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금속 나노선 전극 인쇄기술 개발
초고속 금속 나노선 전극 인쇄기술 개발
  • .
  • 승인 2014.12.03 0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향후 전자소자 전극에 적용 가능성 기대
스마트시계 등 다양한 휴대용 웨어러블 기기 속에 들어가는 전자소자는 크기는 작으면서도 기능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초소형ㆍ고집적 소자의 전극을 빠르게 정렬해 인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태우(신소재) 교수ㆍ이영준(박사과정) 씨 연구팀은 재료분야 권위지 <Advanced Materials>를 통해 금속 나노선 전극을 넓은 면적의 소자에 빠르게 인쇄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저널의 속표지 논문과 일반인에게도 초록이 공개되는 최우선 논문으로 선정돼 학계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전자소자의 나노크기 전극을 제작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포토리소그라피(photolithograpy)와 전자빔리소그라피(electron beam lithography) 등의 방법이 있지만, 공정이 복잡하고 단가가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기존의 금속 전극 및 배선을 인쇄하는 공정 역시 눈에 보이지 않는 수준인 1㎛ 이하의 금속선을 구현하기에는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전기장을 이용해 나노선을 기판 위에 직접 정렬시키는 E-나노선 인쇄(E-nanowire printing) 기술을 활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수백나노미터의 선폭을 가지면서도 일반 금속과 구리 나노선 전극을 정렬된 상태로 넓은 면적에 균일하게 인쇄하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이 기술을 유기트랜지스터의 전극에 적용해 소자를 만드는 데에도 성공해 향후 전자소자 전극으로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