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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우리가 대학생이 되면 엄청난 양의 등록금을 내야 하는데 그걸 감당하지 못 해 학자금 대출에 손을 뻗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학자금 대출은 대학교 졸업 이후부터 차근차근 갚아나가야 하지만, 취업난 때문에 취업을 못해 돈을 갚지 못하면 우리는 신용불량자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미래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살아오던 10살에게 이 이야기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뉴스를 볼 때도 여러 뉴스에서 취업난을 강조한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신용불량자’라는 타이틀만이 크게 와 닿았다.미래에 대해 두려워하며 초등학생이던 나는 중학생이 됐다. 학교나 학원에서는 선생님들께서 이끌어준 길을 따라 다녔고, 집에서는 부모님께서 가르쳐준 길로만 끌려 다니며 어른들에게 의존하며 살아왔다. 부모님과 선생님들께서 외부 대회를 추천해 주셨고, 더 나아가 과학고등학교 진학을 추천해 주셨다. 그분들께서 해주시는 대로 따라가기만 한다면 내 장래는 밝다는 생각도 하며 과학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고등학교에서의 나는 의존적인 모습을 버려야 했다. 의존적이지 않았던, 각자의 길을 찾은 친구들은 각자 진로에 맞는 외부 대회를 찾아 나가곤 했다. 그렇지 않

78오름돌 | 박지후 기자 | 2017-03-15 02:08

만화/만평 | . | 2017-03-15 02:07

처음 대학에 입학할 때는 누구든지 단순히 고등학교 생활에서 벗어난다는 생각 외에도 많은 꿈과 기대를 품기 마련이다. 좋은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도 있고 여러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 마음을 가진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새터를 처음으로 시작되는 학교생활은 다양한 지역에서 온 친구들과 선배들을 새로 사귀는 것과 동시에 처음 접하는 낯선 대학 수업에 적응하느라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가기 마련이다. 처음부터 뚜렷한 목표 없이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들도 있을지 모른다. 다른 나라에 비해 주입식 위주의 교육을 받은 한국 고등학생들의 경우 진지하게 진로를 고민하지 않은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그러한 상태에서 우리대학과 같은 이공계 특성화 대학을 다니게 되면 고민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대부분의 수업이 이과 중심이고 시간표도 자유롭지 않으며 여유롭게 여가를 즐길 수도 없다. 이러한 현실 상황 속에 많은 새내기 학생들의 마음속에서는 한가지 질문이 떠오를 것이고 이것에 대답을 잘 할 수 없을 수 있다. ‘이렇게 힘든 일을 내가 왜 하는 것일까?’, ‘내가 좋아하는 일인가?’라는 질문에 마주치기 쉽고 이에 대한 답을 제대로

독자논단 | 이진섭 / 기계 16 | 2017-03-15 02:07

나는 굉장히 산만한 사람이다. 무엇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 그 덕에 한 시간이면 족히 끝낼 과제도 남들보다 몇 시간씩이나 더 걸릴 때가 많고, 친구와 대화를 할 때도 주제를 수시로 바꾼다. 학부 9학기나 되어서 6번째 동아리에 가입했다. 가벼워 보인다며, 진득한 멋이 없다며 주위로부터 꾸짖음을 자주 들었고 이는 꽤 오랜 시간 동안 나의 자격지심으로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대학 생활에서 얻은 가장 큰 의미는 학부에서 쌓은 전공 지식이 아닌 나의 산만함에 대한 이해였음을 이 자리에서 자랑스럽게 고백한다.1학기와 달리 2학기엔 학교의 문화가 하나로 통일되어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쉽게도 나의 효자동 생활에서는 여유가 보이질 않았다. 이것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지난 한 해간 RA로 활동하며 진행한 사생 면담에서 가장 많이 들어온 고민은 학업 스트레스와 놓쳐버린 주체성이었고, 이따금 갖는 술자리에서도 ‘하루를 보내는 기계가 된 것 같다’는 자기소견은 단골 소재였다. 습관적 바쁨이 곳곳에 있는 캠퍼스에서 자신을 잃는 것은 굉장히 쉬운 일이다. 낮에는 수업, 저녁엔 과제, 새벽엔 야식과 술로 자신을 내려놓고 조용히 획일화되어간다.이때

지곡골목소리 | 오동현 / 기계 13 | 2017-03-15 02:07

3월 1일에 발행된 382호 신문의 7면에서 국정 역사 교과서의 문제점에 대해서 다뤘다. 기사에 따르면, 국정 역사 교과서는 올바르고 공정한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 학생들이 편향되지 않은 역사를 공부하게 하는 취지를 갖고 제작에 들어갔지만, 편향성과 이념논쟁 논란을 벗지 못한 것이 문제로 소개됐다. 이 기사를 읽고 필자는 “만약 정부의 노력과 국민들의 참여로 기사에서 지적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왜곡이나, 편향성 논란 등의 문제를 모두 고칠 수 있다면 국정 역사 교과서를 추진하는 것은 옳은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역사를 사실대로 후대에 전달하는 것은 꽤 힘들다. 영국과 프랑스의 100년 전쟁을 모두 지켜본 사람이 역사를 서술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또, 갑신정변과 같이 여러 나라의 이해가 걸린 국제적인 사건을 동시에 보고 기록하는 것 역시 한 사람이 맡기에는 힘든 일이다. 그래서 역사는 여러 사람의 관찰과 판단, 기술로 후대에 넘겨진다. 그것을 배우는 후대의 사람들은 여러 사람이 한 사건을 보고 기술한 여러 자료를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해야 한다. 하지만 국정 역사 교과서는 아무리 중립적인 입장에서 여럿의 논의를 통해 쓰인다 하더라도 그저 하나의

독자리뷰 | 신정현 / 물리 16 | 2017-03-15 02:06

만화/만평 | . | 2017-03-01 20:27

만화/만평 | . | 2017-03-01 20:09

지금으로부터 1년 전, 나 또한 신입생으로서 우리대학에 입학했다. 지금은 2학년을 시작한 재학생으로서 입학 후 1년 동안 느꼈던 점과 앞으로의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한다.나는 경기도 양평에 있는 비평준화 일반고를 나왔다. 나름 서울에 있는 주요대학도 꽤 보낸다는 학교지만 내가 재학 중일 때는 주로 수시보다는 정시, 즉 수능에 집중하는 학교였다. 나 또한 주변 친구들을 따라 수능 준비에 몰두했다. 시중에 나온 온갖 문제집은 모조리 사서 풀고 아침부터 새벽까지 나름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그토록 준비했던 수능은 수학에서 실수를 많이 하는 바람에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고, 감사하게도 ‘붙으면 좋고’하는 심정으로 지원했던 수시전형으로 우리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 아마 수능 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올랐던 내신 성적을 입학사정관님께서 잘 봐주신 것 같았다.그렇게 대학에 입학하고 나니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아무래도 내 수준보다 높은 대학에 운 좋게 붙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들어오고 보니 역시 쟁쟁한 과학고, 영재고 등에서 온 친구들이 많았다. 대부분의 일반고 출신 학우들도 그랬겠지만, 대학 수업들은 생소하기 그지없었다.

78오름돌 | 박준현 기자 | 2017-03-01 19:51

우리나라 비즈니스의 중심인 서울 대치동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아이디어마켓 플레이스'에서 쟁쟁한 벤처기업 부스 사이에 예비창업자 대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바로 포스텍 학생들이었다. '아이디어마켓 플레이스'는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해 투자자를 연결해 주거나 직접 투자 지원을 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청년 벤처 창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포스텍 재학생으로 구성된 예비 창업 3사는 시제품 전시회를 통해 바이오 3D 프린터를 이용한 생분해성 스텐트, 전기자동차용 대용량 배터리 관리 시스템, 민들레 홀씨를 본뜬 위치기반 SNS 앱을 가지고 투자자들과 일반 대중에게 소개했다. 특히 기업 임원진과 벤처 캐피탈리스트의 큰 관심을 받았다.연구 중심의 이공계 대학인 우리 포스텍 학생들이 자신의 연구분야를 중심으로 한 사업모델을 가지고 실제 창업 시장에 문을 두드릴 수 있었던 것은 학과별로 특성을 반영한 기업가정신 교육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근 기업가정신 융합 부전공을 개설하여 모든 재학생에게 기업가정신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 필수과목인 Business Planning과 Creative Entrepreneurship 수업은 세계적인 기업가

노벨동산 | 손영우 / 창의IT 교수 | 2017-03-01 19:47

3월은 포스테키안의 음주가 가장 잦은 달이다. 이 시기에는 개강 총회 등 공식 행사를 비롯해 술자리가 많다. 재학생들은 흔히 말하는 단어로 ‘공대스럽게’ 과음하는 문화를 신입생들에게 보여주고, 신입생들도 이를 따라 하게 된다. 과음으로 인사불성이 된 학생들은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킬 뿐 아니라, 아침 수업 결석으로 과목 진도를 따라가기 힘들어 하기도 한다. 우리대학 과음 문화의 원인은 무엇이며, 부정적인 면들을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음주로 인한 문제들은 학생들이 음주 예절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음주 상황에서 자신을 제어하지 못해 주로 발생한다. 가정이 음주 예절을 가르치는 점차 기능을 잃으면서 신입생들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대학에 오게 되지만, 대학 역시 단지 메일이나 공지사항으로만 해당 내용을 전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다 보니 많은 신입생들은, 성인이 되면 마음껏 술을 마실 수 있다는 식의 잘못된 인식에 머무르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음주 예절을 제대로 모르던 일부 학생들이 변질된 구식 군사 문화에서 비롯된 0예절을 전통 예절로 착각해 답습하고 있다. 술을 권하면 반드시 마셔야 하고, 모두가 같은 양을 마셔야 한다는 것, 술은 많이 마실수록

지곡골목소리 | 박신우 / 수학 13 | 2017-03-01 19:47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일상이 된 지금, 우리는 손쉽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사 정보를 얻는 시대에 살게 됐다. 어릴 때와 달리 수많은 목소리가 시사를 논하게 되어, 내 목소리를 찾지 못하고 그저 큰 파도에 휩쓸리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시사 정보가 알게 모르게 우리의 일상으로 자주 그리고 가까이 다가온 상황에서 “시사 이슈, 더는 어렵지 않지만 비판적 사고 요구돼”라는 이 기사의 제목이 ‘나 역시 그러한 파도에 휩쓸려 가는 것이 아닌가’에 대해 종종 고민하던 내 시선을 끌었다.이 기사는 먼저 멀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시사 정보들이 어느새 우리의 일상으로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고 말한다. 십여 년 전과 오늘날을 비교하며 시사 정보 전달에 있어서 SNS의 활약을 알려주고, 미디어법 개정안으로 생긴 종합편성 채널이 미친 영향 또한 설명하며 대표적인 예시로 JTBC의 ‘썰전’을 언급한다. 그리고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에서부터 시작되어 지금의 ‘썰전’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시사 이슈들을 쉽게 말해주는’ 매체의 짧은 발전사를 설명한다. 이렇게 일반인들이 접하는 시사 정보에 관해 여러 가지 자료를 제공한 다음, 마지막으로 이러한 시

독자리뷰 | 김지오 / 창의IT 16 | 2017-03-01 19:47

해마다 2월과 3월은 대학의 학사일정에서 졸업식과 입학식이 각각 진행된다. 우리대학은 오늘(10일) 졸업식이 진행되고, 일주일 후인 17일에는 입학식이 예정되어 있다. 인생에서 매우 의미 있는 하지만 약간은 상반되는 두 주요 대학 행사의 주인공들은 어떠한 감정 상태에 놓여 있을까. 아마도 졸업식과 입학식에 참여하는 학생들 모두 쓰면서도 달콤한 (bittersweet) 감정을 공통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행사의 주인공들은 개인의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흥분감, 자랑스러움, 향후 새로운 세계에 대한 기대감 등의 긍정적 감정과 에너지를 느끼게 된다. 또한, 동시에 대학과 고등학교를 떠나는 섭섭함 그리고 앞으로 닥칠 미래의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과 예측 불가능성으로 인한 약간의 두려움, 불안감 등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긍정과 부정의 혼합(mixed) 감정을 동시에 느끼는 상황은 우리 인생살이에서 간혹 느끼는 독특한 상태라 할 수 있다. 각기 다른 새로운 출발점에 선 우리대학의 졸업생들과 신입생들은 향후 펼쳐질 미래의 예측 불가능성 때문에 따라올 수 있는 기대감, 흥분감 등의 긍정 감정 상태에 초점을 두 길 바란다. 이러한 긍정적 감정은 본인들이 설정한 장단기

사설 | . | 2017-02-10 20:16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나의 방식대로 삶을 살아가며 다채로운 경험들을 해내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부럽다. 그들은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자신감이나 결단력이 출중한 것으로 보인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과 ‘내 방식대로 삶을 살아가는 것’은 다분히 충돌이 예상된다고 생각했다. 후대 사람들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는 고대 중국의 사상가 공자 또한 나이 일흔에 이르러서야 종심(從心: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음)의 경지에 올랐기 때문이다.지난 2년간 포항공대신문사에서 수습기자를 거쳐 정기자까지 좋은 환경 속에서 활동했다. 힘들 땐 힘이 되고 기쁨도 나눌 수 있는 든든한 편집장과 동기 기자 그리고 새로 들어온 수습기자들, 항상 부족한 나에게 관심 써 주시는 주간 교수까지 모두가 소중했다. 나는 포항공대신문사에서 보도부에 소속되어 기자로 활동하는 대부분의 기간 기획기사를 작성하는 데 할애했다. 기획기사 작성은 우리대학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시간을 투자해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관련 인사 인터뷰를 하고 기사를 작성했다. 내가 취재한 정보 중 기사 내용에 실을 수 있는 내용은 항상 한도가 있고, 이에 따른 정보 전달 부족은 편집

78오름돌 | 김기환 기자 | 2017-02-10 20:16

만화/만평 | . | 2017-02-10 20:15

민족 대명절인 설을 쇠고 본격적으로 정유년의 해가 밝았다. 신년이 시작됨에 따라 여러분들은 다양한 계획을 세울 것이다. 그 계획은 학업이나 진로에 관한 것일 수도 있고, 휴가를 위한 여행 계획일 수도 있다. 필자는 새로운 마음가짐에 대한 계획을 세웠고, 이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여러분들은 오버워치라는 게임에 대해 들어보았을 것이다. 오버워치는 출시 한 달 만에 200주 넘게 게임 시장 1위를 지켜온 League of Legend의 독주를 종식하며 강력한 신흥 게임으로 부상했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정해진 영역의 거점이나 화물을 중심으로 공방전을 진행하여 팀 점수의 우위를 다투는 게임이다. 게임은 FPS의 형식이며, 공격·수비·돌격·지원의 네 종류의 영역에 23가지의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한다. 마이크를 이용해서 타 이용자들과 바로 소통을 하며 게임을 할 수 있기도 하다. 게임 실력 평가의 기준으로 실력 평점 등급표가 존재하며, 브론즈부터 그랜드 마스터까지 7종류의 등급으로 나누어져 있다. 필자는 게임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오버워치가 출시된 이래 틈틈이 현재 3시즌까지 게임을 해왔다. 이에 따라 실력 평점의 지속적인 성장이 있었고,

독자논단 | 오준렬 / 기계 14 | 2017-02-10 20:13

23호지만 하얗게 나와서 거부감 없이 많이들 쓰세요, 하고 점원은 손등에 파운데이션을 발라 줬다. 하얀 23호라니. 듣고 어이가 없었다. 하얀 까만색이 나왔어요, 하얀색이랑 별로 차이도 안 나요. 그러려면 하얀색을 사지. 이 무슨 역설인지.대한민국에 23호가 설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대한민국 여성들이 갈수록 하얘지고 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한국 평균이 21호라지만, 엄밀히 말해 대한민국에 진정한 21호는 몇 없다. 하지만 당신은 아마 23호를 고르려다 망설일 것이다. 에이, 난 그 정도까진 아니지. 나보다 까만 사람도 있는데 뭐. 아마 당신은 타협할 것이다, ‘하얀 23호’로. 은연중에 당신은 이상적인 인간상을 세우고 거기에서 스스로가 그렇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합리화한다. 나는 그렇게 뚱뚱하지 않아, 나는 그렇게 까맣지 않아. 봐봐, 난 55지만 작은 55를 입잖아!마이크 제프리 아베크롬비 CEO는 “아베크롬비는 ‘매력적인 미국 젊은이’를 지향한다. 우리 제품에 맞지 않는다면, 그들은 매력적인 미국 젊은이가 아닌 것이다”라고 말하며, XL이상의 여성 고객이 매장에 들어오면 물을 흐리므로 그들에게 맞는 사이즈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말해 질타를 받았

지곡골목소리 | 박정민 / 생명 14 | 2017-02-10 20:13

31대 총학생회에서는 공약으로 수강신청 시스템의 변경을 내걸었다. 평소 수강신청 전날 항상 밤을 새워가면서 수강신청을 준비하던 것에 지쳐있던 나로서는 새로운 수강신청 시스템이 어떤 식으로 변할지, 그리고 바뀐 후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궁금하던 터라 이 기사를 읽게 되었다. 우선 평소에 수강신청을 위해 밤을 새워서 준비하고, 계획한 순서대로 클릭만 하는 귀찮은 일 정도로 치부해 왔지만, 기사를 통해 현행 제도가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특히 학점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수강신청을 해야 하는 것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같은 과에 아는 선배의 일화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수학과는 학부생들이 고학년의 과목을 당겨 수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굳이 초과 학점을 신청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자신보다 한 학년 정도 높은 학년의 과목을 듣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고, 대학원생 과목도 자주 청강하거나, 수강하기도 한다. 그 선배는 학부 1학년임에도 대학원 과목을 상당히 많이 들었는데, 갑자기 수강신청이 반려된 것이다. 나중에 해당 과목 교수를 찾아가 보니 담당 교수는 학부 과목을 먼저 수강하는 것이 어떠냐고 하시면서, 그 학기 학점을 보고 수강신청

독자리뷰 | 박진만 / 수학 16 | 2017-02-10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