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붐
자전거 붐
  • 이기훈 기자
  • 승인 2012.09.26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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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수단에서 여가수단으로 각광받는 자전거

1970년대 이후 대중교통과 승용차 등의 교통수단 발달과 함께 자전거는 점점 사람들에게 소외돼 왔다. 그 후로 약 40년이 지난 2012년 현재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인 자전거 장려 정책과 함께 자전거가 각광받고 있다. 바야흐로 자전거 붐이 다시 한 번 찾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 하는 자출족부터, 여가생활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까지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 포항공대신문은 정부가 추진한 자전거 장려 정책으로 활성화된 자전거 문화와 우리지역은 어떤 행사와 정책으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지역인 포항 주변에서 자전거 타기 좋은 곳은 어디인지 알아 본다.      <편집자주>

 

한국 자전거문화의 현주소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고유가 시대가 열렸다. 이로 인해 사람들이 자동차 연료비 절감을 위해 하나둘 자전거에 오르면서 우리나라에 자전거 문화가 다시 확산되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자발적 참여와 녹색경영 기업의 자전거 출근 장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의 자전거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자전거가 다시 한 번 우리나라의 중심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선두주자로 나선 기업은 포스코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자전거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매주 월요일을 자전거 출퇴근일로 정해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는 포항 본사에 자전거 20대를 시범적으로 배치하여 임직원뿐 아니라 외부인 누구나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는 ‘그린 바이크 제도’를 운영 중이다.
자전거는 위와 같이 출퇴근에 이용되는 등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도 있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레저 스포츠로서의 의미도 부각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지난 4월 22일 인천에서 국제 도로 사이클대회 ‘뚜르 드 코리아’ 행사와 함께 국토종주 자전거길 통합 개통행사가 제4회 자전거 대축전에서 동시에 열렸다. 자전거 대축전에서는 △자전거 퍼레이드 △자전거 기증식 △이색자전거 전시 △자전거 묘기 등의 문화행사가 열려 자전거에 대한 사람들의 친근감을 높였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개통은 많은 사람들에게 비교적 편하게 자전거 국토종주에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자전거 국토종주는 그 자체로 성취감을 안겨주며,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도 있는 좋은 기회이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활성화를 위해 행안부에서는 국토종주 자전거길 주변 볼거리, 먹거리, 잠자리 등을 수록한 <두 바퀴로 떠나는 전국일주 자전거길>을 발간해 편의성 강화를 돕고 있다. 작가들이 직접 페달을 밟으며 느낀 감상과 함께 자전거로만 접근 가능한 숨겨져 있던 지역의 소소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국토종주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준다.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하다보면 단청빨간색의 마치 공중전화박스를 연상시키는 국토종주 무인 인증센터가 눈에 띈다. 이 무인인증센터는 여권처럼 생긴 인증수첩에 주요 지점의 스탬프를 찍어 자전거길 종주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인증은 크게 구간별 종주, 국토종주, 4대강 종주, 국토완주 그랜드슬램의 4가지로 구분된다.

우리대학에서 자전거 타기
요즘 학교를 돌아다니다 보면 자전거를 타고 수업을 가거나, 밥을 먹으러 가는 학생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스쿠터가 대세를 이뤘던 과거에 비해 자전거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이 이유에 대해 우정환(컴공 11) 학우는 “스쿠터는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는 반면 부품과 용품을 교체하지 않는 한 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 처음 구입 시에도 싸게 사면 10만 원 정도에 살 수 있으니 큰 부담도 없다. 스쿠터가 빠르고, 비탈길을 오를 때 편하긴 하지만 학교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짧은 거리에서는 자전거가 효율적이다. 효자시장에 나갈 때 택시비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시 일어난 자전거 붐과 함께 우리대학에 자전거 동아리도 신설됐다. 우리대학 자전거 동아리 개(改)근성 회장 김동석(단일 12) “언덕이 많아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 힘들다고 자전거가 있어도 타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평소에 타고 다니는 습관을 기르면 스쿠터보다 경제적이고, 환경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으니 우리와 함께 자전거를 즐기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개근성은 회원수가 25명이며 신입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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