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김성근 총장 취임
제9대 김성근 총장 취임
  • 손유민 기자
  • 승인 2023.09.0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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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제9대 총장 취임식이 지난 5일 오전 국제관에서 열렸다. 최정우 이사장(좌)이 신임 총장(우)에게 메이스를 전달하고 있다.
▲김성근 제9대 총장 취임식이 지난 5일 오전 국제관에서 열렸다. 최정우 이사장(좌)이 신임 총장(우)에게 메이스를 전달하고 있다.

제9대 김성근 총장 취임식을 지난 5일 오전 11시경 국제관에서 거행했다. 행사는 초청 내빈과 교내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 △국민의례 △약력 소개 △총장 임명사 △메이스 전달 △취임사 △꽃다발 전달 △교가 제창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최정우 이사장은 임명사에서 “김성근 총장님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십을 갖고 계시며, 소수정예 연구중심대학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철학을 가지신 분으로, 우리대학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 분이라 확신한다. 대학 구성원 모두가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교육과 연구는 물론 포스텍만의 차별화된 산학협력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세계 최정상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며 우리대학 총장의 상징인 메이스를 건넸다. 메이스를 건네받은 김 총장은 참석자들과 교내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우리대학이 개척자의 정신으로 다시금 나아가리라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진 취임사에서 김 총장은 “포스텍은 ‘아카데미즘’이라는, 세계 유수의 대학들이 지키고자 하며, 지켜오고 있는 대학 본연의 최고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교육 △연구 △창업 △사회적 기여 등 대학의 모든 영역에서 지적 호기심과 앎에 대한 열망이 포스텍 가족들이 숨 쉬는 자유의 공기가 돼야 할 것이다”라며 대학 전체를 통해 생동하는 학문적 분위기를 강조했다. 또한 포스텍만의 고유한 가치로 ‘안과 밖으로 열린 대학’이라는 점을 꼽으며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해외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장은 “이제 설립 40주년을 바라보며 포스텍이 한국의 정신을 상징하는 중심에 서서 세계무대로 제2의 도약을 하고자 한다. 이제 포스텍은 새로운 항해를 위해 그동안 익숙했던 부두를 떠날 것이다. 포스텍 가족 모두 한마음이 된다면 이번 항해가 끝날 때쯤 멋진 새 바다에 당도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장의 임기는 지난 1일부터 시작돼 앞으로 4년간, 2027년 8월 31일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