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093건)

만화/만평 | . | 2016-06-01 11:37

만화/만평 | . | 2016-05-04 17:31

세 명 이상이 모인 집단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종종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토의를 거쳐 의사결정을 내릴 경우, 다른 구성원의 영향력을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파동의 뒷면에는 아마도 집단 의사결정 과정에 많은 문제점이 존재했을 것이다. 가습기 살균제 시판을 결정하는 회의에서 과연 해당 제품의 위험성을 제시하는 의견이 없었을까? 시판을 최종 결정한 점으로 미루어 봤을 때, 위험성을 제시한 사람들은 소수였을 가능성이 크고, 아마도 집단 움직임의 대세는 시장 확장을 위한 시판 결정이었을 것이다. 많은 인명, 재산 피해를 가져온 1961년 미국의 쿠바 피그만 침공이나 1986년 챌린저 우주 왕복선 폭발 사건의 경우, 잘못된 의사결정의 사례로 언급된다. 이러한 최고의 두뇌집단이 내리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왜 문제가 계속 반복되는가? 인간은 종종 오류에 빠지는 것을 피하지 못하고, 안타깝게도 개인이 범하는 다양한 유형의 오류는 집단 상황이 되었을 때 종종 확대되기도 한다. 인간은 편향에도 쉽게 빠져 우리 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연구의 성공 가능성을 과대평가하여 지나치게 낙관할 수 있다. 우리는 정보처리에 시간

사설 | . | 2016-05-04 17:20

만화/만평 | . | 2016-05-04 17:18

페미니즘은 최근에 교양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대학은 남자가 워낙 많은 대학이라 이런 문제에 좀 무딘 편이지만, 어느 단체나 조직을 가도 남녀 간 갈등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되고 있다.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는 사실 어감이 좋지는 않다. 당장 나만 해도 페미니즘이 어쩌고~하는 얘기를 듣는 순간 ‘또 이 얘기인가?’ 하는 생각이 불쑥 들 정도다. 자주 볼 수 있으나 가벼운 느낌으로 쓰면 되는 단어가 아니다. 그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우선은 남자로서 드는 반감이 있다. 페미니즘은 남녀 간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이루어지는 차별을 없애자는 것이 주요 목적이지만 사실 주요 대상이 남성인 것은 아니다. 성차별의 대상은 높은 확률로 여성이지 남성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페미니즘으로 인해 내가 혜택을 볼 일은 별로 없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정말 여성이 그토록 차별받고 있는지 체감이 잘 안 된다. 학부 생활에서 특별히 이윤이 걸린 직책이 있어서 남녀가 대립하는 경우는 잘 없기도 하고, 내 근처에서 성희롱 같은 일을 본 적도 없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남자라는 이유로 자각하지 못한 채 받고 있는 혜택이 있다면 이

지곡골목소리 | . | 2016-05-04 17:15

만화/만평 | . | 2016-04-06 17:26

우리대학 노벨동산에는 앞으로 노벨상을 받을 우리나라 미래 과학자들을 위한 빈 좌대들과 고 박태준 설립 이사장의 조각상이 있다. 박태준 설립 이사장은 김호길 초대 총장과 더불어 개교 당시 30년 이내에 우리대학에서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러나 박태준 설립 이사장은 생애 마지막까지 우리나라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지켜본다는 마지막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안타깝게도 2011년 타계하였다.지난 1986년 소수 정예 연구중심대학으로 개교한 우리대학은 올해 뜻깊은 설립 3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우리대학은 설립 이사장의 확고한 신념과 투철한 의지, 포스코 재단과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학문적 우월성을 지닌 탁월한 교수진과 연구인력, 우수한 학생들, 그리고 책임감 있는 직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헌신 덕택에, 지방이라는 지역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최단 시간 안에 국내 최고 대학을 넘어 세계 명문대 반열에 드는 이공계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해 왔다. 최근 ‘설립 50년 이내 세계대학 평가’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였고, 특히 더타임즈 고등교육 평가에서 ‘2016 세계 최고 소규모 대학’세계 4위와 아시아권 1위라는 놀라운 성과도 이룩했다. 우리

사설 | . | 2016-04-06 17:23

만화/만평 | . | 2016-04-06 17:21

만화/만평 | . | 2016-03-24 12:35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 덕분에, 인공지능과 인간의 비교가 넘쳐나고, 인간이 언젠가는 인공지능에 지배당할 것이라는 우려부터 절대 그럴 리 없다는 옹호까지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미래에 인공지능 때문에 없어질 직업의 예측도 심심찮다. 이런 논쟁에 확실하게 결론을 내줄 사람이 있을 수 없음은 당연하고, 아무리 우려의 여지가 있다고 해도 인간 삶에 끼칠 순기능이 있는 한 인공지능은 더욱 발전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우려하는 일이 그것도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수준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기술적이 아니다) 안전장치를 만들어 두는 길밖에 없음도 자명하다.인간과 인공지능의 근본적인 차이는, 인간을 포함한 생물들이 모두 폭넓은 조건에서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목표였던 데 반해, 인공지능은 최적이 목표가 아니고 정해진 범위에서 최고를 목표로 발전해 왔다는 점이다. 생물은 불필요하게 우수한 능력을 갖출 필요가 없으며, 주어진 환경에서 딱 죽지 않고 살아남을 정도의 능력만 유지해야 한다. 지나치게 뛰어난 능력의 유지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이는 생존 가능성을 오히려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얼마나 다양한 생물들이 나름의 절묘한 방식으로

사설 | . | 2016-03-24 12:09

만화/만평 | . | 2016-03-24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