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논의되었던 내용이 7일 포스비 어나운스 보드에 ‘[총학생회] 제2회 포스테키안 오프 모임 정리’라는 제목으로 도서관에서의 학생생활수칙과 건의사항 등이 정리되어 올라왔다. 그러자 도서관에서의 학생생활수칙과 같은 중요한 애기를 할 모임이었다면 ‘도서관 학생 생활 수칙 공청회’라는 명칭의 모임이 이루어졌어야지 ‘포스테키안 오프모임’이라는 명칭으로 회의를 하는 것은 잘 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들이 분분하게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포스테키안 오프모임’의 총학생회 준비자는 ‘이 모임의 의미는 포항공대인들의 오프모임이라는 뜻이었으며, 구성 때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로 이용하기 위해 특별히 성격을 정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명칭으로 인해 구성원들로부터 포스테키안 보드의 오프 모임이 아니냐는 오해를 사고 있어 조만간 명칭 변경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고 있다’고 전했다.
명칭에 대한 논의를 떠나 이번 회의를 통해 소수이더라도 학생들의 의견이 토론과정을 통해 정해져 학교행정에 반영하게될 기회를 가졌다는 것에 대해 큰 의의를 가질 수 있다. 앞으로의 포스테키안 오프모임이 어떤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모임의 성격이 어떠한 것으로든지 확실해져야만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고, 이번경우에서처럼 소수 학생들의 의견 수렴으로 그치지 않고 다수 학생의 토론 장소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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