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방사광가속기(PAL-XFEL) 조감도 |
2011년 4월 1일 시작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PAL-XFEL) 사업이 지난 9월 1일부터 건축물착공 단계에 들어섰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첨단 기초연구 인프라 확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자 유치됐으며, 작년 4월 구축 추진단을 구성하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처음에는 2011년 4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총 4,260억 원으로 계획된 사업이나, 올해는 ‘형님예산’ 논란 속에 정부안 850억 원에서 450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삭감됐다.
부지는 총면적 102,700m2으로 우리대학 3세대 방사광가속기와 지곡 주거단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포스코 건설, 삼성물산 등의 시공 컨소시엄은 도로, 현장사무소 설치와 벌목 공사를 마친 후 현재 부지정리 단계를 진행 중이며 올 연말까지 건축물 10%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길이가 1.1km에 달하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에는 △0.1nm급 방사광 파장의 X-선 자유전자레이저(10GeV) 발생 시설 △경 X-선과 연 X-선 영역의 극초단 고휘도 XFEL 삽입 장치 △펨토(1,000조분의 1)초 실시간 및 결맞음 실험을 위한 빔 라인 등이 구축된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3세대 광원보다 100억 배 높은 휘도(일정 면적을 통과하여 일정 입체각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로 더욱 빠른 분석과 더욱 작은 크기의 시료 관측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본 장치는 2014년 완공 후 △신약 연구개발 △환경 물질연구 △태양연료생산 모사시스템 개발 △연료전지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