정도로 日淺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학엔 청년의 기백과 같은 도전의식과 개척정신이 싱싱하게 살아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저는 포항공대인에게 주문하고 요청합니다.
그 이유는 自明합니다. 짧다면 짧은 지난 19년 동안 포항공대가 성취한 영광에는 우리 특유의 도전의식과 개척정신이 혈액처럼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大學史에 새 地平을 열어가자’―이것은 이미 이 나라 대학교육의 新紀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한국의 科學技術을 이끌어나가야 한다’―이것은 밤하늘의 샛별과 같은 座標로서 늘 우리의 앞길을 引導해왔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가야 하는 머나먼 旅程을 위해 燈臺처럼 반짝이며, 끊임없이 우리의 사명감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이 여기까지 걸어온 길은 도전자의 길이었습니다. 우리 대학은 변함없이 개척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미래에도 우리는 한결같은 자세로 의연하게 우리 대학의 存在理由와 建學理念을 추구해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리하여 포항공대는 ‘영원한 청년’으로 존재해야 합니다. 찬란한 업적을 金子塔으로 쌓아 나가되, 도전자와 개척자의 기백을 가장 훌륭한 傳統으로 繼承해 나가는 대학이 되기를 希望합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몇 년 전 이 자리에서 저는, 21세기의 개막과 더불어 浦項工大人이 도전하고 개척해나가야 할 科學技術의 여러 분야에 대해 力說한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 다시 그 目錄이 생각납니다. 化石에너지 資源을 획기적으로 代替하여 地球와 生態의 危機를 극복할 太陽熱곾鼓?風力의 현실적 에너지화 연구개발, 2050년의 인구 100억 명 시대에 대비한 식량문제, 인간의 건강과 수명에 직결되는 유전자공학을 비롯한 BT산업, 그리고 정보통신과 나노테크놀로지, 신소재 개발, 초미세 지능성 로봇 개발 등 여러분의 學究的 探險을 기다리는 미지의 세계는 광활합니다.
그뿐 아닙니다. 어느덧 韓國經濟는 제조업의 空洞化現象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건비 상승과 技術開發 怠慢이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했고, 그로 인해 우리 제조업은 마치 피난을 떠나는 것처럼 中國이나 開發後進國으로 몰려나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는 일본의 제조업 실태와는 對照를 이룹니다. 인간의 생존을 위해 제조업은 필수적 기본조건입니다. 오늘 이 영광의 자리를 차지한 여러분 중에 우리 제조업의 미래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탁월하게 공헌하는 人才도 나오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자랑스런 포항공대 졸업생 여러분.
‘청년실업’이란 말이 가슴아프게 膾炙되는 시절에, 오히려 여러분은 오래 간직해온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당당하게 새로운 세계로 진출하게 됩니다. 사회적 고통이 자신의 인생으로 직결되진 않았더라도, 그러나 여러분은 同時代의 같은 世代로서 느끼는 아픔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심정을 헤아리면서, 두 가지 당부를 드리는 바입니다.
하나는, 昨今의 한국사회가 간절한 염원처럼 부르짖고 있는 ‘일자리 창출’이란 절박한 과제와 여러분의 미래는 相關關係를 맺고 있다는 것입니다. 企業의 最高 社會的 美德이었던 ‘고용창출’은 世界化곹뿔男檻죡肪?맞아 크게 退化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끝없이 추구되어야 하는 불변의 아름다운 價値입니다.
대규모 고용창출은 먼저 제조업의 隆盛을 고려하게 하지만, 産業構造의 未來를 展望하는 視覺으로는 과학기술의 전문인력이 中樞的 역할을 하는 소규모 고용창출을 주목하게 됩니다. ‘소수 고용의 다수 창출’이라는 고용창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생각해볼 때, 우리의 미래는 여러분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만듭니다. 그 무게에는 오늘의 여러분이 ‘청년실업’에 대해 同時代의 같은 世代로서 느끼는 아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는, 知識人으로서의 사명감이 여러분의 가슴에 언제나 푸르게 살아있기를 기대합니다. 지식인이란 當代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받아들이고 인류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처럼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아인슈타인은 천재적 과학자였지만, 누구보다도 자신의 시대와 인류의 미래를 고뇌하고 그것을 실천한 사람이었습니다. 여기에 천재성을 넘어선 위대성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최근 들어 理工界 분야 인재들에 대한 ‘리더십’이 사회적 큰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훌륭한 리더십이란 科學的 分析力이나 工學的 正確性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 바탕에는 무엇보다 知識人다운 인생의 자세가 깔려 있어야 합니다. 바로 이런 점을 명심하여, 여러분은 과학기술의 인재로 더 크게 성장하는 것과 더불어 뛰어난 리더십도 함께 涵養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친애하는 포항공대인 여러분.
뒤돌아보면 우리의 出發線은 까마득해 보입니다. 놀라운 일들을 해내면서 줄기차게 먼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러나 앞을 바라보면 출발선에서 설정했던 우리의 목표가 아직 우리를 손짓해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는 바야흐로 ‘개교 20주년’을 20개월 남짓 앞두고 있습니다. 現在의 우리에게 새삼 요청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 무엇보다도 精神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출발선에서 革命의 同志처럼 共有하고 있었던 신선하고 뜨거운 信念과 情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찾아오는 길에, 저는 포항공대 설립의 구체적 행동에 돌입했던 20년 전 저의 모습을 돌이켜보았습니다. 또한 그때 처음 만났던 여러 교수들의 모습도 떠올려보았습니다.
歲月이 가고, 우리의 몸은 늙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理想은 늙지 않았습니다. 아니, 늙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建國時代의 近代化 創業世代로서 간직했던 목표를 여전히 꿈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理想은 ‘영원한 청년’이어야 하는 포항공대와 더불어 영원히 늙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 科學技術의 盛衰는 한 國家의 盛衰와 직결됩니다. 國富와 國防과 國力의 토대는 과학기술입니다. 과학기술은 인류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이러한 각성과 실천이 결합되어 포항공대를 탄생시켰고, 꿋꿋하게 우리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수많은 과학기술의 인재를 배출해왔고, 이제 다시 한번 우리가 길러낸 浦項工大人들을 새로운 세계로 떠나보내고 있습니다.
졸업생 모두의 앞날에 포항공대와의 깊은 인연이 소중한 행복으로 거듭나고, 도전하는 여러분의 인생에 늘 행운이 함께 하기를 祈願합니다. 또한 여러분이 펼쳐나갈 눈부신 활약이 母校와 同門의 名譽를 드높여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