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은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이다
화학공학은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이다
  • 이재윤 기자
  • 승인 2014.01.0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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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내외 거대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연구 수행
화공과는 단순히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가 높은 인기 있는 연구가 아니라, 학문ㆍ산업적으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연구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공과대학인 만큼 인류의 삶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들을 10년 이내로 실현할 수 있는 ‘major improvement’를 추구하고 있다.
현재 우리대학 화공과 연구분야의 큰 기둥으로는 유기전자소자와 에너지가 있다.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입을 수 있는 컴퓨터에 필수적인 유기전자소자는 우리나라가 산업계에서 세계 1위를 선점하고 있는 분야이나, 아직 학문적으로는 넘어야 할 벽이 있다. 반도체 표면에서 물질을 원하는 형태로 배열하거나 새로운 전도성 재료를 합성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는 세계 경제와 산업을 이끄는 원동력이자 지구 환경 보전과 관련한 주요 이슈이다. 기존 산업계의 석유화학 에너지를 대체할 연료전지, 배터리, 바이오디젤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과 더불어, 에너지의 효율적 저장이 가능한 이차전지 및 커패시터의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바이오의료기술을 중점 연구 분야로 정하고, 생체 소재 개발과 조직공학ㆍ재생의학 및 바이오칩, 센서를 집중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BK21 플러스 사업단은 위의 세 분야에서 각각 중요한 연구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대형 종합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연구 성과의 총량은 적지만, 교수 개개인의 역량이 출중한 만큼 2020년에는 교수 1인당 논문의 질과 양 모두에서 세계 top 10에 올라선다는 것이 화공과가 바라보는 비전이다.
이건홍 주임교수는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무기로 △3세대방사광가속기 △4세대방사광가속기 △나노기술융합원(NINT) △경주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를 꼽았다. 거대 인프라들이 우리대학 주변에 밀집해 있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성장 동력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이 학문에 대한 탄탄한 기초가 부족하면 화학공학에서 창의적인 연구를 하기 어렵고 다른 사람들의 트렌드를 쫓아가는 연구를 하게 된다고 한다. 화공과는 선도적 연구를 위해 기초 개념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과 더불어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연구를 장려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세계 최고가 된다’는 동기부여를 하는 데에 교육의 역점을 둘 것이며, 특히 신입 학부생들이 대학과 지역에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학과 차원의 케어도 기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