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선통신은 전력공급용으로 설치된 전력선을 이용하여 음성이나 문자 데이터, 영상을 전송하는 기술을 말한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집안 곳곳에 있는 전원 콘센트를 이용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된다. 기술적인 한계 때문에 전력 소비가 꽤 크기는 하지만 별도의 통신망이 필요없기 때문에 회선 사용료를 낼 필요가 없을뿐더러 기존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설치 비용의 60~70% 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전력선 통신의 활용
전력선통신은 단순한 영상이나 데이타들의 전송 뿐 아니라 인터넷 전화, 홈네트워킹, 홈오토메이션에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산업자원부는 시범하우스에서의 시연회에서 외부에서 인터넷으로 연결해 집안의 에어컨이나 냉장고 등을 켜고 집안에서 스타크래프트같은 네트워크 컴퓨터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현재 미국, 독일, 스위스 등의 선진국 들도 전력선통신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나 아직 실험단계 수준이고 실용화에 근접한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농어촌이나 도서벽지 등 정보화의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정보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들은 *전력선통신과 전동기 등 전자제품을 사용할 때 잡신호 발생 *원거리 통신에 따른 속도저하 *전기제품의 영향으로 인한 신호왜곡 현상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내년부터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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