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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대문학, 인간성 해방의 이야기문학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는 수없이 많다. 문학이 갖고 있는 여러 측면 중 어느 것에 주목하는가에 따라 입장이 갈린다. 한편에서는 문학의 역사 전체에 걸쳐 재미와 유흥을 보아왔다. 다른 한편으로 전근대 사회에서 예술로 인정된 문학들은 대체로, 그 시대의 지배적인 이념을 전파하는 기능 면에서 주목되었다.이러한 사정이 바뀌는 것은 근대에 들어와서이다. 이제 문학은, 이미 존재하는 무언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주는 기능이 아니라, 가려져 있던 진실을 파헤치는 주요한 장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좀더 나아가서는, 미지의 것을 탐구하여 진실을 확장하는 것이 문학의 몫으로 여겨지게도 되었다. 이때 근대문학이 탐구의 대상으로 놓은 것은 크게 두 가지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하나이고, 이 자리에서 살펴볼 ‘인간’이 다른 하나이다.근대문학의 주요 과제 중 하나가 인간 탐구로 설정되었다는 사실에서 중요한 것은 다음 세 가지이다. 탐구의 대상이 될 만큼 인간의 본질이 알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는 것이 첫째이고, 그러한 탐구 자체가 인간성을 발양·확장하는 과정이기도 했다는 것이 둘째이다. 말을 바꾸자면, 문학을 통해 인간을 알아나가면서 새

문화 | 박상준 / 인문 교수 | 1970-01-01 09:00

1. 공상과학소설과 SF, 무협지와 무협소설문학에 대해서 공정하게 이야기하기 힘든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 길을 안내하는 밤하늘의 달과 별 같은 그러한 문학의 성좌가 흩어진 지 오래된 까닭이다. 전문가들의 문학비평에서부터 인터넷에 널리 퍼져 있는 이런 저런 문학에 관한 이야기들을 보면, 그 각각이 그리고 서로가 한자리에서 논의하기 어려울 만큼 분열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어쩌면 오늘날 우리는 사람 수만큼 많은 문학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문학비평가와 대중들이 소통 불가능한 상황에 빠진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고, 이제는 적지 않은 작가들까지도 저들만의 공간으로 들어가고 있다. 약간 비관적으로 그리고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작품의 생산과 수용, 전달을 아우르는 문학 활동의 주요한 주체들이라 할 작가, 독자, 비평가, 연구자들이 각기 핵분열을 이루면서 상호간에 만리장성을 쌓고 있는 형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본격문학 문인과 대중문학 문인은 견원지간 상태에 있고, 대중들은 대중들대로 ‘똑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는 무관하게 자신들의 문학 활동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현재의 상황을 강조하긴 했지만, 따지고 보면 이러한 사정이 새로운 것만은 아니

문화 | 박상준 / 인문 교수 | 1970-01-01 09:00

우리가 때때로 크게 혼돈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익숙하다’라는 의미와 ‘옳다’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익숙한 것이 옳은 것이고, 다수가 선택하는 것이 바른 길이라 착각할 때가 참으로 많다. 한 방향으로만 흐르던 나의 사고를, 다시 거꾸로 흐르게 해준 영화가 바로 ‘판타스틱 플래닛’이다. 내가 이 영화를 보고 났을 때 받는 느낌은 충격 그 자체였다. 내가 옳다고 믿었던 것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이미 익숙해져 무딘 의심의 칼날을 들이댔던 많은 사실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기에 이 영화는 색깔있는 영화라 말하고 싶다. 많은 영화들이 시대의 흐름을 따라, 유행을 따라 자신의 코드를 짜 맞추는 것과는 다르게, 이 영화는 시대가 많이 흘렀음에도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신선함을 갖추었다. 시대와 국적을 초월해 이 영화에 공감하는 이유는 우리가 젖어있던 익숙함이란 장벽을 허문 것에서부터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푸른 빛 향기로 다가왔던 이 영화의 감동을 다른 이들에게도 전하고 싶어 잠시 소개할까 한다. 이 영화에서는 인간을 닮은 ‘옴’이란 동물과 이상한 형상을 한 ‘트라그’라는 외계 생명체가 등장한다. 우리의 정서적 측면에서 ‘옴’은 우주의 주

문화 | 김정우 / 화학 04 | 1970-01-01 09:00

최근들어 밤 늦게 78계단을 내려가는 길목에 어김없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지곡회관 앞길을 질주하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띤다. 어찌보면 갑갑한 학교 생활, 그 속에서 무언가 생활에 활력을 줄만한 일이 없을까 항상 고민하는 포스테키안이라면 한번쯤 유심히 그들을 쳐다보게 되지 않을까. 쌩하고 질주하는 그들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속을 뻥 뚫리게 해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인라인 스케이트를 개인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과 함께 교내 인라이너들의 모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인터넷 상에 있는 ‘포항공대 X-Gamer들의 공간이라는 모임’이 바로 그것이다. 이 모임은 작년에 인라인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소수의 사람들이 만든 소모임이었으나 모임 결성 후,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 이제 회원수 60명을 넘는 하나의 동호회로 자리잡았다. 이 모임의 회원 중에는 최근에 그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인라인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이들은 지난 3일과 4일 오후에도 어김없이 체육관 앞에서 모임을 시작했다. 인라인 자체의 묘미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인라인을 함께 타면서 더해진다며 웃음 가득한 사람들. 그들은 모임을 통해 인라인 장

문화 | 류정은 기자 | 1970-01-01 09:00

UI는 대학의 이미지를 통합하고 이를 통해 대학의 목표와 철학을 대내외에 표출하는 사업이다. 이는 기업이 내세우는 CI(Corporate Identity)와 같은 의미로, CI의 개념을 대학에 적용한 것이다.UI사업은 크게 대외적인 필요성과 대내적인 필요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대외적으로는 교육시장 개방과 국제 경쟁 대비, 대학 간 경쟁력 확보 및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Tool의 정립 등에 도움이 되고, 대내적으로는 학내 구성원의 결속, 대학 장기 발전계획과의 연계, 의식개혁 및 디자인 시스템 표준화에 영향을 미친다.또한 수험생들이 정보의 개방시대를 살아가는 정보화 세대라는 것과 느낌을 중시하는 감성세대라는 것, 그리고 개성을 중시하는 개성세대라는 것을 고려할 때 UI사업은 중요하다. 이제는 이미지 통합과 대학 고유의 브랜드 형성을 통한 새로운 대학 이미지를 정립해야만 살아남는 시대가 되었기에 각 대학들이 앞 다투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UI를 도입함으로써 대학의 대외 이미지 제고와 홍보,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고, 우수인재와 우수 교원을 확보하는 계기가 된다. 또 내부 구성원 간 대화의 활성화 및

취재 | 노지훈 기자 | 1970-01-01 09:00

각 대학을 상징하는 UI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대학가에 UI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민대, 중앙대, 숙명여대 등이 UI를 새롭게 단장한 데 이어 올해에도 건국대, 성균관대, 고려대 등이 새 UI를 선포했다. 성균관대는 2010년 세계 100대 명문대 진입을 목표로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의 UI를 전면 개편하고 지난 5월 새로운 UI를 선포했다. 새 로고는 은행잎 모양에 성균관대의 영문 이니셜인 ‘S’자가 결합한 형태를 하고 있다. 은행잎 안의 4개의 빛은 이 대학 교시인 ‘인의예지’의 현대적 계승을 의미하고, ‘S’는 우주 자연의 궁극적인 생성 원리인 태극을 상징한다. UI선포식에서 서종돈 성균관대 총장은 “새 UI는 역사와 미래를 연결하는 성균관대의 정신을 담고 있다”며 “세계 100대 명문대 진입을 목표로 한 ‘vision 2010+’의 달성과 21세기 지식 정보화 사회를 리드하고자 하는 의욕으로 우리의 새로운 얼굴을 정하게 되었다”고 말혔다. 또한 홍보팀 강권판 팀장은 “선포식 이후, 대학 구성원의 만족도 조사에서 새로운 대학심볼과 로고에 대해 80%이상이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며 “계속적인 여론 수렴과 내부수렴을 통해

취재 | 안준형 기자 | 1970-01-01 09:00

- 대학에서 현재 추진 중인 UI 사업에 대한 입장은현 대학 심볼마크에 적힌 ‘포항공대’를 지우고 ‘POSTECH’을 넣으려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국내에서는 ‘포항공대’, ‘포항공과대학교’가 가장 잘 통용되고 있는데 이것을 굳이 바꾸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해외의 많은 대학들은 전통을 존중하여 설립 당시의 명칭을 변경하지 않고 있다. 200년의 전통이 있는 프랑스 Ecole des Mines(광산 대학)는 설립 당시 광산 관련 공부를 가르쳤으나, 현재에는 광산학을 거의 가르치지 않는다. 그럼에도 예전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중국의 북경대학교도 Beising University라고 명칭을 바꾸어야 하나 예전의 Pecking University란 명칭을 계속 사용하고 있으며, 칭화대학교(Tsinghua University)도 마찬가지이다. 개교한 지 20년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 명칭을 특별한 이유도 없이 변경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UI는 지금으로도 충분하며 내실에 더욱 힘을 쏟을 때라고 생각한다. - 우리대학이 ‘포대’, ‘포공’, ‘포항공대’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 것이 불만이라는 의견이 있다. 약칭을 ‘POSTECH’으로 통일하면

취재 | 김주영 기자 | 1970-01-01 09:00

현재 대학은 어떠한 방식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을까? 학내 행정부서들은 그 성격에 따라 각각 다른 방식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업무에 반영하고 있었다. 학생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복지회와 시설운영팀의 경우, 개인적인 의견이나 불편사항도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에 기획예산팀과 학생지원팀 같이 학교 정책 및 예산, 학생생활과 관련이 있고, 구성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에서는 총학생회나 포항공대신문 등 학생 대표 단체나 학내 공식매체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기를 바랐다. POSIS와 총학생회 홈페이지 내의 복지회 게시판을 매일 확인한다는 복지회 김경찬 팀장은 “총학 홈페이지내 복지회 게시판은 학생들의 의견을 접하는 중요한 통로다. 게시판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회의를 통해 이를 반영한다. 한 사람이 건의하더라도 그것이 옳고 좋으면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복지회 게시판이 만들어진 이후 학생들은 게시판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복지회 측에서는 라면 자판기 설치, 시험 기간 중 도서관 사이버 카페 영업 연장, 김밥 판매 등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였다. 시설운영팀의

취재 | 김주영 기자 | 1970-01-01 09:00

현재 학내 유일의 공식 게시판인 ‘POSIS’가 학생, 교직원 간의견 제시 창구로써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글 작성시 실명이 공개되는 것에 대해 구성원의 상당수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POSIS ‘게시판’은 교내 구성원이 대학에 건의사항을 제시하고 의견을 공유, 수렴할 수있는 공식적인 통로로, 대학 행정부서의 활동 상황이나 구성원에게 알리는 글을 통해 대학정책의 피드백을 장려하고 있다.하지만 이번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은 ‘대학 당국에 대한 의견제시가 가장 어려운 매체’로 POSIS(24.8%)를 꼽았으며, 그 이유로는 대다수가 ‘대학 전반에 공개되는 공식적인 게시판이기에 의견 제시가 망설여진다’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딱딱하고 형식적이다’, ‘다른 매체와는 달리 학생들만의 공간이 아니기에 조심스럽다’, ‘행정 진행에 있어 학생의 의견 수렴이 다소 미흡한 것 같다’고 답하는 등 아직 POSIS를 통한 자유로운 의견 교환은 힘든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POSIS를 통해 대학에 공격적이고 비판적인 글을 싣는 경우 ‘삭제’ 요청을 받거나 실질적인 피해가 있다고 말하는 구성원도 있었다. 한 학우는 “학교 내 유일한 공식적 인터넷

취재 | 이창근 기자 | 1970-01-01 09:00

- 자신의 진로를 취업으로 결정한 게 언제부터인가 산업기능요원으로서 군복무를 마친 후, 복학하기 전에 인생 전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았다.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결국 취업을 하기로 결정했으며, 내가 택한 분야가 앞으로 계속하고 싶고 어느정도 성취감을 얻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취업하기까지 학교에서 어떤 지원을 받았으며, 그 지원이 적절했다고 보는가우리대학은 어느정도 Name Value가 있기에 기업에서는 기본자질에 대해 호감을 가져준다. 이는 실제 구직과정에서는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학부과정에서의 잘 짜여진 커리큘럼 및 여러 대외활동 지원을 통해 학문적인 면뿐만 아니라 인생경험 면에서도 많은 투자를 해주고 있다. 따라서 이런 대학생활을 통한 경험획득 및 문제해결능력의 배양, 그리고 기본자질에 대한 자신감이 졸업 후의 사회생활에 큰 자산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학교는 개개인이 기본자질을 계발할 수 있는 환경은 제공해 주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은 없다고 여겨진다.- 개인적으로 취업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했는가관심이 있는 기업들의 지원 자격을 검토한 후 통과하려고 최소한의 노력을 했다. 대부분의 기업들의 지원자격 요건은 토익 점

취재 | 노지훈 기자 | 1970-01-01 09:00

우리학교 대다수의 교수들은 학생들의 진로상담 시 학생의 능력과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지, 무조건 대학원 진학을 권유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정묵(기계) 교수는 “다만 우리학교의 학생들의 능력과 석사과정 이상에서 진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음을 고려하여 많은 교수들이 대학원 진학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초창기부터 학술 중심의 대학원 교육을 표방하여 교수 초빙과 학생 선발이 이뤄지는 우리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이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박수문(화학) 교수는 지나치게 학자를 길러내는 방향으로 치우쳐진 교육과 교수들의 연구를 위해 학부생들을 대학원 실험실로 유도하는 것은 경계해야 된다고 말한다. 박 교수는 “특히 우리대학에서는 꼭 박사학위를 소지하지 않고도 유능한 엔지니어를 양성해야 한다는 임무 역시 중시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교육에도 힘을 실어야 된다”고 말한다. 또한 교수들의 교육자적 입장을 강조하며 “학부생들이 연구참여를 할 때는 연구방법과 최신연구의 동향을 가르치도록 해야지 졸업 후 교수들의 실험실로 오는 것을 조건으로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대부분의 교수들은 학생들의 다양성을 존중해야 된다는 점에 동의한다. 박

취재 | 송양희 기자 | 1970-01-01 09:00

- 현재 학교에서는 취업보다는 대학원 진학을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지난 학기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장래 희망 직업 설문조사에서 교수*연구자라고 응답한 학생이 70%가 넘었다. 이러한 현실에서 학교 측에서는 당연히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쪽으로 교육의 방향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최근 우리학교를 방문한 삼성전자*LG화학 CEO들의 말에 의하면 요즘 사회는 이공계 학생들이 학부과정의 실력만으로는 존재할 수 없다며 석사이상의 실력을 요구하였다. 이러한 이러한 현실에서 학교 측에서 대학원 진학을 유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분위기로 인해 무비판적으로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이러한 점은 분명 우리가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자신의 진로를 무비판적으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그리 많다고 보지는 않는다. 예전에는 군대 관련 특례가 연구특례로 제한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학사특례와 학사 때 군대를 많이 갔다 오는 등 진로의 폭이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이라 오히려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올 수 있다고 본다. 설령 무비판적으로 대학원을 진학하는 학생이 있다면 그렇게 지도한 학교의 잘못보다는 자신의 앞날에 대

취재 | 송양희 기자 | 1970-01-01 09:00

보통 타 대학들은 취업보조센터를 학교에서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취업 관련 행사가 활발하다는 한양대의 경우 2004년 기준 약 180번의 취업 설명회가 있었으며, 취업보도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체험학습사업(서울지방중소기업청과 연계), 상*하반기에 걸쳐 취업아카데미 운영,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및 면접 클리닉, CAP(Career Assistance Program), (노동부 동부고용안정센터와 협약), Resume * Cover Letter와 관련된 영어면접특강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에게 기업정보와 선배들의 연락처를 제공해주고,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상대 모의 면접행사를 실시(상대 취업 관리위원회 주축)하고 있다. 이화여대의 경우 경력개발센터라는 취업보조 기관이 있으며 이곳은 재학생 및 졸업생의 경력 개발을 위한 진로 상담, 경력관련 교육, 취업 정보 제공, 구인*구직 연계, 취업 후 경력관리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또 개인별 상담과 교육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경력 개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서울대의 경우 진로취업센터라는 기관이 있으며 진로상담 및 심리검사, 진로결정 및 취업준비 워크샵, 직업영역별 취업준비 시리즈, 기업 채

취재 | 이한결 기자 | 1970-01-01 09:00

현재 우리대학 취업관리와 관련해 대학과 학생들 사이에 시각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6월 3일에 가졌던 ‘총장님과의 대화’에서 김은진(산경 01)학우는 “분명 우리대학이 타 대학에 비해 경쟁력 있는 학교지만 취업관리에 있어서는 지방대 수준도 안되며, 미국대학의 경우 전공별로 취업상담뿐만 아니라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부터 모의인터뷰까지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취업지도가 잘 되지 않는 것은 인정하지만, 지금까지 90%이상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데 별도로 인력을 제공하는 것은 무리”라며 “과학이나 기술 분야외에 취직을 원하는 사람이 관련 정보를 대학에 요구하는 것은 대학의 설립목적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우리대학의 경우 타 대학과 같이 취업보도실을 따로 두지 않고, 학생지원팀이 이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팀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이 학부를 마치고 진학을 하기 때문에 취업상담 공간을 따로 마련하는 것 등의 특별한 활동은 하지 않는다”며 “매년 3월과 9월이 되면 많은 기업들이 직접 대학에 찾아와 학생과 1대 1로 리크루팅을 하는데, 그 사이에 대학이 개입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세일(신소재 0

취재 | 이창근 기자 | 1970-01-01 09:00

대학의 수준은 일반적으로 교수의 질과 능력에 의해 결정된다. 특히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다른 조직들과 연계되어 경쟁하게 되는 대학은 대학 발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학의 중요한 요소인 교수의 역할과 책무에 대한 평가를 체계적으로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런 이유로 교수의 사회에 대한 기여도 및 책임감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봉사분야가 교수업적평가의 한 항목으로 채택되었다. 봉사분야는 세부적으로 학내겳騈?위원회 및 보직활동, 학회활동, 교수협의회 활동, 공공기간의 자문활동, 사회단체 활동, 학외 사회교육 프로그램의 참여, 각종 초등교육관련 활동, 교수회의 및 각종 위원회 참여율 등으로 평가된다.우리학교는 행정부처 수에 비해 비교적 교수의 수가 많은 편이다. 따라서 상당수 교수들이 보직을 겸하고 있는 등 내부보직 및 위원회 활동을 많이 하고있다. 또한, 교수들의 대표적인 학외 사회교육 프로그램의 참여봉사 사례로는 우리학교 과학문화연구센터에서 지원하는 ‘생활과학교실’이 있다. ‘생활과학교실’에서는 14명의 교수가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시민을 만나 강연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과학문화연구센터장인 임경순(인문) 교수는 “가끔 왕복 거리 4시간인 곳까지 가게 되

취재 | 노지훈 기자 | 1970-01-01 09:00

정부에서 올해 초 기술이전촉진법을 실질적 기술이전과 이전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함과 동시에 산·학 관계자를 연결시키는 Connect 프로그램을 준비함에 따라 기술이전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POSCO와 산·학 관계를 맺고 있는 이해건 철강대학원장은 “학문은 인류의 삶에 기여를 하여 효용가치를 띄어야 한다”며 과학자들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한다. 사회적 역할만큼 자금적인 측면에서도 기술이전은 중요하다는 것이 이 원장의 의견이다. 현재 학교 수입인 재단전입금과 교수 연구비는 교내 인건비와 연구비에 사용되고 있어 학교 발전자금을 위해서 기술이전 수익이 필요한 실정이다. 정무영(산경) 교수는 나노기술직접센터 및 생명공학연구센터 등이 모두 정부의 지원을 통해 건립된 것을 지적하며 “개교 20년이 되어가는 우리학교가 언제까지 정부의 지원아래서 성장할 수는 없다”며 “학교의 자본은 학문과 기술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산업체 종사자들은 기술이전이 결코 학교에서 산업체로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형태만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고 있는 (주)미래 김태석 대표는 “최근에는 쌍방향 기술이전 형태를 띄고 있어 학자들 역시 기술이전을 통해

취재 | 송양희 기자 | 1970-01-01 09:00

최근 기술이전 수입에 대한 국내대학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우리대학 역시 1년에 2억 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수입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선, 올 9월에 지금까지 제구실을 하지 못했던 ‘기술이전센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공개한다. 여기에는 지금 현재까지 대학에서 출원했던 1300여건의 특허를 제목뿐 아니라 기본적인 내용까지 소개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까지 교내 구성원만 접근할 수 있는 ‘POSIS’의 특허 정보를 ‘기술이전센터’와 연결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또한 내년까지 대학 내에 자체적인 기술이전 마케팅을 위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나 아직 현실화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창업지원팀 관계자는 “현재 전국의 ‘한국기술거래소’에서 기술평가 및 거래를 도와주고는 있으며 우리대학 역시 이곳으로부터 계속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며 “실질적인 우리대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석·박사 출신의 기술 메니저가 분명 필요하다”고 밝혔다.그 뿐만 아니라 현재 대학은 교수의 특허출원을 돕기 위한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국내 특허의 경우는 대학에서 전액을, 국외 특허의 경우는 60%를 지원하고 있으며, 또한 최근에는 출원 후 5년이 지난 ‘휴면특허

취재 | 이창근 기자 | 1970-0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