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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단독 부처가 5년 만에 부활한다.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1월 15일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신설을 포함한 ‘17부 3처 17청’ 규모의 18대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미래부의 기능에 대한 여야의 입장 차이로 인해 협상이 지연되며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마침내 새 정부 출범 후 21일 만인 지난 17일에 여야의 최종 합의 끝에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결정됐다. 미래부, 창조경제의 주축박근혜 정부는 경제 발전을 위해 ‘창조경제’를 중요한 패러다임으로 내세우고 있다. 창조경제를 이끌 핵심 부서가 바로 미래부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등을 기반으로 분야별 융겫므藍?통해 새로운 먹거리,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박 대통령은 본지 제326호(2012년 11월 21일 자) 서면 인터뷰에서도 “창조경제가 과학기술분야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창의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정보통신 등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기존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창업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경제를 만들어나갈 것이다.”라며 창조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또

사회 | 정재영 기자 | 2013-03-20 23:13

지난 2월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택시업계의 4개 단체 전국택시노조연맹, 전국민주택시노조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소위 ‘택시법’(또는 대중교통법 개정안)의 재의결을 촉구하기 위해 전국 비상 합동총회를 열었기 때문이다. 이날 비상총회에는 택시업계 종사자 2만여 명이 참가했고 비상총회를 마친 후 국회의사당을 향해 가두행진을 벌였다.택시법, 여야 합의로 국회 통과, 그러나대중교통법 개정안은 작년 6월을 시작으로 총 5건이 발의됐다. 특정 당의 의견이라기보다는 여야를 막론하고 법률안을 제안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5건의 개정안 발의에 참여한 의원은 새누리당 26명, 민주통합당 23명, 선진통일당 2명으로, 작년 11월 21일 국토해양위원장이 발의한 대중교통법 개정안은 지난 1월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255명 가운데 찬성 222인, 반대 5인, 기권 28인으로 통과됐다.대중교통법 개정안의 2조 2항에서 ‘걖겞堉굼?정하지 아니하고 일정한 사업구역 안에서 여객을 운송하는 데 이용되는 것. 제3조 제1항 제2호에 따른 구역

사회 | 곽명훈 기자 | 2013-03-06 18:51

이번에는 금융위기 이후 논의되고 있는 금융공학의 한계와 향후의 개선 방향 및 중앙은행의 향후 정책과제를 살펴봄으로써 그간의 논의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지난 원고의 ‘금융공학이 금융위기의 진범인가’와 ‘최종대부자, 중앙은행의 정책대응’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금융공학의 미래와 중앙은행의 정책과제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원고는 한국은행의 공식 견해가 아닌 집필자의 개인 의견임을 유의하길 바란다. 1.금융공학의 한계와 향후 전개방향1) 금융공학의 성과1970년대 이전의 금융 시스템에서는 한 금융기관이 복잡한 금융 업무를 모두 수행함으로써 비효율적이었다. 그러나 이후 금융공학의 발전과 함께 증권화나 파생상품거래가 금융실무에 도입됨으로써 금융의 분업화(Unbundling)가 가능해져 금융 시스템의 효율화가 진전됐다.블랙숄즈 방정식이 발표되기 훨씬 이전부터 시카고 옵션시장에서는 가격설정이 이뤄지고 있었다. 결국, 금융공학의 본질적인 공헌은 파생상품거래의 가격설정이라기보다는 시장의 가격과 블랙숄즈 방정식을 조합하는 등 파생상품거래가 내포한 리스크의 특성(원 자산가격 등의 변화에 파생상품가격이 어떻게 변동할 것인가)을 명확하게 한 점에 있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사회 | 김진홍 / 한국은행 포항본부 차장 | 2012-12-05 17:45

최근 상호저축은행의 건전성 악화를 둘러싼 우려가 적지 않다. 한 금융기관 또는 부문의 부실 및 도산은 시스템적 리스크(systemic risk)를 높여 한 나라의 금융시스템 전체로 파급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험의 도미노와 같은 파급을 중간에 차단하는 것은 최종대부자에 의한 무제한의 자금지원만이 가능하다. 당연히 이번의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시에도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최종대부자로서 많은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원고의 ‘금융공학이 금융위기의 진범인가?’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관련하여 주목을 받고 있는 중앙은행을 둘러싼 정책대응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원고는 한국은행의 공식 견해가 아닌 집필자의 개인 의견임을 유의하길 바란다. 2-1 인류의 3대 발명품: 중앙은행중앙은행은 17세기부터 유럽에서 금융의 발전과정에 따라 자연스럽게 진화하면서 출현하게 됐는데 당초에는 여러 민간은행과 은행권 발행 등을 경쟁했으나 정부와의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은행의 은행 기능을 수행하고 발권력을 독점하게 되면서 정착됐다. 중앙은행은 정부의 은행, 은행의 은행, 발권은행 세 가지가 기본 기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의 중앙은행 기능은

사회 | 김진홍 / 한국은행 포항본부 차장 | 2012-11-07 17:35

지난 9월 28일과 10월 1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이 보도됐다. 첫 번째 보도는 1993년 안 후보가 공동저자로 발표한 논문이 제1저자인 김 모 씨가 지난 88년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과 일치한다는 내용이었고, 두 번째 보도는 안 후보의 1990년 박사학위 논문이 서울대 서 모 교수의 1988년 박사 논문에서 볼츠만 곡선식을 인용 없이 그대로 가져왔다는 내용이었다. 논문 표절 의혹은 사회 이슈로 대두되더라도 표절 여부의 판단이 명확하지 않을 때가 많고, 명확하게 나오더라도 오랜 검토를 통해서 발표된다. 또한 대중들이 받아들이는 표절의 여부와 학계의 판단에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안철수 대선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한국뇌신경과학회가 발행하는 국내 학술지 ‘Experimental Neurobiology’의 편집자로 있는 우리대학 김경태(생명) 교수는 “학위 논문에는 동료과학자들과 함께 연구한 내용을 싣게 되는데, 학위 논문을 타 저널에 싣는 것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안 후보의 학위 논문 표절 주장은 잘못됐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 학술지 편집자로 있는 우리대학 A 교수도 “볼츠만 곡선식을 베꼈

사회 | 이인호 기자 | 2012-10-17 16:54

대학생 아너 소사이어티는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 학업성적과 리더십이 뛰어난 학생들이 모여 형성된 연합단체로, 각 학문 분야별로 수많은 아너 소사이어티가 미국 상류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행사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와 같은 성격을 띠는 대학생 단체가 적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생소한 개념으로 다가온다.포항공대신문은 ‘그리스 문자 클럽’으로 잘 알려진 미국 대학생 아너 소사이어티들의 특징과 역할 및 이들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파이베타카파’ 협회에 대해 살펴봤다. 또한 국내 공과대학생 아너 소사이어티인 ‘YEHS’와 국내 최초의 서울대학교의 아너 소사이어티인 ‘STEM’의 설립배경과 활동내용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1. 대학 아너 소사이어티 연합미국에서 아너 소사이어티는 주로 학업성적이 뛰어나며 동료들 중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학생들을 선발하여 운영하는 협회로, 대학 학부생 및 졸업자들이 모인 아너 소사이어티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현재는 중ㆍ고등학생 외국인 학생들이 모여 협회를 만드는 등 그 양상이 다양화되고 있다. 일리노이대 등 명문대학에서는 아너 소사이어티가 학생자치기구 형태로 운영되지만, 주로 학문 분야별로 각 대학 학생들이 연합하여 아너

사회 | 이재윤 기자 | 2012-05-02 19:00

청년비례대표제, 무엇인가십 년 전, 만 19세의 나이로 독일 녹색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선출되어 세계 최연소 국회의원이 된 ‘안나 뤼어만’의 사례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독일에서는 안나 뤼어만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 정치인들이 정당이나 국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역대 20대 국회의원이 단 두 명뿐일 정도로 정치계는 기성세대의 영역으로 여겨 왔고, 젊은 세대들은 정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과 무관심을 보여 왔다.그러나 최근 몇 년간 정치에 무관심했던 2030세대들이 거리에 나와 촛불을 들고, SNS(Social Network Service) 등에서 활발한 목소리를 내며 투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치계에서도 청년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각 당에서도 ‘청년 창업 활성화’, ‘반값등록금 시행’, ‘청년고용의무할당제’ 등 청년 세대를 위한 정책이 쏟아져 나왔다. 더 나아가, 헌정 사상 최초로 일부 정당에서는 20, 30대 젊은 청년을 비례대표로 공천하여 국회에 입성시키는 ‘청년비례대표제’를 도입했다. 청년들이 정치에 직접 참여하여 청년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각각 ‘락파티’와 ‘위대한

사회 | 정재영 기자 | 2012-04-11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