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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대학에 입학할 때는 누구든지 단순히 고등학교 생활에서 벗어난다는 생각 외에도 많은 꿈과 기대를 품기 마련이다. 좋은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도 있고 여러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 마음을 가진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새터를 처음으로 시작되는 학교생활은 다양한 지역에서 온 친구들과 선배들을 새로 사귀는 것과 동시에 처음 접하는 낯선 대학 수업에 적응하느라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가기 마련이다. 처음부터 뚜렷한 목표 없이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들도 있을지 모른다. 다른 나라에 비해 주입식 위주의 교육을 받은 한국 고등학생들의 경우 진지하게 진로를 고민하지 않은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그러한 상태에서 우리대학과 같은 이공계 특성화 대학을 다니게 되면 고민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대부분의 수업이 이과 중심이고 시간표도 자유롭지 않으며 여유롭게 여가를 즐길 수도 없다. 이러한 현실 상황 속에 많은 새내기 학생들의 마음속에서는 한가지 질문이 떠오를 것이고 이것에 대답을 잘 할 수 없을 수 있다. ‘이렇게 힘든 일을 내가 왜 하는 것일까?’, ‘내가 좋아하는 일인가?’라는 질문에 마주치기 쉽고 이에 대한 답을 제대로

독자논단 | 이진섭 / 기계 16 | 2017-03-15 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