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 유리 접착단백질 상용화 본격 추진
홍합 유리 접착단백질 상용화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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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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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용 골충전재 바인더’ 개발

홍합에서 유래한 생체접착단백질을 의료용으로 사용하는 상용화 기술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홍합접착단백질’은 홍합이 족사(足絲)를 통해 분비하는 단백질 접착제를 생체모방 기술과 유전 재설계 기술을 활용한 생체접착제이다. 홍합이 거센 파도를 견디고 바위 등에 단단히 붙어있는 것에서 착안했다. 차형준(화공) 교수 연구팀과 포스코가 개발한 이 단백질은 세계 최초로 미생물을 이용해 대량 생산에 성공한 인체에 무해한 차세대 고기능성 생체접착제이다.
치과 재료 전문기업 (주)푸르고(대표이사 강호창)는 우리대학 산학협력단(단장 박종문)과 11월 4일 서울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에서 양 기관 관계자 및 임광수 KIMST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합접착단백질을 이용한 지과용 골충전재 바인더’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전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 기술이전에 따라 푸르고는 우리대학에 선급기술료를 지급하며, 상용화가 성공하게 되면 일정액의 경상기술료도 협의에 따라 지급할 방침이다.
푸르고는 지난 2013년부터 우리대학과 해양수산부의 해양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홍합접착단백질 기반 치과용 골충전재 바인더 실용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2년 내 제품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