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108건)

만화/만평 | . | 2014-12-03 07:49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신호를 규명한 우리대학 황철상(생명)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1월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황 교수는 세포 내 단백질의 운명을 결정짓는 단백질 분해 신호를 규명해 노화나 암, 퇴행성 신경 질환, 감염 및 자가 면역 질환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생장과 증식 등 각종 생명 현상을 담당하는 단백질의 수명이 다하거나 손상됐을 경우 세포는 소기관 유비퀴틴-프로테아좀 시스템을 통해 단백질을 분해함으로써 세포 내 단백질의 항상성을 유지한다. 황 교수는 대다수의 단백질들에 적용될 수 있는 결정적 분해 신호를 밝혀 2014년 생명과학 분야 권위지인 지에 발표했다. 단백질 합성 시작 부위인 N-말단 메티오닌이 분해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N-말단 메티오닌 다음에 비교적 크고 물과 섞이지 않는 소수성을 띠는 아미노산(류신, 이소류신, 페닐알라닌)이 자리할 때 분해 신호로 작용함을 규명했다.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산ㆍ학ㆍ연에 종사하는 연구개발 인력 중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낸 과학자에게 1997년 4월부터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월 1명씩 선정하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보도 | . | 2014-12-03 07:24

한쪽으로 살짝 구부러진 화면의 스마트폰, 손목에 감을 수 있는 화면을 가진 새로운 스마트기기 등에 활용되는 유기박막트랜지스터는 다른 기술과 달리 저온에서 생산할 수 있으며, 가볍고 구부러지거나 휘어진다는 특성 때문에 유기전자기기의 핵심 소자로 주목을 모아왔다. 하지만 안정성이 낮아 상용화의 필수 조건 중 하나인 장시간 구동에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우리대학 박찬언(화공) 특임교수ㆍ김지예(통합과정) 씨와 영남대 김세현(나노메디컬유기재료공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플렉서블ㆍ웨어러블 디스플레이용 유기박막 트랜지스터의 구동안정성 저하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보다 안정적인 트랜지스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재료분야 세계적 학술지 표지논문으로 게재된 이번 연구는 기존의 유기박막트랜지스터를 장기간 사용했을 때 일어나는 바이어스 스트레스 영향(bias-stress effect)의 매커니즘을 물리화학적으로 규명해 최근 주목받는 플렉서블ㆍ웨어러블 디스플레이나 RFID, 스마트 카드 등 여러 기술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전압에 의해 발생하는 고정전하와 안정성의 연관성에 주목해 트랜지스터 내에 있는 반도체와 절연막의 경계에

보도 | . | 2014-12-03 07:23

초전도는 일정 온도 이하에서 물질의 전기저항이 0이 되는 현상으로, 전력 효율을 높이거나 병원에서 촬영하는 MRI 등 고자기장을 필요로 하는 기술에도 활용된다. 초전도 현상을 일으키는 물질이 발견된 지 100여 년간 다양한 물질이 발견됐고, 지난 2009년에는 철(Fe)계 초전도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 새로운 철계 초전도체의 비밀을 풀 열쇠가 한국과 독일 공동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우리대학 김준성(물리) 교수ㆍ옥종목(통합과정) 씨와 독일 드레스텐 라이프니츠연구소(IFW-Dresden) 백승호 박사 공동 연구팀은 를 통해 철계 초전도체인 FeSe의 독특한 초전도 현상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철계 초전도체는 다른 초전도체와 달리 자기적으로 정렬된 상태와 네마틱 상태 등 서로 다른 2개의 정렬 상태에서 초전도현상을 보인다. 초전도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초전도 현상이 언제 일어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네마틱 상태(분자가 불규칙하게 퍼져 있지만 모두 일정한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에서 초전도 현상이 일어나는 원리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연구팀은 핵자기공명(NMR)을 통해 네마틱 상태가 일어나는 온도가 초전도 상태가 일

보도 | . | 2014-12-03 07:23

지난 11월 6일 열린 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서석환(엔지니어링대학원) 교수가 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 제4대 학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15년 1월 1일부터 1년간이다.서 교수는 고려대와 KAIST를 거쳐 美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7년 POSTECH에 부임한 이래 POSTECH 시스템엔지니어링 교육과정 주무교수, 엔지니어링대학원 초대원장을 역임하는 한편, 국제표준(ISO) 워킹그룹 의장, 대한산업공학회 부회장을 맡아 우리대학 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서석환 교수는 “시스템엔지니어링(System Engineering)은 현대 산업기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융합과 시너지, 창의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주 제한된 범위에서 적용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시스템엔지니어링이 그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산ㆍ학ㆍ연ㆍ판 연합학술활동, 민관 산업체 보급활동이나 정부지원 사업 촉진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는 시스템엔지니어링에 관한 학문 발전과 보급, 응용을 통해 산업과 사회 공익 발전에 공헌하고, 국내외 학문 교류 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학술 단체다.

보도 | . | 2014-12-03 07:23

우리대학 유희천(산경) 교수, 이승훈ㆍ이백희(박사과정) 씨와 나덕렬(삼성서울병원) 교수 공동 연구팀이 삼킴 습관을 분석, 식습관을 개선하고 삼킴 장애 평가에 활용하기 위한 ‘삼킴 횟수 측정 방법’을 발명했다. 이 성과는 지난 11월 1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특허청,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창의재단 공동 주최,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의 2014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사무총장상을 수상했다.‘삼킴 횟수 측정 방법’은 초음파 도플러 센서 및 마이크를 목에 부착하여 삼킴 시 목 내부에 삼킴과 관련된 기관(예: 인두)의 움직임과 음성 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삼킴 활동만을 선별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삼킴 횟수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다.여기에는 목 내부 기관의 움직임이 발생하는 활동들(예: 삼킴, 발성, 기침 등) 중에서 삼킴의 경우 인두의 상하 움직임은 발생하되 소리는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소리 대비 움직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활동을 삼킴으로 선별하는 기술이 적용됐다.연구팀이 발명한 ‘삼킴 횟수 측정 방법’은 삼킴 횟수 측정과 관련된 최초의 기술이며, 삼킴 횟수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삼킴 습관을 분석할 수 있

보도 | . | 2014-12-03 07:22

우리대학 가속기연구소는 지난 20일 국제관에서 한국 방사광이용자 역량 강화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해 ‘제26차 방사광이용자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발표회에는 국내외 방사광 이용전문가 200여 명이 참가했고, 70편의 구두 발표와 90편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이번 발표회에서는 고압과학 분야의 특별 세션이 함께 열렸으며, 초청 연사로 중국 고압과학연구센터의 센터장 첸 빈 교수와 미국 APS 방사광가속기 박창용 박사, 미국 로렌스리버모어연구소 신현채 박사가 초청됐다.첸 교수는 최근 연구 결과 중 하나인 ‘나노입자의 고압 변형’이라는 주제로 금속 입자의 크기에 따라 탄성 변형이 달라진다는 흥미있는 내용을 소개했고, 신현채 박사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같은 강력한 방사광을 이용해 고압에서의 재료특성분석과 동역학 연구 대해 소개했다. 박창용 박사는 미국 APS 방사광가속기의 세계적인 고압연구 빔라인의 다양한 장치 구성과 최근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이번 특별 세션을 통해 세계적 고압연구 네트워크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올해로 12회째인 심계과학상은 연세대 이용재(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이 교수는 제올라이트에 대한 고압연구를 주도해

보도 | . | 2014-12-03 07:19

공학은 과학의 원리들을 활용하여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술을 창출하는 실용 학문이다. 공학자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찾아내고, 필요한 기술을 경제성 있게 구현시켜서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게하며, 재료 및 부품들이 지니고 있던 원래 가치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지도록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공학자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파악하여야 하고, 기술을 효과적으로 구현시키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며, 경제성 있게 구현시켜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한다. 이러한 과정들은 자동차 기술 개발 과정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마차는 오랜 기간 동안 인간의 중요한 도시 이동 수단이었다. 마차의 동력원은 말이다. 말은 자주 먹이를 주어야 할 뿐만 아니라 배설물로 도시를 더럽혔다. 자동차의 발명은 동력원으로 사용되던 말을 다른 동력원으로 바꿀 필요성에서 시작되었다. 산업혁명 시기에 내연기관이 발명되었고, 내연기관은 말보다 장시간 강력한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설물로 인한 문제도 발생시키지 않는다. 마차에 내연기관을 장착하여 말 대신 동력원으로 사용하자는 생각은 자동차라는 혁명적인 교통 수단

사설 | . | 2014-12-03 07:07

만화/만평 | . | 2014-11-19 11:04

우리대학 학교법인은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2014학년도 제3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는 김용민 총장에 대한 ‘현 총장 연임여부 의결안’을 심의한 결과, 김 총장에 대해 ‘연임여부 결정을 유보’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지난 5일은 김 총장의 임기만료일 300일 전으로, ‘총장선임규정’상 연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 이사회는 당초 지난 10월 16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23일로 연기된데 이어 11월 이후로 무기한 연기됐다가 결국 지난 5일에 극적으로 열렸다. 중요한 사안인 만큼 모든 이사가 참석하기 위해 연기를 거듭한 것이다.이번 이사회는 개교 이래 가장 긴 이사회 중 하나였다. 총장 연임 여부에 대해서 이사들이 총선위 단계부터 각 구성원의 의견을 청취하고 충분한 토론을 거쳐 각 이사들이 동의한 유보를 의결하는 데 상당한 기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향후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구성돼 총장 후보를 물색하고 3~5명의 총장 후보자를 추천하게 된다. 총추위는 조교수 이상 전임교원의 추천 투표를 진행해 우리대학 전임교원 중 7명을 위원으로 선발한다. 또한, 이사장은 필요시 2인 이내의 외부 인사를 위원으로 추가 지명할 수 있다

보도 | . | 2014-11-19 10:36

홍합에서 유래한 생체접착단백질을 의료용으로 사용하는 상용화 기술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홍합접착단백질’은 홍합이 족사(足絲)를 통해 분비하는 단백질 접착제를 생체모방 기술과 유전 재설계 기술을 활용한 생체접착제이다. 홍합이 거센 파도를 견디고 바위 등에 단단히 붙어있는 것에서 착안했다. 차형준(화공) 교수 연구팀과 포스코가 개발한 이 단백질은 세계 최초로 미생물을 이용해 대량 생산에 성공한 인체에 무해한 차세대 고기능성 생체접착제이다.치과 재료 전문기업 (주)푸르고(대표이사 강호창)는 우리대학 산학협력단(단장 박종문)과 11월 4일 서울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에서 양 기관 관계자 및 임광수 KIMST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합접착단백질을 이용한 지과용 골충전재 바인더’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전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 기술이전에 따라 푸르고는 우리대학에 선급기술료를 지급하며, 상용화가 성공하게 되면 일정액의 경상기술료도 협의에 따라 지급할 방침이다.푸르고는 지난 2013년부터 우리대학과 해양수산부의 해양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홍합접착단백질 기반 치과용 골충전재 바인더 실용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2년 내 제품

보도 | . | 2014-11-19 10:34

11월 10일, 박태준미래전략연구 논문 공모전의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논문 공모전은 ‘21세기 미래 리더는 어떻게 배출되는가?’의 관점에서 젊은 세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주제는 △국가 리더(엘리트) 생성 메커니즘 △미래 사회의 리더십 △21세기 동북아 공존공영을 위한 바람직한 리더십이었다. 응시 자격은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단체로 국내외 2년제 이상 대학 또는 대학원의 재학생, 휴학생, 졸업예정자에게 주어졌다.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는 지난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논문 접수를 받았고, 11월 10일 연구소 홈페이지에 결과를 발표했으며 12월 9일 박태준미래전략 포럼에서 시상을 할 예정이다. 연구소에 응모된 논문들은 △논문의 독창성 및 참신성 △논리전개의 타당성 △연구서술의 정확성 △연구방법의 적절성 및 구체성을 기준으로 평가 됐다. 대상 1편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우수상 5편 내외에게는 각각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수상 목록은 대상은 해당하는 논문이 없어 시상에서 제외됐고, 우수상은 △우리대학 소속 곽명훈(전자 12), 정성주(생명 12), 정유선(생명 12) 학우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소속 임민혁 씨 △서울시립대

보도 | . | 2014-11-19 10:31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내가 좋아하는 기준들 모두를, 혹은 대부분을 만족시키는 사람이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에는 그럴 만큼 훌륭한 사람들이 많지 않다. 대신에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매우 쉽다. 내가 싫어하는 기준들 중에서 한두 가지만 만족시키면 그는 미워할 충분한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사랑하기가 어려울수록 미워하기는 쉬워진다. 사랑의 필요조건들이 많을수록 사랑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 된다. 따지고 분별하고 평가할수록 거기 사랑과 포용이 있기는 더욱 불가능하다. 사랑은 따지는 것과는 상극이기 때문이다. 대신에 미움의 가능성은 조건들이 늘어날수록 커지게 된다. 늘어나는 조건들에서 누군가가 벗어나는 확률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사람들의 사이는 멀어지고 힘들어진다. 사랑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더욱 많은 조건들이 생기는 것이 문제의 원인이다. 사랑은 우리에게 매우 쉽고 자연스러운 것이었으나, 갈수록 늘어나는 조건으로 점점 어려워지게 되었다. 반대로 미움은 애초에 우리에게 어려운 것이었으나, 우리의 분별과 판단이 늘어나고 높아짐에 따라서 점점 쉬운 일로 바뀌어 온 것이다. 애초의 쉬웠던 것과 어려웠던 것이 서로 자리를

사설 | . | 2014-11-19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