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장단 인터뷰]Better Together, 함께해서 더 좋은 총학생회
[총학생회장단 인터뷰]Better Together, 함께해서 더 좋은 총학생회
  • 정유진 기자
  • 승인 2018.03.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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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장단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작년 말에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진행되지 않았다. 총학생회장단은 없어서는 안 되고, 누군가는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번 총학생회장단이 나오지 않으면 이후에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연속성의 측면에서, 이번 총학생회장단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주변에 뜻이 맞는 학우들이 있어 함께 총학생회를 이끌어가고 싶다는 생각에 출마하게 됐다. 총학생회장단을 이어나가서 내년에도 생길 수 있도록 유지해 나가는 것이 큰 동기이다.

 

앞으로 어떤 총학생회를 만들어가고 싶은가?
총학생회장단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해야 하는 일’이 있다. 우리는 현재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보통 임기 전년도 말에 선거가 이뤄지고 겨울방학에 인수인계와 모든 업무 준비를 끝낸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번 달에 선거해서 중앙집행위원회를 모집한 만큼 준비를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 그렇다 보니 할 수 있는 일보다는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할 것 같다. 그러나 총학생회장단의 역할은 해야 하는 일만 하는 게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을 시도해 보며 더 많은 가치를 학우들에게 주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여러 산하단체의 도움을 받으며 함께해서 더 좋은 총학생회로 운영해 나가고 싶다.

 

이전 총학생회와 달라지는 점은?
총학생회장단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지속 가능성이다. 총학생회가 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가치를 항상 염두에 두고 논의와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예를 들어, 총학생회의 행사에 참여하는 학우들의 부담을 줄이는 것도 지속 가능성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내년 중앙운영위원회를 위해 다과비를 잡아준다든지, 내년 총학생회에서 사용하는 업무 활성화비 예산을 더 늘릴 수 있는 기준을 만든다든지, 총학생회 활동에 참여하는 학우들의 부담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다.

 

공약 중 마일리지 제도, 무은재새내기학생회 정착 지원 등은 학교의 사업이기도 한데 정확한 계획이 있는가?
마일리지 제도 공약을 준비하며, KAIST의 리더십 마일리지 제도를 참고해 우리대학에도 도입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준비 기간에 학교 측에 공약 실현이 가능한지, 추진 시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문의를 드렸는데 이미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접했다. 총학생회장단이 생각하는 방향과 학교가 생각하는 방향이 일치했고, 하고자 했던 공약을 진행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학생교육위원회에서 교육혁신센터와 함께 마일리지 제도에 대한 계획을 고안했고, 협력해 마일리지 제도를 진행할 것이다. 학생교육위원장, 부총학생회장, 일반 학우 중 모집한 두 명이 교육혁신센터와 함께 스터디를 진행할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가능한 여러 가지 선택지를 만들어 이번 학기 말에 확정할 예정이다. 무은재새내기학생회가 구성된 후, 학생회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 현재 무은재새내기학생회는 사무실이 없으므로 총학생회 사무실을 회의 용도로 빌려주는 것, 회의에 익숙하지 않은 무은재새내기학생회를 위해 회의 진행을 돕는 것, 회칙 용어를 해석하는 것 등의 지원을 생각 중이다.

 

학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늘 그렇지만 총학생회를 잘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총학생회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참여가 있어야 더 추진력 있게 총학생회장단의 사업을 진행할 수 있고, 자신감 또한 얻을 수 있다. 서로의 참여로, 함께해서 더 좋은 총학생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