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9건)

2012년 현재 우리 대학 내 체육 시설로는 대운동장ㆍ인화운동장ㆍ테니스장ㆍ체육관ㆍ포스플렉스ㆍ풋살구장 등이 있다. 외부 위탁 운영을 하고 있는 포스플렉스와 체육관 일부 시설을 제외하곤 모두 POVIS를 통해 이용 15일 이전부터 예약해야 한다. 체육관과 풋살구장은 자정까지, 포스플렉스는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반면 테니스장은 야간에 이용이 불가능하며, 대운동장은 오후 8시까지로 이용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이로 인해 테니스장과 대운동장을 이용하는 구성원들이 야간에 운동하는 데 큰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교내 테니스장은 여섯 개의 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라이트가 설치된 코트는 단 한 개도 없어 테니스장을 이용하는 구성원들은 오랫동안 큰 불편을 겪어 왔다. 학부 테니스 동아리 패씽 회장 이수빈(화학 11) 학우는 “라이트가 없어 평일엔 현실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수업 시간이 모두 끝나면 너무 늦어 운동을 할 수가 없다. 테니스가 실외 운동이라 주말에 비가 내리면 또 못하는 데 라이트마저 없어 답답한 마음이다. 학교에 여러 차례 건의도 했었는데 바로 옆 풋살구장만 만들자마자 라이트를 설치해 준 건 불공정한 것 같다”라고 말

취재 | 민주홍 기자 | 2012-09-26 18:02

예전에는 대외협력팀 내에 발전기금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있었으나, 김용민 총장이 작년 9월 취임 이후 발전기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발전기금팀을 만들었다. 이는 총장 직속 부서로 대외협력팀과 함께 대외협력처 산하에 있다. 4~5년 전에도 발전기금팀이 있었지만 1년도 채 유지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이 첫 번째로 생긴 발전기금팀이라고 볼 수 있다. 발전기금팀은 총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중요한 업무로는 잠재적 기부자 발굴ㆍ총동창회 연계ㆍ모금관련 행사 및 캠페인 계획ㆍ발전기금 접수ㆍ기부자 예우 등이 있다. 즉, 기금을 모으고 운영하는 것을 주로 다룬다. 발전기금을 모으기 위한 대표적인 행사로는 2006년도 개교 20주년 캠페인과 2011년 청암 조각상을 만들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가 있다. 발전기금팀에서는 앞으로 3가지 전략, △동문 모금 캠페인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으로 기금 모금 활동을 할 계획이다.발전기금에는 일반 기금과 특정 목적성 기금이 있다. 일반 기금은 건물을 짓는다든지 장학금을 준다든지 학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금이고, 특정 목적성 기금은 교수의 연구를 위한 목적 등 여러 가지로 이루어

문화 | 김동철 기자 | 2012-09-26 17:56

대외협력팀은 우리대학의 대외 홍보활동, 대학평가 등의 대외협력업무를 총괄하는 부서이다. 6명으로 이루어진 부서로 우리대학을 홍보하기 위해 모두 힘쓰고 있다. 포항공대신문에서는 대외협력팀의 일원인 최혜영 씨를 만나 홍보활동과 보도 자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보도 자료 발굴 과정이 어떻게 되는가.보도 자료를 발굴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교내회보에 올라오는 보도를 활용하기도 하고, 각 학과에서 이 행사는 학교뿐 아니라 외부에도 알려졌으면 좋겠다하여 특별하게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대학이 정책을 펼 때 사회적 이슈가 될 만한 것은 전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대학정책 홍보의 대표적인 예로 입학사정관제가 있는데, 입학사정관제는 우리대학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사안이므로 학교의 정책이 결정되는 대로 홍보계획을 세워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보도 자료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연구 성과의 발굴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연구 책임자가 먼저 연락을 주는 경우다.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그것이 대외적으로 알려지는 것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종종 홍보를 요청하기도 한다. 두 번째는 직접 포털사이트를 통해 논문 관련 정보를 찾는 경우다. 이러한 상황에

문화 | 김동철 기자 | 2012-09-26 17:54

포카전의 각 경기는 여름방학을 잊은 선수단의 부단한 연습과 노력이 빛을 발하는 무대이며, 경기를 응원하는 서포터즈의 손에도 땀을 쥐게 하는 포카전의 메인이벤트이다. 포카전의 경기는 종목 선정 뿐 아니라 종목별 배점까지 양교 기획단의 협의를 통해 결정되며, 매년 각 대학에 유리한 조건을 차지하기 위해 실제 포카전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협상이 벌어지기도 한다.초기의 종목들은 포카전 개최 이전에도 열렸던 양교 간 정기교류 종목이 한데 모여 구성됐으며, 여기에 매년 새롭게 기획되는 종목이 덧붙여져 전체 포카전 경기가 구성된다. 지난 2011년 2월에 제정되어 포카전의 개최방향을 성문화한 ‘학생대제전 협약서’에 따르면 기존에 꾸준히 개최된 7개 종목이 정식종목으로 지정됐으며, 이 중 스타크래프트Ⅰ는 올해부터 제외됐다. 한편, 신설종목은 2회 연속 열리는 경우 예비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며 이후 양교 기획단의 협의를 거쳐 정식종목으로 등록된다. 정식 종목에서 카이스트와의 역대 전적을 살펴보면 운동종목의 경우 △축구 3승 7패 △야구 4승 6패 △농구 6승 4패 △스타크래프트Ⅰ 6승 3패 등으로 백중세에 있다. 이전에는 운동종목에서 카이스트에 뒤쳐진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최근

특집 | 이재윤 기자 | 2012-09-26 17:50

포카전이 진정한 교류의 장 역할을 하고 있는가가 또한 문제가 된다. 포카전의 목적은 과학적 실력 경쟁과 양교 학생 간의 친목 도모다. 물론 ‘Science War’라는 이름에 걸맞은 경쟁도 중요하지만, 서로 만남을 ‘공유한다’는 의미보다 자존심을 건 싸움에 너무 치중되어 있지 않으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제11회 카포전 천준수 카이스트 단장은 “가면 갈수록 너무 서로 대결적인 측면이 강조되다 보니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실제로 포카전 진행 시 경기종목 이외에, 서포터즈가 직접 교류할 기회는 별로 없다. 포준위 관계자에 따르면, 포준위와 카이스트 행사준비위원회 사이의 교류 외에는 양교 서포터즈 간, 심지어 경기출전 선수들 간에도 교류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비어 파티와 같이 가벼운 술자리를 가지는 행사는 포카전 초기부터 있었지만, 이는 서포터즈 모두 하나 될 수 있는 진정한 교류의 장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실제로 교류를 위한 술자리 자체가 일종의 ‘대결’로 변질하는 경우도 많다.포카전이 ‘양교 학생 간의 친목 도모’를 하나의 목적으로 삼은 만큼, 승패를 떠나 서포터즈 모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특집 | 허선영 기자 | 2012-09-26 17:48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부족이다. 학생들의 참여부족은 포카전이 처음 열렸던 당시부터 문제가 되어왔던 사항이다. 우리대학 학생들은 홈팀임에도, 원정팀이었던 카이스트 학생들보다 오히려 개막전 참여 학생 수가 적었다. 심지어 서포터즈에 지원해놓고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 대회 당시 참여율뿐만 아니라, 포카전 준비위원회(이하 포준위)위원장에 지원하는 사람이 없어 위원장 모집을 2회나 연장한 사실도, 관심 부족의 일면이다. 학생들의 참여부족에 대해 “사람들의 참여도가 떨어져서 아쉽다. 원정응원단보다 적은 홈 응원단이 실망스럽다”(카이스트 무학과), “카이스트나 포스텍 모두 포카전이 매년 진행될 때마다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우리대학 화학과)는 의견이 제시됐다.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서포터즈의 적극적인 참여와 책임감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 양 대학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0%가 넘는 학생들이 더욱 나은 포카전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학생 참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서포터즈를 신청해 놓고 정작 포카전 일정에 참여하지 않거나 주말을 이용해 집에 다녀오는 등의 무책임한 행동을 보였다.

특집 | 이인호 기자 | 2012-09-26 17:47

기획 단계에서의 말썽은 축제의 질, 심지어 존속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골칫거리다. 특히, 양교 사이의 마찰은 포카전 시즌마다 도마 위에 오르는 문제다. 이번 제11회 카포전 기획 중에도 어김없이 불협화음의 소리가 들렸다. 포준위 위원장 윤서라(화학 10) 학우는 “(경기종목 선정) 협상을 하면서 포카전이 무산될 위기도 몇 번 있었다”고 말했다. 카이스트 천준수 단장 또한 “서로 조금이라도 자기학교에 유리한 쪽으로 결과를 이끌어내려다 보니 사사건건 충돌하여서 일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자교 일만 해도 힘든데 싸우면서 하니 몇 배로 힘들었다”고 밝혔다.포카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할 만큼 극적인 갈등을 빚는 이유는, 각 대학 준위 측이 소속 대학의 유리한 종목에 높은 점수 배점을 두려는 등에서 입장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는 대전과 포항이라는 지리적 거리감이라는 장벽이 작용한다. 전화나 메일로는 소통에 한계가 있고, 버스로 3시간이 넘는 거리로 인해 직접 만나기도 매우 어렵다. 실제로 대면 회의를 추진했다가 무산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이러한 문제는 현실적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문제이나, 포준위와 카이스트 행사준비위원회 간

특집 | 허선영 기자 | 2012-09-26 17:46

1970년대 이후 대중교통과 승용차 등의 교통수단 발달과 함께 자전거는 점점 사람들에게 소외돼 왔다. 그 후로 약 40년이 지난 2012년 현재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인 자전거 장려 정책과 함께 자전거가 각광받고 있다. 바야흐로 자전거 붐이 다시 한 번 찾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 하는 자출족부터, 여가생활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까지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 포항공대신문은 정부가 추진한 자전거 장려 정책으로 활성화된 자전거 문화와 우리지역은 어떤 행사와 정책으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지역인 포항 주변에서 자전거 타기 좋은 곳은 어디인지 알아 본다. 한국 자전거문화의 현주소는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고유가 시대가 열렸다. 이로 인해 사람들이 자동차 연료비 절감을 위해 하나둘 자전거에 오르면서 우리나라에 자전거 문화가 다시 확산되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자발적 참여와 녹색경영 기업의 자전거 출근 장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의 자전거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자전거가 다시 한 번 우리나라의 중심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자전거 이용활성화에 선두주자로 나선 기업은 포스코이다.

문화 | 이기훈 기자 | 2012-09-26 17:44

환호해맞이공원환호해맞이공원은 첨단과학과 해양ㆍ문화ㆍ체육 등의 여러 테마로 나뉘어 꾸며진 공원으로 과학박물관, 야외공연장과 인공폭포ㆍ프로그램분수ㆍ바람개비동산 등의 조경시설이 조성돼 있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해변공원도 있어서 경치를 감상하며 자전거를 타기에 좋은 곳이다. 자전거는 공원에서 대여가 가능하며 가격은 한 시간에 6,000원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면 공원이 언덕에 자리 잡고 있어서 오르막길이 많으니 오르막길을 피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해맞이 공원보다는 다른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9일에는 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하여 북부해수욕장, 여객선터미널을 돌아오는 코스로 자전거타기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북부해수욕장 포스코와 영일만을 볼 수 있는 북부해수욕장은 포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다. 포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만큼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자전거 도로도 마련돼 있어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자전거를 타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북부해수욕장에는 자전거 대여시설이 있어 편리하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데, 일인용, 이인용 자전거뿐만 아니라 온 가족인 함께 탈 수 있는 오인용 자전거도 마련돼 있다. 자전거는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기

문화 | 임정은 기자 | 2012-09-26 17:42

대학의 구성원 중에서 학생의 본분은 학습과 연구, 교원의 본분은 교육과 연구, 그리고 봉사라는 데 대해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학생은 자신이 가진 능력과 시간을 학습과 연구라는 본분에 충실하기 위해, 교원은 자신이 가진 여러 자원을 교육과 연구, 그리고 봉사라는 본분에 충실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할 것이다. 사반세기 전 포항제철주식회사에 의해 포항공과대학교가 설립되었다. 그 포항제철주식회사는 대일청구권 자금을 전용해 설립되었다. 포항제철을 설립할 때, 우리학교의 설립 이사장이기도 한 고 박태준 사장은 영일만 모래밭에서 사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제철소는 식민 지배에 대한 보상금으로 받은 조상의 피 값으로 짓는 것입니다. 실패하면 조상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 목숨 걸고 일을 해야 합니다. 실패하면 ‘우향우’해서 영일만 바다에 빠져 죽어야 합니다.” 이 ‘우향우 정신’으로 성공시킨 포항제철주식회사가 다시 우리대학을 만들었다. 그리고 우리학교의 건학이념의 주어와 술어에 이렇게 썼다. “포항공과대학교는 (중략) 국가와 인류에 봉사할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우리대학의 동맥에는 조상의 피가 흐르고 있다. 우리대학은 이 나라의 어떤 국립대학교보다도

사설 | . | 2012-09-26 17:40

제16호 태풍 ‘산바’가 우리대학에 상처를 남기고 지나갔다. 산바가 휩쓸고 간 뒤, 우리대학 캠퍼스의 많은 나무들이 쓰러져 대학 구성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나무는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면서 불변과 영생의 모습을 보여준다. 일찍이 우리네의 조상들은 이러한 나무, 특히 상록수인 소나무를 보며, 꼿꼿한 선비 정신을 떠올렸다. 이러한 나무에 대한 인식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반영되어 있는 듯하다. 우리 사회는 이리 저리 휩쓸리기 보다는 원리와 원칙을 지키는 모습을 덕목으로 여긴다.하지만 꼿꼿하게 서있는 나무가 바람에 따라 쉽게 흔들리는 나무나 풀보다 항상 옳다고 말할 수 없다. 바람이 매섭게 불 때는 자신의 모습을 버리고 흔들릴 수도 있는 것이다. 꼿꼿이 서있다 단번에 넘어지는 나무를 보면, 상황에 따라서 흔들리는 것이 ‘진정한 불변’에 다가가는 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인간 사회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언제나 지키는 것이 진정한 불변인가, 아니면 상황에 따라서 소신과 철학을 바꿔 세상에 순응하는 것이 진정한 불변인가. 질문을 바꿔보자. 25년 동안 포스텍이 해온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이 진정한 불변인가, 아니면 변화한 세

78오름돌 | 김정택 기자 | 2012-09-26 17:37

불의 발견, 철의 개발, 증기기관 발명, 컴퓨터의 발명 등은 인류사회에 혁신적인 변화들을 불러왔다. 그 중에 두드러진 것은 권력 구조의 변모라 할 수 있다.불을 발견한 인류는 농경 생활을 시작함으로 식량 확보에 있어 짐승이나 불을 사용하지 못한 부족보다 우위를 점하게 되었고 결과 ‘족장’이라 불리는 지배 체제가 만들어졌다. 철의 개발은 강한 무기를 가진 나라가 다른 나라를 정복하는 질서를 만들었다. 나머지 증기기관, 컴퓨터의 발명 모두 산업구조의 변화와 함께 선진국과 후진국 이 두 가지를 갈랐다.이처럼 인류가 변동기를 겪을 때마다 그 뒤에는 기술의 개발, 즉 과학의 발전이 뒤따랐다. 여기서 변동기라 함은 체제와 질서의 변화다. 세계의 60억 인구의 90% 이상은 사람들끼리 규정한 체제 안에서 질서를 지키며 살고 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규정된 체제 위에 설 수 있는 사람이 과학자라면 재밌는 사실이지 않을까?우리나라의 경우 1세기 전 조선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상공업은 천시되던 직종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은 어떠한가. 기업들이 나라를 먹여 살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불과 100년 만에 권력 체제가 바뀌었다. 우리나라의 질서체계를 말할 때 흔히 정부-기업-소비자로

독자논단 | 강명훈 / 전자 09 | 2012-09-26 17:36

연구란 깊이 조사하고 생각하여 진리를 따져보는 일이다. 그것은 우리 인간의 삶에서 계속되는 성장의 과정이다. 변하지 않는 진리를 찾아 인류의 성장을 가져오는 것, 얼마나 매력적이고 동시에 고달픈 일인가. 포스텍에 지원할 시점부터 한번쯤은 고민했을 연구자로서의 생활은 대학원에 진학하여 생활하면서 현실적으로 몸에 와 닿게 된다. 꿈꾸던 연구가 현실이 되는 포스텍에서 이번 기사 ‘당신의 연구는 평안하십니까’는 포트텍을 넘어 우리나라 이공계의 현 상황과 사회의 움직임을 알게 해줬다.이 기사는 지난 8월 3일 우리대학 국제관에서 교육과학기술부가 ‘젊은 과학기술인 고민 나누기’라는 주제로 현장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을 토대로 구체적인 관련 자료와 함께 전달해주고 있다. 먼저 굵직한 토론 주제인 안정적 연구 환경과 일자리를 초점으로 잡고 현 정부의 이공계 지원 사업의 실태 및 향후 사업의 소개, 대학원내 사적인 문제와 취업률 비교 등을 잘 풀어내고 있다.특히 기사에 제시된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취업률 감소가 나타나 있는데 이러한 구체적인 수치와 더불어 앞으로 정부의 행태를 같이 드러내어 현실적인 상황에 대해 눈을 키우기에 충분했다. 또한 다른 대학의 관련 자료를 찾

독자리뷰 | 김승현 / 생명 11 | 2012-09-26 17:36

나는 시간이 나면 가능한 강연이나 세미나에 참여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강연은 항상 나에게 새로운 영감을 던져줬고, 단 한 번도 강연을 듣고서 실망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매번 강연에 참석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연사가 대기업 회장님과 같이 정말 특별한 분이 아니면 청중의 수가 너무 적었다.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대기업인 삼성전자에서 채용 설명회를 열었지만, 참석자가 40명이 채 되지 않았고, 우리대학에서 성공한 벤처창업 1호로 알려진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이석우 대표님의 세미나에도 10명 가량의 학생들이 앉아있었다. 사실 여기에서도 대학원생들을 제외하면 학부생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멀리서 포항까지 내려오셨는데, 개인적으로 연사분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서울에서는 수백 명의 학생들이 자리하는 대규모 강연이, 왜 우리학교에서는 20명 남짓이 참석하는 조촐한 발표가 되는 걸까? 우리학교 학생 수가 적은 것도 하나의 원인이지만,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학생들의 귀차니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일차적으로 학생들은 강연과 세미나에 관심이 없어 잘 찾아보지 않으며, 시간이 나더라도 78계단을 올라가야 한다는 이유로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우리는 많은

지곡골목소리 | 주기영 / 산경 11 | 2012-09-26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