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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올해도 승리는 우리의 것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이하 포카전) E-sports 정식 종목인 League of Legends(이하 롤)는 5명의 플레이어가 각자 다른 포지션에서 성장하며 아이템과 레벨을 올려 상대의 기지를 파괴하는 게임이다. 올해 첫 포카전 경기에 출전한 POTENTIAL 소속 E-sports 선수단 팀장 고민우(무은재 23)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포카전을 위해 어떤 훈련을 했는가?팀이 막 결성된 당시의 우리 팀은 개개인의 실력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팀이었기 때문에 플레이 방식에 팀 단위의 운영 전략을 세우는 데 집중했다. 자유 랭크 게임을 통해 합을 맞춰 나갔고 연습 전 각자 준비한 전략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또한, 여러 사설 팀 및 작년 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진행해 우리의 전략을 적용했고 결과는 훌륭했다. 훈련은 효과적이었고 객관적으로 강한 팀이 됐다고 생각한다. 밴픽 과정은 어떻게 준비했는지?양측 선수들의 선호 픽과 메타 티어를 정말 열심히 분석하고, 수많은 모의 밴픽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도중 우리의 약점을 발견하면 이를 보완할 챔피언 픽과 상대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픽을 준비했다. 밴픽 단계부터 영

인터뷰 | 강민영, 김윤철, 이이수, 정유현 기자 | 2023-09-27 07:24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미래의 에너지원이 될까?햇빛을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태양광 발전의 확대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추세로 자리 잡았다. 태양광 발전의 경제성이 이미 화력발전 등 기존의 에너지원들을 따라잡은 가운데, 전 세계 전기 생산에서 태양광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전만 해도 거의 0%에 가까웠으나, 이후 가파른 확장세를 나타내며 2030년에 10%, 2050년에 2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DNV GL’s Energy Transition Outlook)우리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은 거의 모두 결정질 실리콘 반도체에 기반한다. 반면 연구개발에 있어서 지난 10년간 가장 뜨거웠던 태양전지 소재는 단연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라 할 수 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ABX3 결정구조를 가진 물질들을 일컫는 용어로, 결정의 각 부분에 다양한 이온들을 도입해 광 특성 및 전기적 특성들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태양 에너지 변환 소재로써 페로브스카이트의 응용 가능성은 2009년에 처음 실증된 이래 2010년대 들어 집중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 결과 불과 십수 년 만에 26%대의 높은 에너지 변환 효율을 기록했으며

학술 | 조창순 / 신소재 조교수 | 2023-09-27 07:17

부조리가 판치는 이 세상에 우울해져 갈 때면, 나는 언젠가 진실을 보증하는 엄밀한 과학이 우리를 구원해 줄 것이라는 그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다시 떠올려 본다. 일찍이 라이프니츠는 이 세상을 바로잡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오류가 없는 총체적인 추론체계인 ‘보편과학’을 구성하는 것이라 믿었다. 오직 하나의 명료한 의미만을 가지는 보편기호와 이들을 타당하게 조합하는 보편법칙들. 이들로 이 현실 세계와 언어를 체계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면, 옳고 그름은 단지 이 체계를 분석하는 기계적인 일로 깔끔하게 환원된다. 이제 사람들 사이에 논쟁이 있을 때면 우리는 이렇게 외칠 것이다. “누가 옳은지 한번 계산해보자!” 라이프니츠의 이 담대한 기획은 생전에 진전을 보지 못했지만, 그 후계자들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역사 속에 부활해 이어져 왔다. 하지만, 여전히 이 세상은 그가 꿈꾸었던 모습과는 딴판이다. 예상치 못한 세계의 기이한 진실 앞에 이러한 도전들은 번번이 좌절돼 왔기 때문이다. 과학이 발전할수록 웬일인지 자연의 복잡하고 다층적인 면모들은 깊어져만 가고, 인간이 지닌 지능과 의식의 실체는 여전히 안개 속에 머물러 있다. 또한, 우리가 판단해야 할 중요한 문제들은 사

사설 | times | 2023-09-27 07:13

만화/만평 | times | 2023-09-27 07:12

제9대 김성근 총장 취임식을 지난 5일 오전 11시경 국제관에서 거행했다. 행사는 초청 내빈과 교내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 △국민의례 △약력 소개 △총장 임명사 △메이스 전달 △취임사 △꽃다발 전달 △교가 제창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최정우 이사장은 임명사에서 “김성근 총장님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십을 갖고 계시며, 소수정예 연구중심대학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철학을 가지신 분으로, 우리대학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 분이라 확신한다. 대학 구성원 모두가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교육과 연구는 물론 포스텍만의 차별화된 산학협력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세계 최정상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며 우리대학 총장의 상징인 메이스를 건넸다. 메이스를 건네받은 김 총장은 참석자들과 교내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우리대학이 개척자의 정신으로 다시금 나아가리라는 의지를 밝혔다.이어진 취임사에서 김 총장은 “포스텍은 ‘아카데미즘’이라는, 세계 유수의 대학들이 지키고자 하며, 지켜오고 있는 대학 본연의 최고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교육 △연구 △창업 △사회적 기여 등 대학의 모든 영역에서 지적 호기심과 앎에 대한 열

TOP/준TOP | 손유민 기자 | 2023-09-06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