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이전으로 생길 교내의 불편한 사항들을 막기 위해 학교에서 우체국과 협의한 대책으로는 우표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서 교내 문구점 및 기념품점에서 우표를 판매하고, 쉽게 편지를 보낼 수 있도록 지곡회관 서편과 가속기연구소에 우체통을 설치하는 한편 소포 및 등기물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문서수발실에서 배포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또 교내 서점 앞에 우체국 ATM기를 설치하여 우체국을 통한 송금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런 대책을 마련한다고 해도 학교 내에 있던 우체국이 밖으로 이전된다면 많은 불편함이 있을 것 같다. 또 협의한 대책도 너무 안일한 것이 아닌가.
사실 학생들이 우체국 이용을 적게 하기는 하지만 또 졸업이 다가오면 수시로 들락거려야 하는 곳이 우체국이다. 일례로 서울의 모 대학에서도 우체국 이전 문제가 대두되었는데, 이 때 학생들의 반대 운동으로 우체국 이전이 취소되었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우리학교도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우체국 이전 문제를 좀 더 신중히 다루어주었으면 좋겠다.
저작권자 © 포항공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