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전 특집
포카전 특집
  • 이인호 기자
  • 승인 2012.09.26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카전의 원동력: 서포터즈의 참여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부족이다. 학생들의 참여부족은 포카전이 처음 열렸던 당시부터 문제가 되어왔던 사항이다. 우리대학 학생들은 홈팀임에도, 원정팀이었던 카이스트 학생들보다 오히려 개막전 참여 학생 수가 적었다. 심지어 서포터즈에 지원해놓고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 대회 당시 참여율뿐만 아니라, 포카전 준비위원회(이하 포준위)위원장에 지원하는 사람이 없어 위원장 모집을 2회나 연장한 사실도, 관심 부족의 일면이다. 학생들의 참여부족에 대해 “사람들의 참여도가 떨어져서 아쉽다. 원정응원단보다 적은 홈 응원단이 실망스럽다”(카이스트 무학과), “카이스트나 포스텍 모두 포카전이 매년 진행될 때마다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우리대학 화학과)는 의견이 제시됐다.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서포터즈의 적극적인 참여와 책임감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 양 대학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0%가 넘는 학생들이 더욱 나은 포카전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학생 참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서포터즈를 신청해 놓고 정작 포카전 일정에 참여하지 않거나 주말을 이용해 집에 다녀오는 등의 무책임한 행동을 보였다. 적극적인 학생 참여를 위해서는, 서포터즈 자신이 경기에 직접 참여한다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
학생들이 포카전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것도 문제점이 되고 있다. 포준위에서 포카전에 참여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임인 포카전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으며, 서포터즈에게는 서포터즈 티셔츠와 부채, 머리띠 등의 물품이 주어지고, 행사 변경을 비롯한 포카전 안내가 문자메시지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서포터즈를 신청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장치는 없다. 포준위와 타 단체, 학생 간의 의사소통도 미흡하다. 스타크래프트II 경기는 선수단이 모집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경기종목 선정이 취소되지 않았고, 인공지능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동아리 공연이 진행되어, 정작 본 경기의 참여율은 저조하는 등 단체 간 입장이 조율되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더 풍성하고, 독자적인 구성이 필요하다. 특히, 이공계 대학의 특징을 살린 경기가 필요하다. 실제로 역대 포카전에는 양초자동차경기, 루브 골드버그, 에그드랍 등 창의성을 살린 과학종목들이 많이 기획됐다. 이에 대해 생각나눔 조도형(물리 10) 위원장은 “학문적인 특성을 살린 학과 교류전 등이라면 좀 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양교 측의 협조도 필요하다. ELKA 안가람 단장은 “양교에서 가을학기 최대의 축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더 큰 관심과 지원을 통해 규모를 점점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