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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은 매년 새로운 연구 결과들로 세상을 놀라게 하곤 한다. 우리대학 생명과는 그 선두에서 많은 연구들을 수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대학 생명과는 과연 어떤 사업을 주로 진행하고 있을까. 장승기 주임교수는 “생명과에서 내년에 추진하려고 하는 주요 사업 중 한 가지는 압타머를 이용한 다중 진단 상용화 연구이다”라고 밝혔다.압타머는 작은 단일가닥 핵산 조각으로, 마치 항체처럼 자체적으로 3차원 구조를 가지면서 다양한 물질과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인공 물질이다. 하지만 항체와는 다르게 화학적 방법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보다 다양한 분자와 결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다양한 표지자를 동시에 검출하는 데 쓰일 수 있어 ‘다중진단’에 적합하다고 평가받고 있다.우리대학은 2007년부터 압타머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소마로직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또한 2011년에 암 조기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압타머 시약을 판매하는 바이오 벤처기업 ‘압타머사이언스’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압타머사이언스의 다중진단팀장을 맡은 김윤동(융합생명공학부) 교수는 “이르면 내년에 폐암 조기진단 키트가 시판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차차 췌장암 등 다른 암을 진단하는 기술도 완성된다고

기획 | 김상수 기자 | 2014-01-01 13:09

신소재과는 BK21 플러스 산업의 지원을 받아 기초재료과학의 수월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즉, 재료의 근본적인 특성을 알아보고 물성적 데이터를 확보해 새로운 재료 개발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또 다른 목표는 재료 산업의 응용 분야인 부품 산업, 시스템 산업 등에 적용하고자 하는 재료를 공정해 여러 분야에 응용하는 것이다. 이제까지는 후자에 중점을 두는 연구를 많이 했으나 앞으로의 신소재과는 응용 재료 연구뿐만 아니라 재료의 기본적 특성에 대해 연구를 할 것이며, 신재료 개발을 목표로 한 타 학과들과의 융합 연구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이다. 새로운 재료라는 것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신발견이기 때문에 참조할 것이 없다. 하지만 그만큼 큰 영향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신소재과는 새로운 미래소재 개발에 역점을 두어 연구할 것이다.우리대학 신소재과에서 다루는 분야는 크게 금속재료, 전자재료, 바이오재료, 세라믹재료의 4가지로 나뉘어진다. 기능별로 보게 된다면 광전소재, 플렉서블소재, 바이오소재, 전산모사 소재, 구조재료 등 5개로도 분류할 수 있다. 신소재과는 차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 수준급의 연구를 하는 많은 교수들이 모여 공통의 주제를 연구하

기획 | 하홍민 기자 | 2014-01-01 13:09

우리대학의 기계과는 앞으로의 큰 목표를 세계 Top 10 안에 드는 것으로 잡고 있다. 현재 기계과 교수의 1인당 연구생산성을 보면 세계 Top 10에 근접해있다. 교수 1인당 학술지 논문 수나 연구비 액수와 같은 정량적인 것에서는 굉장히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성적으로 보았을 때 질적인 영향력이 세계 Top 10에 진입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미흡한 점이 많이 남아있다. 발표한 논문들 중에서 사회에 눈에 띄는 기여를 하고 그에 따른 경제적인 가치 창출을 한 부분들이 아직 미흡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향후 2020년을 목표로 세계 top 10에 진입하는 것을 현재 BK21 플러스 연구단의 목표로 하고 있다.한편 기계과의 BK21 플러스 연구단은 요즘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창업이나 벤처와 관련해서 학생들의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성공한 벤처 사업가들이나 창업을 한 동문들을 소개해서 직접 우리 학생들이 피부에 접하면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이다. 국제적인 협력관계를 통해서 학생들을 국제무대에 많이 올리는 것을 계획 중이기도 하다. 장단기 연수나 해외 학회발표 같은 부분에 예산을 조금 더 집중해서 학생들 위주의 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기계과는 설

기획 | 최재령 기자 | 2014-01-01 13:09

화공과는 단순히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가 높은 인기 있는 연구가 아니라, 학문ㆍ산업적으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연구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공과대학인 만큼 인류의 삶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들을 10년 이내로 실현할 수 있는 ‘major improvement’를 추구하고 있다.현재 우리대학 화공과 연구분야의 큰 기둥으로는 유기전자소자와 에너지가 있다.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입을 수 있는 컴퓨터에 필수적인 유기전자소자는 우리나라가 산업계에서 세계 1위를 선점하고 있는 분야이나, 아직 학문적으로는 넘어야 할 벽이 있다. 반도체 표면에서 물질을 원하는 형태로 배열하거나 새로운 전도성 재료를 합성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에너지는 세계 경제와 산업을 이끄는 원동력이자 지구 환경 보전과 관련한 주요 이슈이다. 기존 산업계의 석유화학 에너지를 대체할 연료전지, 배터리, 바이오디젤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과 더불어, 에너지의 효율적 저장이 가능한 이차전지 및 커패시터의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또한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바이오의료기술을 중점 연구 분야로 정하고, 생체 소재 개발과 조직공학ㆍ재생의학 및 바이오칩, 센서를 집중 연구한다는 방침이다.BK2

기획 | 이재윤 기자 | 2014-01-01 13:07

창공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학문을 추구하는 학과이다. 컴퓨터 공학과 전자전기공학계의 대부분 분야가 속해있고, 경영학, 인문학, 사회학, 예술까지 여러 인문분야 또한 아우르고 있다. 향후 5년에서 10년 동안 창공과가 나아갈 방향은 IT를 핵심 기술로 이러한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양한 분야가 있지만 향후 2~3년에 중점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분야에는 IT 기반 분야, 전자전기공학과 화학공학의 융합, 해양, 컴퓨터공학 분야가 있다. IT 기반 분야에서는 IT 기반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연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분야는 미래에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크게 발전할 것으로 보이는 분야로, 이 분야의 연구를 위해 값비싼 의료기기 장비들도 도입하는 중이다.전자전기공학과 화학공학의 융합에 있어서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가 중점적인 연구 분야가 될 것이다.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태양전지, 연료전지, 자동차 배터리 분야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다.해양 분야는 우리대학 해양대학원의 교수들이 창공과에 참여하면서 떠오른 분야라고 할 수 있다. 해양이라는 큰 틀에서 생물학, 해양 로보틱스 등에 대해 연구할 것이고, 해양과 관련한 대형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기획 | 임정은 기자 | 2014-01-01 13:07

연어에게는 회귀본능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양양 남대천을 비롯한 동해안 몇몇 하천에 연어가 회귀한다. 연어의 치어가 강을 내려가 수년(3~4년) 간 바다를 회유하고 산란을 위해 다시 자신이 태어난 냇가(모천)로 돌아오는 확률이 80% 이상이라고 한다. 모천을 찾는 능력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모천 근처에 도달하면 고향의 냄새를 기억하여 자기가 태어난 지점으로 되돌아온다고 한다.모천에 들어온 연어들은 일체의 먹이 섭취를 중단하고 오직 자신이 태어난 자리를 찾아 후손을 번식시키는 일에만 열중한다. 모천에는 수많은 위험과 거센 물살이 기다리고 있어, 이러한 위험과 어려움을 극복해야만 태어난 지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혹자는 연어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아름다운 모험과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연어로부터 모험과 도전의식을 배우라고도 한다. 천만의 말씀, 이것은 후손을 번식시키고 죽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다.산란기 연어들은 몸통의 색깔과 무늬가 바뀌고, 수컷은 싸우기 위하여 턱이 갈고리 모양으로 변하고 날카로운 송곳니가 생긴다. 암컷은 산란 후 7일 이내에 모두 숨을 거두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이 알을 낳은 둥지 주변을 맴돌며 외부 위협으로부터 알

사설 | . | 2014-01-01 13:06

해도 안 될 것이라는 자괴감 혹은 수차례 도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복된 좌절은 사람을 정신적으로 괴롭힌다. 경쟁은 상당한 스트레스이기 때문이다. 또한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끊임없이 발버둥 쳐야 한다는 것, 그리고 언제든지 경쟁에서 밀려 사회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은 개인을 잠식한다.하류지향이란 이러한 경쟁적인 상황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여 결국 경쟁을 포기하고 스스로 사회의 하류로 추락하는 것을 가리킨다. 하류지향의 근본적인 원인은 경쟁의 부작용이기 때문에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사회적인 책임을 물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하류지향을 조금 더 면밀히 들여다보면, ‘경쟁’이라는 키워드 외에 ‘능력’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 있다. 경쟁과 능력은 밀접한 단어지만, ‘능력’은 미시적인 개인의 관점에서 하류지향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어려운 일이 있을 때 주위 사람에게 힘든 일을 토로하고 돌아오는 답을 요약하자면, ‘힘내, 넌 할 수 있어!’ 쯤 될 것이다. 상대방에게 정서적인 지지를 통해 힘을 주려는 의도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격려의 말을 깊이 들여다보면, 어떤 사람에게 주어진 일이 그 사람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다.

78오름돌 | 신용원 기자 | 2014-01-01 13:06

존경과 질투의 스페인어는 모두 ‘나는 본다’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된다. 하지만 존경은 ‘네가 그것을 어떻게 이루었는지 배우기 위해’라는 뜻을 함축하고, 질투는 ‘너를 파괴하기 위해서’라는 의미를 품는다. 같은 말에서 유래됐지만 긍정적인 상황과 부정적인 상황이 구별되며 의미가 갈라져 나왔다.누군가를 존경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을 높이 산다는 뜻이다. 그의 평소 행동과 표현, 생각을 존중할 때 존경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만약 A가 B로부터 존경받는다면 A는 B가 생각하는 인간상에 가깝기 때문이다. 자신이 도달하지 못한 곳에 있는 사람을 부러워하는 것이 존경이다. 하지만 질투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도달하지 못한 곳에 있는 사람을 부러워하는 것도 질투이다. 그래서 존경과 질투는 동전의 양면이다. 같은 개념이지만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서 갈라지는 현상이다. 그래서 존경과 질투 모두 자기발전의 자극제로서 작용한고 말할 수 있다.보통 존경의 대상은 나와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아니지만 질투의 대상은 나와 가까운 사람이기 마련이다. 면접 질문으로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인가요?”라고 물으면 많은 사람이 반기문, 스티브잡스를 말하듯이 존경의 대상은 다소 멀리 있는 이상

78오름돌 | 곽명훈 기자 | 2014-01-01 13:06

그날은 1학년 교양필수과목인 수업의 종강일이었다. 나는 그간의 수업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학생들에 대한 나의 바람을 담아 이런 요지의 마지막 당부를 전했다. “부디 외부의 권위에 휘둘리거나 사회적 통념이나 편견, 오래된 관성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고, 매순간 자신의 생각과 행동과 삶의 주체가 되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때 K학생이 손을 들고 질문을 해왔다. “왜 외부의 권위에 휘둘리는 삶을 살면 안 되는 거죠? 인간도 동물인데 생존의 욕구와 쾌락의 욕망을 충족시키면서 사는 것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지 않나요?” 그러자 저편의 P학생이 동료가 먼저 한 발언에 상당히 공감한 듯 이렇게 말을 이어나갔다. “교수님 말씀처럼 비판적 관점을 유지하고 고민을 많이 하면 너무 스트레스가 커져서 오히려 불행해질 것 같아요. 포스텍을 졸업하면 저는 돈을 많이 벌어 하고 싶은 것을 실컷 하면서 행복을 느끼고 싶어요.” 아쉽게도 그땐 이미 수업을 끝내야 할 시간이 지나서 더 이상 논의를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로서는 그날 K와 P학생의 발언에 충분한 피드백을 해 주지 못한 것이 계속 마음에 걸릴 수밖에 없었기에, 이 지면을 빌려 그날 못다한

노벨동산 | 김민정 / 인문사회학부 교수 | 2014-01-01 13:05

짧고도 길었던 2학기가 끝나고 어느새 겨울방학이 찾아왔다. 이제 여유를 가지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고, 친구들과 스키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계절학기 또는 연구참여를 위해 학교에 남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연구참여를 위해 학교에 남는 사람 중엔 이 분야가 진짜 자신에게 적합한지, 다른 분야는 어떤지 이것저것 생각해보며 머리가 아픈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누가 되었건, 사실 마음 한편으로는 저마다의 골칫거리에 머리 아파하고 있다. 신중을 기해야 하는 직업선택 및 진로문제에서부터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까지. 다양한 고민들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보통 고민은 A와 B라는 가치에서 A를 취할 것이냐, B를 취할 것이냐 하는 선택의 문제로 귀결되는데, 선택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러면 일단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잠깐 TV로 눈을 돌려보자.요즈음 케이블 TV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시즌2: 룰 브레이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은 각자의 전략과 능력을 중심으로 드라마틱한 두뇌게임을 펼친다. 그런데 플레이어 중에 주목받는 이가 한 사람 있다. 바로 전 시즌 우승자이자 ‘폭풍 저그’로 유명한 전

지곡골목소리 | 송욱 / 화학 13 | 2014-01-01 13:04

이 기사를 읽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반갑다’는 것이다. 수강신청 기간이 되면 SNS에 강의 거래를 제안하는 수많은 글들이 올라온다. 수강신청한 강의를 마치 상품처럼 거래하거나, 밥 한 끼를 대가로 강의를 넘겨받으려는 등 여러 행태를 볼 수 있다. 수강신청을 하는 참가자로서 이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을 해왔지만 그 거래의 당사자들이 내 지인, 선후배라 직접적으로 말을 하긴 힘들었다. 다만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어왔고 수강 신청 기간이 지나면 더 이상 머릿속에서 떠오르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대학 신문에 이 문제가 기사로 쓰인 것을 보니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하지 못했던 말이 담겨있어 무척 좋았다. 이렇게 기사로 쓰임으로써 대학 구성원들 모두가 강의 거래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현재 우리대학에서 볼 수 있는 강의 거래의 모습을 최근에 진행한 2014년도 1학기 수강 신청을 예로 설명해주어서 재미없고 지루할 수 있는 기사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포항공대생으로서 매 학기 수강 신청을 하는 데 이에 대한 것을 기사로 읽으니 더욱 관심이 가고 열심히 읽게 되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대학 내의 기관인 학사관리팀의 이야기도

독자리뷰 | 장유성 / 컴공 12 | 2014-01-01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