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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설립 이후 19년이 흐른 현재, 6000여명의 졸업생들이 사회에서 활동 중에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4명의 우리대학 출신 교수가 나왔다. 우리대학 1기 졸업생이자 산경과 교수인 김병인 동문은 “주위의 동문들을 보면 대학에 대한 애착이 아주 강하지만, 아직 사회에서 바쁘게 움직일 나이이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는 힘든 것 같다. 대학을 다닐 때 많은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내면적으로는 사회나 대학에 다시 갚아야 한다는 의식은 많이들 가지고 있다”며, “여유를 찾게 되는 10~20년 후가 되면, 모교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고, 그 때까지 대학은 계속해서 동문들과의 연결고리를 쥐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화공과 교수 전상민 동문은 “동문관리를 통해 학교는 동문으로부터 많은 기부금을 받아야 학교발전에 크게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아직은 동문 가운데 사회적인 리더가 나와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기를 바라기는 힘들다”면서 “무형적으로 대부분의 동문들이 사회에서 좋은 성과들을 내고 있어서 대학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전상민 동문은 “미국의 여러 대학을 보면 홈커밍데이에 동문들을 모아 Football과 같이 미국사람이 열광하

취재 | 이창근 기자 | 2005-04-13 00:00

-우리대학을 졸업했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당연히 이에 부끄러움을 느낀다거나 밝히기 꺼리는 등의 일은 전혀 없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학우가 그럴 것이다. 그러한 자부심이 있기에 나와 내 동기들은 2년에 1회 있는 ‘산공인의 날’에 모이거나 따로 사적으로 만나곤 한다. 87·88학번 학우의 대부분이 메신저로 등록되어 있어 이를 통하여 소식을 주고 받는다. 하지만 이런 만남이 졸업 이후부터 계속 이어진 것은 아니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바쁘게 살 때에는 동문의 중요성을 잘 몰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중요성을 느꼈다. 사느라 바쁠 때에는 잠시 잊을지라도 삶에 여유를 갖게 되면 소중한 학우들을 찾게 될 것이다.-과 행사 날짜가 정해져도 오겠다는 사람과 실제 오는 사람 숫자의 차이가 크다던데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직장을 갖게 되고 때문에 스케줄의 우선 순위가 직장이 되다 보니 어쩔 수 없다. 학우들을 만나고 싶어서 과 행사에 찾아가겠다고 연락을 했더라도 당일 회사에서 중요한 일이 생기면 어쩔 수 없이 불참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직장인이다. 게다가 포항이라는 곳의 위치가 왕복하는 데에만 꼬박 하루가 걸리다 보

취재 | 기석 기자 | 2005-04-13 00:00

현대인들은 바이러스하면 본래의 의학적 의미보다 컴퓨터 바이러스를 먼저 떠올릴 정도로 인터넷시대에 익숙해 있다. 하지만 본래 의미의 바이러스가 훨씬 오래 전부터 우리 인류와 함께 했고 지금 우리 가장 가까이에 존재하면서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물임에 틀림없다. 이집트의 미라에서 천연두의 흔적이 발견되고 로마제국과 잉카문명의 멸망이 천연두와 홍역에 의한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8-1919년 겨울에만 스페인 독감으로 무려 200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이런 바이러스의 존재가 밝혀진 것은 고작 100여 년 전의 일이고, 전자현미경이 개발된 후에야 그 실체가 확인되었는데 이는 바이러스가 박테리아보다 훨씬 작은 구조체이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을 포함한 거의 모든 생물체에 감염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자체적으로는 살아갈 수 없고 숙주세포 내에서만 증식이 가능하다.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감기, 독감, 소아마비, 홍역, 볼거리, 에이즈, 사스, 일본뇌염 등이 대표적인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고 우리나라에 특별히 많은 질환인 간염 중 상당부분이 HBV나 HCV 등에 의해서 발병한다. 이중 감기와 독감을 통해

학술 | 조성찬 / 생명 박사 후 연구원 | 2005-03-23 00:00

지난 18일 정보통신연구소 강당에서는 포스텍 리더십센터 개소를 기념한 ‘제1회 한국과학기술리더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정근모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과 손욱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홍창선 열린우리당 의원,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원장, 백성기(신소재) 교수가 참석해 ‘과학기술계의 비전과 리더십’을 주제로 논의를 펼쳤다. 본지에서는 이날 ‘과학기술자의 임무와 리더십’이란 주제로 기조연설한 정 원장의 연설내용을 요약해 싣는다.우리나라는 해방 이전에 일본에서 교육받은 약 100명의 선구자적 제1세대 과학기술인들의 헌신으로 60년대 공업화의 초기과정에서 과학기술기반을 구축하였다. 그 후 7,80년대에 양성된 제2세대 과학기술인들은 고도 경제성장 과정에서 도입한 기술의 흡수와 자체 기술개발 체제의 확립에 큰 역할을 하였다.이제는 21세기 지식기반경제 시대에서는 경제·국방·사회·문화의 전반을 과학기술이 선도하는 합리적이고 창조적인 과학정신이 사회전반의 의사결정 및 행동의 기본원리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미래 시대를 이끌어갈 창조적 제3세대 과학기술인력이 필수적인데 이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우리 한국 과학기술자들이 자신의 미션을 어떻게 자각하고 리더십을

특집 | 요약·정리 : 송양희 기자 | 2005-03-23 00:00

지난 18일 오전 11시, 무은재기념관 301호에서는 일반생명과학 발표수업이 있었다. 강의실을 찾았을 때에 조교는 한창 컴퓨터와 스크린을 점검하고 있었으며, 학생들은 처음 하는 토론 수업에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자리에 앉은 학생들은 강의지원시스템(eclass.postech.ac.kr)에서 다운로드한 요약문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듯 했으며, 책을 뒤적이는 학생들도 있었다. 11시가 조금 지난 시각, 생명과 류성호 교수는 “오늘은 첫 번째 토론수업이니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가해주시고, 이 수업은 교수가 아닌 학생이 중심이 되어야하는 것을 잊지 맙시다”라는 말로 발표수업을 시작했다. 곧, 토론진행을 맡은 학생이 일어나 간단한 발표자 소개와 오늘의 토론주제를 말했으며, 이어 발표자인 김진남(생명 05) 학우는 앞에 나가 오늘의 주제인 ‘왜 단세포는 다세포로 진화했을까?’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자료 등을 보여주었다. 발표는 10분정도 이루어졌으며, 이 때 자리에 앉은 18명의 학생들은 발표내용에 대한 정리나 자신의 생각을 적어나갔다. 발표내용 중에 많은 부분이 발표자의 의견이나 생각을 담고 있는 것이었기에 토론자로 참석한 학생들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야만

문화 | 이창근 기자 | 2005-03-23 00:00

일반생명과학 과목은 한 학기동안 4명의 교수가 나눠서 수업을 담당한다. 그 중, 세포·신경부분을 담당하는 생명과 류성호 교수를 만나 이번 학기부터 시행하고 있는 학생토론수업에 대한 취지와 기대 등을 들어보았다.- 이번학기부터 토론식 수업으로 바꾸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우리학교에는 물리, 화학, 수학 등의 기초필수과목이 있는데, 이 과목들을 책임지는 교수들이 모여 1학년 수업에 대해 평가한 적이 있었다. 그 때, 많은 교수들이 대학교 학생에게 고등학교와 비슷한 규격화된 주입식 교육을 시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으며, 이제는 학생이 주도할 수 있는 수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생명과는 작년 가을부터 이러한 수업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먼저, 우리는 긴장감과 활력이 있는 수업시간을 만들고 싶었다. 지금까지의 수업은 교수가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제공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러한 방식으로는 더 이상 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할 수 없으며, 창의력이 길러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수업의 주도권을 학생에게 두려고 했으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토론식 수업을 만들게 되었다.- 토론은 어떻게 준비하도록 되어 있는가학기 초, 한 학기동안의 발표자, 진행

문화 | 이창근 기자 | 2005-03-23 00:00

지난 1월 25일 새벽 1시 30분 경, 어머니께서 쓰러지셨다. 원인은 뇌출혈, ‘뇌와 신장의 미세 혈관에 많은 폴립이 있어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시한폭탄과 같은 상태’라는 진단을 받은 지 5년 만이었다. 급히 119를 불렀지만, 기구하게도 세 군데 병원을 옮기며 32시간의 죽을 고비를 흘려보낸 끝에야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첫 번째 병원에서는 평소 고혈압이 있었다는 진술만을 근거로 단순히 혈압강하제만을 처방하고 방치한 끝에 언어장애가 오는 단계까지, 두 번째 병원에서는 주치의라고 정해준 의사가 이미 며칠 전 출국했다는 소식을 20여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알려주어 혼수상태에 이르는 단계까지. 인맥에 인맥을 탄 끝에 부랴부랴 세 번째 병원으로 옮겼을 때는 이미 사망률이 95%에 이른다는 2차 출혈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었고, 위험해질 대로 위험해진 상태에서 수술을 받게 되었다.길을 너무 둘러온 덕에, 가족 모두가 상상도 한 번 못 해본 어렵고 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역사에 만일이란 없는 것이지마는, 잊을만하고 누를만하면 떠오르는 생각에 꽉 깨문 이를 부르르 떨며 눈물을 삼켰던 것이 몇 번인지 모른다. 그 때 조금만 주의 깊게 살폈더라면, 그 때 그 의사가 있

여론 | 강진은 기자 | 2005-03-23 00:00

2005학년도 새내기 새배움터(이하 새터) 행사의 하나로 봉사활동이 있었다. 신입생들은 한 분반, 또는 두 분반이 함께 포항 인근의 중증장애인, 노인 보호시설을 방문하여 이틀간 봉사활동을 하였다. 나는 신입생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경산 신천동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보호시설인 성락원을 방문했다. 이 곳은 2004학년도 새터 행사 때 왔던 곳이어서 이번에 신입생들과 다시 찾게 되어 감회가 남달랐다.봉사활동 첫째 날, 신입생들은 이른 아침을 먹고 버스에 올라 다들 피곤한 모습이었다. 버스를 타고 한 시간 반 정도 가야했기 때문에 다들 모자란 아침잠을 보충하려는 듯 좌석에 앉아 잠을 청하는 모습이었다. 성락원에 도착해서는 두세 명씩 짝을 지어 장애우들이 있는 방에 배치되었다. 각 방에서는 그 방의 특성에 따라 장애우들의 식사나 놀이, 방 청소 등을 도왔다. 방마다 ‘엄마’라고 불리는 사회복지사가 어려운 점은 도와주시고 장애우들과 친해지는 데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 그리고 그 날은 외부에서 오셔서 하는 구연동화 및 그림 그리기 프로그램이 있어 우리도 함께 참여하여 장애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오후 4시경 내일 다시 올 것을 약속하며 발걸음을 학교로

여론 | 장성훈 / 생명 04 | 2005-03-23 00:00

#장면 13월 1일 잠시 청암학술정보관에 들렀다. 가끔 들릴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정도면 정말 공부할 맛 날것이라는 생각이다. 최첨단 통유리로 이루어진 외양은 말할 것도 없고, 개가식 도서관, 넘쳐나는 최신 학술정보지, 독립등이 설치되어 있는 열람석, 휴식공간, 대학도서관에 스터디룸이라니… 정말 여건이야 대한민국 최상일 것이다. 내가 다녔던 모교의 도서관이 떠오른다. 80년대 후반 캠퍼스는 학생들로 인산인해였다. 비좁아터진 캠퍼스에 점심때는 길게 줄을 서야했고 도서관에 자리라도 잡으려면 새벽잠을 설쳐야 했다. 시험 때가 되면 그야말로 도서관은 자리다툼으로 전쟁터가 된다. 학교앞에서 자취나 하숙을 하던 친구들은 시내에서 등교하던 친구의 자리잡아주는 일이 ‘큰우정’이 되던 때였다. 선배들께 왜 이렇게 복잡하냐고 물으니 80년대 초 졸업정원제의 여파로 학생들은 곱빼기로 늘어났는데 강의실 도서관 등 시설물이 이를 못쫓아가서 그렇단다. 그때는 모든 대학이 비슷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청암도서관에서 생각해보면 그건 모두 인프라 부족, 투자부족, 학생과잉이라는 씁쓸한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그런데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열심히 공부하던 공대생들은 다들 어디로

여론 | 채헌 / 포항테크노파크 기획부 | 2005-03-23 00:00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인 IPCC(Intergo-vernment Panel on Climate Change)의 제3차 보고서에 의하면 최근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변화 현상들의 원인은 지구 온난화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0.5℃의 기온상승은 작은 수치로 보이지만 이는 지난 10,000년 동안 지구가 겪은 가장 큰 변화로서 이렇게 작은 온도의 증가로 우리가 알고 있던 날씨의 흐름이 바뀐 것이다. 대기를 구성하는 여러 기체들 가운데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를 “온실가스”라고 하며, 이산화탄소(CO2)이외에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황 등이 있다. 2002년도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 총계를 보면 에너지연소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83.4%를 차지하고 있어 기후변화는 국내의 에너지문제와 직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1972년 로마클럽에서는 “성장의 한계”라는 보고서를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에 비해 자원을 제공하는 자연환경은 유한하다는 것을 지적하면서부터 지구환경에 대한 위기의식이 확산되었다. 이에 UN주관으로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환경회의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연합기본협약(U

여론 | 이상헌 /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에너지산업팀장 | 2005-03-23 00:00

2004년 2월 16일, 러시아의 비준에 힘입어 교토의정서가 공식 발효되었다. 우리나라는 교토의정서 체결 당시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어 아직은 온실가스 감축의무는 없으나 2차 이행기간인 2013년 이후 감축의무 이행으로부터 회피는 불가피할 전망이다.2000년 기준,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중 하나인 CO2의 배출량은 433.5백만 톤으로 세계 9위이며 단위 GDP당 배출량으로는 세계 2위로 인구, GDP, 경제규모에 비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우 많다. 이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다소비 산업, 온실가스 다배출형 산업의 비중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 같은 경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교토의정서 1차 이행기간 동안에는 선진국의 온실가스 배출감축으로 인하여 무역흑자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눈앞의 이익을 쫓을 경우 2013년에 감축의무를 받음과 동시에 어마어마한 감축량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경제가 붕괴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당장은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으나 지속 가능한 친환경적인 산업 구축,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 감소, EU 등 대외 무역 장벽 해소 등을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손실을 감수해야만 한다.이에 국내 철강 업계 중 하나인 POSCO의 환경에너지실 김태엽 과장

여론 | 기석 기자 | 2005-03-23 00:00

최근 사회에서 ‘최고집행책임자’(CEO: chief executive officer)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작년 12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조사한 ‘중고생의 장래희망 직업선호도’에 따르면 남학생 중 10.6%가 기업가를 선호하여 3위를, 전체적으로는 4위(6.7%)를 차지했다. 이러한 관심 속에 국내 많은 대학에서는 경영·MBA 관련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1996년 카이스트에서 테크노경영대학원을 설립한 것을 필두로 서울대·연세대에서도 전문경영과정을 육성하고 있으며 올해 3월 성균관대에서도 미국의 MBA과정을 교내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 밖의 다른 대학에서도 기업에서 필요한 인간상 등 기업 내의 생생한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들려주고자 대기업 및 벤처회사의 CEO를 연사로 초빙하고 있다.이러한 CEO에 대한 관심은 이공계 중심의 우리학교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지난 17일 문화프로그램 교양강좌 연사로 초빙된 LG화학의 CEO 노기호 대표이사는 손욱 삼성인력개발원 사장, GE의 잭 웰치, 도요타의 오쿠다 히로시 등 이공계 출신의 CEO를 예로 들면서 이공계인에게 있어서 경영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학교 김수영(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190

여론 | 송양희 기자 | 2005-03-23 00:00

차세대 테크노 CEO를 배출하기 위한 우리학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현재 우리학교는 김수영(산업경영공학과 교수) MBA과정 설립위원장을 중심으로 내년 3월 전문경영대학원 설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우리학교는 대표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서 학문적인 태도를 중시했다. 하지만 인류와 미래를 생각하며 다양한 능력을 가진 리더를 양성하기에는 과학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김 교수는 “사회 각층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경영과 경제·의사소통을 함양한 리더십·인간관계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말 했다. 그중 인간관계 기술은 다양한 경험과 문학, 예술, 감성 등 문화적인 다양성에서 길러지는데 우리학교의 지리적인 위치상 이 점이 안타깝다. 전치혁 산업경영공학과 주임교수는 “외부로부터의 신선한 자극 없이는 교육면에서도 낙후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실례로 스탠퍼드대에서는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통한 자기발전을 위해 50%의 전공만을 학교 내에서 듣고 나머지 50%의 수업을 타대학교 등 외부에서 이수하도록 한다고 했다.이에 김 교수는 2006년에 설립될 전문경영대학원은 다른 대학원에 비해 인간관계 기술을 중시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우선 대

여론 | 송양희 기자 | 2005-03-23 00:00

지난 16일 일본 시마네현 의회에서 출석의원 36명 가운데 33명의 찬성으로 ‘시네마현 고시 100주년 기념일’인 2월 22일을 ‘다케시마네의 날’로 지정한다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에는 독도영유권 조기확립운동의 추진과 현의 지정 취지에 맞는 대책을 시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이 통과되자 경상북도 의회에서는 시마네현과의 자매결연을 파기하고 일본에 파견근무하던 공무원을 본국으로 불러들였다. 이상천 경북 도의원은 “계속해서 일본에 경상북도의 입장을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일본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부 측은 “이번 일은 우리의 주권을 손상시키는 일본의 불순한 의도로 보여지며, 일본 지자체인 시마네현 의회의 무분별한 행위는 아무런 국제법적 효력이 없다”며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이어 같은 날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오는 24일부터 내·외국인에게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독도출입을 제한하지 않겠다”며, “독도의 생태적·지질학적 가치를 보존하다 보니 국민에게 오해를 빚어온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독도는 지난 99년 6월 ‘독도관리지침’에 의해 문화재청을 통해서만 출

여론 | 이창근 기자 | 2005-03-23 00:00

정장식 포항시장의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장(이하 방폐장) 포항 유치검토에 대해 우리대학이 방폐장을 유치할 경우 안정성에 대한 기술적 지원 및 협조를 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방폐장 유치에 반대하는 지역 시민단체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17일 오후 2시 우리대학 포항가속기연구소 회의실에서 열린 포항발전협의회 주최 ‘방사성폐기물 처리장과 연관된 참고자료’라는 주제의 설명회가 일부 방청객들의 부당성 제기와 반대로 무산되었으며 참여했던 시민들은 시청으로 이동하여 시장 면담과 핵폐기장 유치 검토 철회를 요구하며 항의집회를 열었다. 정 시장의 발언은 지난 2일 국회에서 통과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유치지역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하여 방폐장 유치 시 이루어질 대규모의 경제적 지원을 염두해 두고 있다. 특별법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을 유치하는 지역에 대한 제도적 지원체계가 미흡한 현실을 보강하여 지역을 관할하는 시·군 또는 자치구에 대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원내용을 규정함으로써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원활한 건설 및 운영을 도모하고 유치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생활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 포항시가 방폐장을 유치할 경우 특별법에

여론 | 김주영 기자 | 2005-03-23 00:00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은 반감기 20년 미만의 알파선을 방출하는 핵종으로 1그램당 1초에 4000개 미만의 방사선이 방출되는 것(4000Bq/g 미만)을 말한다. 저준위방사성폐기물은 원자력발전소나 의료기관 등 방사성 동위원소를 취급하는 기관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이 방사선구역에서 작업할 때 입은 작업복, 장갑, 덧신과 샤워나 세탁 시에 나온 물, 방사선구역에서 사용된 공구 기기 등 방사능의 정도가 극히 미약한 방사성폐기물이며, 반감기가 짧지만 때때로 플루토늄, 테크네튬, 요오드 등 반감기가 긴 물질을 포함할 수도 있다. 이보다 반감기가 비교적 길거나 강한 방사능을 띤 종류를 중준위폐기물로 분류한다. 방사성 위험도를 측정하는데 있어 물질의 핵종이 아니라 방사능의 세기가 얼마나 강한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주에서 지구로 방출되는 방사선 중 일부는 워낙 에너지가 강해 지구를 관통하는 것들도 있는데(슈퍼가미오간데실험/일본) 그 양이 미미하므로 인간은 그 우주선을 전혀 위험요소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 우리 대학 조무현(물리과) 교수는 “방폐장의 방사성 위험도 측정에 있어 보관 중인 방사성핵종의 양이 얼마인지, 시공되어 있는 저장구조물의 차폐가 충분하여 외부로 방출되는

여론 | 김주영 기자 | 2005-03-23 00:00

지난 3월 18일 POSTECH 리더십센터의 개소식이 있었다. 우리 젊은 세대의 role model인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기념 강연에 많은 학생이 모여들었다. 이어서 개최된 제1차 ‘한국과학기술리더 포럼’에서는 정근모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등이 참여하여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각 패널리스트가 생각하는 현대 리더십의 개념도 우리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공계 배경을 가진 이 다섯 분의 패널리스트들이 우리나라 각계의 리더로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그분들을 직접 만남으로써 우리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우리의 노력에 용기를 얻을 수가 있었다.POSTECH 리더십센터는 과학기술분야에 특화된 리더 양상과 국외 과학기술분야의 리더들의 네트워크 장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해 11월 1일 설립된 바 있다. 이 선테는 앞으로 정규 교과과정의 교육사업, 포럼 및 강연 등의 포럼사업, 과학기술분야 리더십에 관한 연구사업,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다양한 체험을 통한 리더십 함양의 훈련*지원사업, 그리고 포럼사업과 연구사업의 성과물을 출간하는 출판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 대학에서 리더십센터의 출범이 갖는 의

여론 | | 2005-03-23 00:00

21세기 과학기술계의 리더 양성을 위해 리더십 개발과 교육을 전문적으로 연구·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POSTECH 리더십센터’ 개소식이 18일 오후 2시 정보통신연구소 강당에서 열렸다.이날 개소식은 박찬모 총장,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홍기상 리더십센터장, 홍창선 열린우리당 의원을 비롯한 교직원·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박 총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POSTECH 리더십센터 개소를 기점으로 세계의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글로벌 과학기술리더 양성의 산실로 거듭날 것이다”며 “과학기술·정치·경제·사회 각 영역에서 리더들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진 장관은 축사와 기념강연을 통해 IT839핵심분야 소개와 함께 ‘wipi 규격 타결사건’ 및 ‘DTV전송방식논란’을 예로 들며 리더로서의 의사소통 기술을 강조했다.한편 개소식을 기념하여 오후 3시 30분부터 ‘과학기술계의 비전과 리더십’을 주제로 ‘제1회 한국과학기술리더 포럼’이 개최됐다. 이 포럼에는 정근모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의 기조연설과 함께 손욱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홍창선 의원,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원장, 백성기(신소재) 교수 등 우리나라 각계의 대표적인 과학기술리더들이 패널로 참

보도 | 송양희 기자 | 2005-03-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