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때, 통신회사에 근무하시는 아버지를 통해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접하게 됐다. 아버지께서 앞으로 앱 시장이 많이 확대될 것이니, 대학교 때 한번 배워보라고 추천해주셨다. 결국, 2학년부터 앱 개발을 배우게 됐다.
지금까지 개발한 앱을 간단히 소개해달라.
총학생회에서 기획한 포스텍 배달업체 앱 제작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공개하진 않았지만 혼자 공부할 때 쓰는 용도로 몇 가지 앱을 만든 적이 있다.
혼자서 앱을 개발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가.
처음 진입 장벽은 꽤 높은 편이다. 프로그래밍 언어, 서버 통신, 네트워크 등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본인은 한 학기 정도 공부한 뒤 앱 개발을 시작할 수 있었다. 또한, IT 기술이 워낙 빠르게 바뀌다 보니 계속 따라잡기가 어렵다. 안드로이드 OS가 ‘진저브레드’에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되듯, 스마트폰 운영체제가 바뀔 때마다 기능이 조금씩 달라지며 이를 고려해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 한다. 따라서 꾸준히 스스로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뉴스에 보면 앱을 통해서 엄청난 수익을 올린 사례들이 나오는데, 실제로는 어떠한가.
뉴스에 나오는 사례들은 극히 일부다. 보통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앱을 통해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는 않다.
지금 개발 중인 앱이 있다면.
현재 총학생회에서 ‘공유 스케줄러’ 앱을 개발 추진 중이다. 그룹에 속해있는 사용자들이 휴강, 보강 등의 강의 일정과 학생 간 강의평가를 공유하는 앱이다. 앱이 출시되면 많이 이용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