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은 역동적이다
생명과학은 역동적이다
  • 김상수 기자
  • 승인 2014.01.0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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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 사이언스와 생체분자기능 연구를 필두로
생명과학은 매년 새로운 연구 결과들로 세상을 놀라게 하곤 한다. 우리대학 생명과는 그 선두에서 많은 연구들을 수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대학 생명과는 과연 어떤 사업을 주로 진행하고 있을까. 장승기 주임교수는 “생명과에서 내년에 추진하려고 하는 주요 사업 중 한 가지는 압타머를 이용한 다중 진단 상용화 연구이다”라고 밝혔다.
압타머는 작은 단일가닥 핵산 조각으로, 마치 항체처럼 자체적으로 3차원 구조를 가지면서 다양한 물질과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인공 물질이다. 하지만 항체와는 다르게 화학적 방법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보다 다양한 분자와 결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다양한 표지자를 동시에 검출하는 데 쓰일 수 있어 ‘다중진단’에 적합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우리대학은 2007년부터 압타머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소마로직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또한 2011년에 암 조기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압타머 시약을 판매하는 바이오 벤처기업 ‘압타머사이언스’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압타머사이언스의 다중진단팀장을 맡은 김윤동(융합생명공학부) 교수는 “이르면 내년에 폐암 조기진단 키트가 시판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차차 췌장암 등 다른 암을 진단하는 기술도 완성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 선정된 BK21 플러스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한진관(생명)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생체분자기능 연구사업단’은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연구 집단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생체방어기전 △생의약학 △신경과학 △바이오에너지 △유전자 안정성과 암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국제 경쟁력을 가진 신 사업화 아이템으로 압타머 기술과 나노 소포체 기반 약물, 백신 전달기술을 개발, 육성할 계획이다. BK21 플러스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경에는 세계 10위권 대학 수준의 high impact 연구성과 창출과 함께 높은 질의 교육체계를 통하여, 창조경제를 이끌 창의력 있는 고급 인재를 배출하는 글로벌 허브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우리대학 생명과는 해외 우수 교원의 지속적 유치와 우수 대학원생을 유치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생명과는 올해 말 완공되는 4세대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기존의 연구와 획기적으로 다른 연구를 수행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우리대학 생명과의 놀라운 연구 성과들을 기대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