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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들이 한곳에 모여 메달을 위해 경쟁하는 축제인 아시안게임에 새로운 종목이 등장했다. 이미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이 즐기고 있는 e스포츠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는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승격될 예정이다.이번 2018 아시안게임에서 진행되는 e스포츠 경기 종목으로 선정된 게임은 총 6개이다. △클래시 로얄 △스타크래프트Ⅱ △하스스톤 △위닝 일레븐 2018은 개인전 종목으로 선정됐고, 리그오브레전드와 아레나 오브 발러(펜타스톰)는 팀 종목으로 선정됐다.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선발은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주관했으며, 지역 예선은 지난 6월에 치러졌다. 우리나라는 스타크래프트 II에 ‘마루’ 조성주 선수가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고, 리그오브레전드에 △‘기인’ 김기인 △‘스코어’ 고동빈 △‘피넛’ 한왕호 △‘페이커’ 이상혁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 선수가 출전해 본선에 진출했다. 나머지 종목에서는 안타깝게도 지역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처음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됐을 때는 수많은 팬이 기대를

문화 | 국현호 기자 | 2018-09-19 19:40

‘키덜트’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키덜트’란 어린이를 의미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아이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지칭한다. 2000년대 초반부터 쓰인 이 단어는 이제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가 됐다. 다만, 그 당시와 달라진 점이 한 가지 있다면 과거에는 키덜트를 향한 ‘나잇값 못하는 어른’이라는 시선이 있었지만, 지금은 키덜트 문화가 대중들과 가까워지면서 이를 보는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가수 김건모는 드론과 RC카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키덜트의 면모를 보여줬고, 배우 심형탁은 도라에몽 피규어를 모으며 자신이 키덜트임을 방송을 통해 알렸다. 최근 안경 선배로 우리에게 알려진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 스킵 김은정 선수의 취미가 프라모델 만들기와 피규어 수집으로 알려지면서 키덜트 문화의 인기를 한 번 더 입증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은 자신을 키덜트라고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키덜트 문화는 현재 우리와 부쩍 가까워졌다. 키덜트 시장은 점점 커져 2013년도에 5,000억 원대, 2016년도에 7,000억 원

문화 | 김희진 기자 | 2018-04-18 17:53

우리나라에서 잘 죽는다는 것, 연명의료결정법올해 2월 4일부터 임종을 앞둔 환자에 한해서 자신의 생의 마지막을 결정할 수 있는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됐다. 이와 관련해 행복한 죽음, 아름다운 죽음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지며 ‘잘 사는 것만큼 죽음을 잘 맞이하는 것도 중요하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으며 존엄한 죽음, 연명의료결정법이란 무엇일까?연명의료결정법의 제정우선 연명의료는 생명 연장이 목적인 항암제, 혈액투석, 인공호흡기, 심폐 소생술의 네 가지 의료행위를 말하며, 연명의료결정법은 환자가 임종에 다다라 연명치료가 더는 효과가 없다고 판단될 때 생명 연장 중단 여부를 본인에게 미리 물어보고 결정하게 하는 제도이다. 이는 2008년 식물인간 상태로 연명치료를 받고 있던 김 할머니의 생전 유언에 따라 가족들이 병원 측에 연명치료 중단을 요구하는 사건이 벌어지며 법의 제정으로 이어졌다. 그 이전까지 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의 연명치료를 중단하면 법적으로 살인죄에 해당했기 때문에 병원 측과 가족 간의 마찰이 불가피했고, 이에 부당함을 느낀 가족들이 병원 측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 결국 승소했다

문화 | 공환석 기자 | 2018-04-18 17:42

톤알못(톤을 알지 못하다), 톤팡질팡(톤을 정확히 알지 못해 갈팡질팡하다), 착붙템(톤에 맞아 잘 어울리는 아이템) 등은 모두 퍼스널 컬러와 관련된 신조어다. 최근 몇 년간 취업박람회, 결혼 정보회사, 화장품 가게 등 다양한 곳에서 퍼스널 컬러 진단을 해 주며 이것의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다. 중요한 면접 자리에서, 상대방과의 첫 만남에서 자신의 퍼스널 컬러를 알고 활용하면 더욱 생기 있고 조화로운 인상을 남길 수 있다.퍼스널 컬러는 무엇일까?퍼스널 컬러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 색과 조화를 이뤄 생기가 돌고 활기차 보이도록 하는 개개인의 컬러다. 색을 4계절의 이미지에 비유해 신체 색을 분류한다. 즉,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이미지에서 보이는 색채를 이용해 자신의 이미지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한다. 퍼스널 컬러의 개념은 20세기 초 특정 피부·머리카락 색과 결합해 특정 색을 사용했을 때 초상화가 훨씬 나아 보임을 발견하면서 나타났다. 그 후 사계절을 기반으로 한 4개의 컬러 팔레트를 만들었고, 화가들은 더욱 매력적인 초상화를 그릴 수 있었다. 배색원리가 연구되면서 컬러 팔레트 개념이 패션·메이크업으로 확장돼 현대 사회의 퍼스널 컬러가 정립됐다

문화 | 정유진 기자 | 2018-01-01 20:36

▲오케스트라 지휘자 금난새지난달 9일 우리대학 대강당에서 '2017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지휘자 금난새와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유나이티드 심포니즈' 공연이 개최됐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달 10일 금난새 지휘자를 만나 인터뷰했다.지휘자는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가꽤 많은 사람이 지휘자를 그냥 지휘봉 흔드는 사람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지휘자는 음악적 감각뿐만 아니라 수십 명으로 구성된 하나의 조직을 다루는 능력도 필요한 자리이다. 특히 단원과 함께 오랜 시간 연습하다 보면 짜증을 내는 사람도 많고, 내 지휘가 틀렸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세상에 그렇지 않은 오케스트라는 없다. 지휘자는 그런 것까지 모두 포용해야 한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영화제작에 비유한다면 지휘자는 영화감독에 대응된다. 감독이 작가의 대본을 보고 배우, 조명, 음향 등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처럼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도 모두가 조화를 이루도록 돕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지휘자는 작곡가가 쓴 악보를 자기 나름대로 해석해서 ‘(악보의 한 부분에 대해)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 부분은 이렇게 연주해보자’라고 말하면서 단원들을 설득하고 아름다운 연주가

문화 | 박지후 기자 공환석 기자 | 2017-12-06 01:14

▲최근 3년간 우리대학을 찾아온 해외자매대학 교환학생 수가을 학기가 시작되자 봄 학기에 동고동락했던 동기, 선배, 후배가 단기유학을 떠났다. 그리고 그 빈자리는 새로운 얼굴들로 채워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우리대학으로 단기 유학을 온 해외자매대학(이하 자매대학) 출신 학생들이다. 우리대학은 현재 29개국 109개의 해외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고 활발하게 교류 중이다. 이번 연도 가을 학기에는 64명의 자매대학 학생들이 우리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 정규 학기 자매대학 교환학생의 수는 2015년의 48명, 2016년의 50명에서 2017년에는 88명까지 증가했다. 우리대학의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교환 학생 수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있었으나 오랜 기간 우리대학으로 유학을 오지 않았던 러시아와 캐나다 대학들에서도 교환 학생이 오면서, 우리대학 학우들이 유학할 수 있는 학교들이 더 많아졌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우리대학 학생들이 유학할 수 있는 자매대학들을 소개하고자 자매대학 출신 학생들을 인터뷰했다.자기소개 부탁한다Samira Kotte(사미라): 독일 출신으로, 현재 베를린공과대학교(Technical Uni

문화 | 김희진 기자, 정유진 기자 | 2017-11-01 15:14

▲동상이몽에 출연했던 이재명 성남시장 (출처:SBS)타 업종의 예능 프로그램 진출은 이전부터 있었다. MBC의 ‘나는 가수다’, KBS2의 ‘불후의 명곡’ 등은 가수들의 예능 프로그램으로의 영토 확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또한, 2013년 영화배우 김승우가 진행을 맡았던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는 영화배우의 예능 진출을 보여준다. 방송인 외 일반인들의 예능 출연도 돋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요리사이자 사업가인 백종원이 있다. 그는 2015년 출연자들이 직접 요리를 하고 레시피를 공개하는 쿡방(Cook+방송)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을 시작으로 tvN의 ‘집밥 백선생’, SBS의 ‘백종원의 3대 천왕’, 현재는 SBS의 ‘백종원의 푸드트럭’의 진행을 맡으며 여전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이들 외의 새로운 얼굴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보인다. 바로 정치인들이다. 정치인과 예능 프로그램은 짝이 맞지 않아 보인다. 보통의 정치인들은 깔끔한 정장 차림에 근엄한 모습으로 국회를 드나드는 모습이 더 어울린다. 이들이 몸을 던져가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그림은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예로부터 정치인들의 예

문화 | 이승호 기자 | 2017-11-01 14:52

▲동상이몽에 출연했던 이재명 성남시장 (출처:SBS)타 업종의 예능 프로그램 진출은 이전부터 있었다. MBC의 ‘나는 가수다’, KBS2의 ‘불후의 명곡’ 등은 가수들의 예능 프로그램으로의 영토 확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또한, 2013년 영화배우 김승우가 진행을 맡았던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는 영화배우의 예능 진출을 보여준다. 방송인 외 일반인들의 예능 출연도 돋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요리사이자 사업가인 백종원이 있다. 그는 2015년 출연자들이 직접 요리를 하고 레시피를 공개하는 쿡방(Cook+방송)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을 시작으로 tvN의 ‘집밥 백선생’, SBS의 ‘백종원의 3대 천왕’, 현재는 SBS의 ‘백종원의 푸드트럭’의 진행을 맡으며 여전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이들 외의 새로운 얼굴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보인다. 바로 정치인들이다. 정치인과 예능 프로그램은 짝이 맞지 않아 보인다. 보통의 정치인들은 깔끔한 정장 차림에 근엄한 모습으로 국회를 드나드는 모습이 더 어울린다. 이들이 몸을 던져가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그림은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예로부터 정치인들의 예

문화 | 이승호 기자 | 2017-11-01 14:52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전용기에 실려 들어온 문정왕후어보(출처: 한겨레) 올해 7월, 한국전쟁 당시 미국으로 불법 반출됐던 ‘문정왕후어보’가 60여 년 만에 국내로 환수됐다. 이는 2014년 대한제국 국새 ‘황제지보’, 2016년 ‘송광사 오불도’의 반환에 이은 보물급 이상의 문화재 환수라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2017년 기준 여전히 해외 반출 상태이거나 돌려받지 못한 약탈 문화재는 총 16만 8,330점으로 이제는 정부와 국민이 하나 되어 좀 더 적극적으로 문화재 환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우리나라는 조선 시대 이후 문화재 관리의 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임진왜란을 시작으로 19세기 후반 제국주의 세력의 조선 침략에 의해 이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되던 조선왕조의 국가 기록물과 문화재가 상당수 반출되고 약탈당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문화재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해외로 반출된 한국문화재는 일본, 미국 그리고 독일 등 20개 국가에서 그 소재가 파악됐으며, 이 중 7만 1천여 점은 일본에서, 4만 6천여 점은 미국에서 발견됐다. 이렇게 국외로 유출된 한국문화재를 체계적으로 조사하

문화 | 공환석 기자 | 2017-11-01 14:51

▲기숙사 지역에 서식하다가 최근 입양된 '칠팔이'몇 달 전 페이스북의 우리대학 대나무 숲 페이지(이하 대숲)에서 기숙사 지역 길고양이를 돌보는 것에 대해 학우들 간의 논쟁이 벌어졌다. 익명의 게시글 중에서는 ‘농약을 먹여 죽여버리겠다’는 등 고양이와 다른 동물들에 대한 혐오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글도 있었다. 과연 우리대학에서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방법은 없을까.당신과 가장 가까이 사는 동물수년째 교내 길고양이를 돌보고 있는 박인아(화학 통합과정) 씨에 따르면, 지난 8월을 기준으로 우리대학 전체에서 발견된 고양이는 약 60여 마리이다. 보통 한 집단에서 발견되는 고양이의 2~3배 정도가 실제 그 지역에 서식하는 개체 수라고 보기 때문에 우리대학에 서식하는 고양이는 약 100여 마리로 추산된다.이 중 상당수는 RIST와 대학 정문 부근에 서식하고 있으며, 두 번째로 많이 서식하는 곳은 기숙사 지역이다. 이외에도 고양이들은 지곡연못, 가속기연구소 등지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우리대학에는 오래전부터 고양이가 많이 서식하고 있었지만, 학우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칠팔이’의 출몰 이후부터이다. 유난히 사람을 잘 따르고 경계심이 약한 탓에 학우들이 먹이를

문화 | 공환석 기자 | 2017-09-20 07:58

▲ 쌈, 마이웨이 방송 장면(출처: KBS2)옛말에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말이 있다. 남녀가 일곱 살만 되면 한자리에 앉지 않는다는 뜻으로, 남녀의 엄격한 구분을 강조하는 유교 가르침이다. 이러한 가르침은 한옥의 구조에서도 잘 나타난다. ‘사랑채’는 주로 남성들이 생활하는 공간, ‘안채’는 주로 여성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남녀의 생활공간이 철저하게 분리돼 있었다. 하지만 신세대 사이에서는 이른바 ‘남자 사람 친구(이하 남사친)’, ‘여자 사람 친구(이하 여사친)’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이는 남녀 사이의 연인 관계와는 다르게 그저 성(性)만 다른 편한 친구라는 뜻으로도 쓰이지만, 언제든지 연인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복잡한 관계를 나타내기도 한다. 전통적 유교 가르침과는 다른 젊은 층의 연애관이 드러난다.이러한 남사친·여사친은 미디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KBS2의 ‘쌈, 마이웨이’는 남사친·여사친인 동만(박서준)과 애라(김지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성황리에 종영했다. 10~20대에서 인기인 웹드라마에서도 남사친·여사친은 빠질 수 없는 주제이다.

문화 | 이승호 기자 | 2017-09-20 07:44

You Only Live Once. 줄여서 YOLO(이하 욜로)라고 불리는 이 문장은 ‘인생은 한 번뿐이다’라는 뜻을 가진 평범한 문장이다. 네 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이 문장은 2017년, 대한민국에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전까지 먹방, 쿡방 등이 대세였다면, 이제는 ‘욜로풍 프로그램’이라는 이름 아래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지난 5월에 진행된 해맞이한마당도 욜로를 모토로 진행됐다.욜로라는 문장은 다양한 의미를 담은 채, 여러 방향에서 응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욜로는 ‘인생은 한 번뿐이니 이 순간을 후회 없이 즐기면서 살자’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방송에서는 욜로풍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의 욜로를 실천하는 예능을 보여준다. 욜로풍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지난 2015년부터 시즌제로 방영하는 ‘꽃보다 청춘’,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tvN에서 방송한 ‘윤식당’, 지난해부터 Olive 채널에서 방송 중인 ‘원나잇 푸드트립’ 등이 있다. 이들은 출연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긍정적 의미를 담은 대한민국식 욜로는 많은 사람들이 추구

문화 | 박지후 기자 | 2017-09-20 07:43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찾아가는 이공계 진로진학 상담’이 전국 각지에서 진행됐다. 찾아가는 이공계 진로진학 상담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우리대학의 입학전형을 안내하고 입학사정관과의 개별 상담을 제공하는 우리대학의 입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2018년도 우리대학 입시와 그에 따라 예상되는 학과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자. 변화하는 입시제도2017학년도까지는 대부분의 신입생을 학과별로 정해진 인원에 따라 선발하고, 단일계열로 70명을 선발했다. 그동안과는 달리 이번에는 신입생 전원을 단일계열로 선발한다. 입학팀은 “학문 간 경계가 모호해진 요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전원 단일계열 모집으로 바꿨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잠재력 평가, 전공적합성 평가로 나눠서 진행했던 면접을 하나의 면접으로 진행한다. 전공 적합성을 평가할 때, 공통 문제를 통해 전공적합성이 아닌 이공계 분야에 대한 사고력을 평가하게 된다.18학번 신입생의 학부 생활그 동안 단일계열 학생들은 학과가 없어 소속감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학교와 자신을 연결해 주는 창구의 부재를 느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은재새내기학부를 신설해 분반과 학교 간의

문화 | 정유진 기자 | 2017-09-06 17:31

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쌀쌀한 바람이 피부를 스치는 어느 저녁, 하늘을 수놓고 있는 수십, 수백의 불빛이 보인다. 반딧불이라고 생각했다면 착각이다. 저녁 하늘을 장식하는 이 불빛의 정체는 바로 ‘풍등’이다. 기자는 지난달 22일 대구에서 열린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에 다녀왔다. 부푼 마음을 안고 포항에서 버스로 2시간 남짓 걸려 도착한 곳은 대구 두류공원. 행사 시작 5시간 전에 도착했지만 수많은 사람이 이미 도착해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무료로 티켓을 배부해주던 줄을 보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번 행사를 위해 연인, 친구, 가족의 손을 잡고 왔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다.이 행사는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진행돼오던 것이지만, 수십 개에 불과하던 풍등 숫자가 지금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이다. 올해는 2,500개의 풍등이 하늘을 수놓았고, 작년보다 5만 명이 늘어난 15만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풍등에 불을 붙여 날림으로써 마음속에 품고 있는 크고 작은 소망들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행사의 취지는 살기 퍽퍽한 요즘 많은 사람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행사가 열리는 공원 내 야구장에 들어가자 마치 학창시절

문화 | 김건창 기자 | 2017-05-24 17:29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부산 시민공원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산 연등축제가 열렸다. 부산의 모든 사찰과 및 시민들이 어울릴 수 있도록 부처님 오신 날이었던 지난 3일이 되기 한 달 전부터 부산시내의 사찰들이 준비를 시작했다. 보름 전부터는 다양한 봉축행사와 함께 한지를 이용한 연등 만들기 행사 등이 진행됐다. 그 후, 지난달 29일 부산연등회를 통해 연등 점등과 함께 연등 행렬을 진행했고, 이달 7일까지 부산 시민공원과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 연등축제를 진행했다.지난 6일 밤, 부산 연등축제가 개최된 부산 시민공원에 가기 위해 서면역까지 지하철을 탄 후, 시내버스 를 타고 국립부산국악원에서 내려 공원의 북문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연등을 구경하러 온 나들이객들을 볼 수 있었다. 방문한 날은 부산연등회가 진행되는 날이 아니었고 밤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부대행사들이 진행되는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공원 곳곳에서 빛나는 다양한 연등을 볼 수 있었다.부산 연등축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한 축제이기에, 불교적 의미를 나타내는 연등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축제에서 가장 먼저 만난 연

문화 | 박지후 기자 | 2017-05-24 17:29

“학생들과 신나고 재미있게 연구할 것”뉴욕대와 싱가포르국립대에 계셨던 지난 17년간의 감회를 말씀해주세요뉴욕대에서는 서양 학생들과도 멋진 사제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마음을 열고 도와주겠다는 마음으로 가르쳐서인지, 엉성한 영어로 하는 강의인데도 제 강의가 꽤 인기 있었습니다. 서양적인 정서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싱가포르국립대에 갔을 때는, 역시 영어를 쓰기는 하지만 동양 학생이라 그런지 학생들과의 소통이 꽤 힘들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쌓은 만큼, 우리대학에서 수업을 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그동안 연구하신 분야, 앞으로 우리대학에서 연구하실 분야는 무엇인가요?대학원에서는 의약화학 분야에서 약이 될 만한 후보 물질을 디자인하고 합성하는 법을 배웠고, 박사후과정 기간에는 각종 화합물이 살아있는 세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뉴욕대에서는 생리활성물질(Bioactive substance)들을 여러 가지로 조합해서, 세포나 작은 동물에서 이것들을 직접 찾는 연구를 주로 했습니다. 하지만 저와 비슷한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수가 많고, 제가 개발한 물질의 제품화를 위해서는 제약회사와

문화 | 김휘 기자 | 2017-05-03 17:42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인 미디어도 이러한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 속에서 등장한 새로운 미디어이다. 블로그, 카페, 인터넷 방송 등이 그 예이다. 누구나 쉽게 시도할 수 있고 타 미디어보다 소통이 원활한 1인 미디어는 대중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관심 속에 1인 미디어의 콘텐츠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게임, 요리, 식사, 웹캠과 같은 기존의 콘텐츠 외에도 여행, 웹드라마, 뮤직비디오 리액션 등을 주제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가 생겨나고 있다. 이에 포항공대신문은 ‘공학’이란 생소한 콘텐츠로 미디어 기업을 창업한 긱블(Geekble) 박찬후 대표를 만나 보았다. 긱블을 창업한 배경은?우리나라에서 공학은 되게 소외된 느낌을 받았어요. 공학은 음악이나 스포츠와는 다르게 학문이기 때문일 거에요. 하지만 공학도 무언가를 창조한다는 점에서 분명히 예술적인 면이 숨어있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공학을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소개해주고 싶어 미디어에 공학을 접목하여 긱블을 창업하게 됐어요.긱블의 주 활동을 1인 미디어 형식에 초점을 둔 이유는?1인 미디어는 TV와 같은 미디어에 비해 소통이 용이해요. 이러한 점은 긱블의

문화 | 이승호 기자 | 2017-05-03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