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대학 구성원 여러분! 직장발전협의회 근로자대표 권진혁입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번창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의 해를 맞아 우리 구성원 모두에게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구성원 모두가 대학 발전을 위해 함께한 결과, 2022 중앙일보 대학평가 공학계열에서 1위를, 자연계열에서 2위를 차지하는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대학의 한 구성원으로서 맡은 바에 묵묵히 최선을 다한 직원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대학의 발전과 혁신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교수, 학생, 연구원, 직원 모두가 소통의 주인공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제9기 직장발전협의회는 코로나19 사태 속 끊어진 연결 고리를 다시 잇고자 지난 1년동안 직원간 의사소통 강화에 힘썼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됐던 직원 연수를 재개하고 9차례의 신입 직원 대면 간담회를 진행해 조직의 융화와 업무 역량 증진을 도모했습니다. 또한, 점심 식사를 활용한 대화 시간을 건의해 ‘런치 통통’ 행사 등 성별, 직급, 연령의 벽을 넘어선 사내 소통과 교류의 장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구성원이 행복한 집단일수록 높은 업무 능률을 자랑하고, 이는 곧 조직의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직장발전협의회는 지난해 개교 이래 처음으로 스탠딩 책상을 도입하고 유아·임산부 휴게실 및 수유실 구축 등 구성원의 편의와 복지를 위한 제도 도입에 힘을 실었습니다. 또한, 작년 11월부터 하루 연차를 4번에 나눠 쓸 수 있는 ‘반반차’ 휴가 제도가 도입됐습니다. 이로써 직원들이 보다 유연하게 휴가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와 더불어 시간외 근무 제도 선진화 등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워라밸’ 제고를 위한 직장발전협의회의 노력이 올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아울러, ‘선생님 호칭 캠페인’으로 보여 드렸듯 신분에 따른 차별을 해소하고 갑질 문화를 근절해 건강한 조직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의를 기울이고, 늘 적극적으로 노력하고자 합니다.
지난달에는 직장발전협의회의 선거 운영을 통해 제9기 대학평의원회 직원 대표가 선출됐습니다. 행정의 전문성과 다년간의 실무 경험을 가진 직원이 대학 운영의 의사결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자랑스러운 포스텍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직원을 대표해 대학의 주요 정책을 모니터하고 의견을 개진할 강신덕, 송준익 평의원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어느덧 직장발전협의회가 출범한 지도 23년이 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달라진 사회에 우리는 새로운 밑그림을 그렸고, 지난 시간 걸어온 역사를 바탕으로 멋진 이야기를 써 내려 가리라 믿습니다. 2023년 포스텍의 이야기는 구성원 모두가 주인공이 돼 어느 때보다도 다채로운 1년이 될 것입니다. 소통을 강화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작년의 걸음을 지속해 대학의 화합과 도약으로 나아가는 데 가속도를 붙이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우리대학과 함께 힘차게 도약하는 2023년이 되시기를 바라며, 직장발전협의회도 더 왕성한 활동으로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직장발전협의회 근로자대표
권진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