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3건)

만화/만평 | 한상도 / 컴공 08 | 2010-05-05 01:02

만화/만평 | 이은욱 / 화공 09 | 2010-05-05 01:00

염한웅 교수는 89년 서울대에서 학사, 91년 우리대학에서 석사, 96년 일본 도호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동경대 교수를 거쳐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로 10년간 재직 후 올해 우리대학에 부임했다. 수염을 짧게 기른 그의 모습은 남다른 인상을 주었다. 연구실 앞에서 기다리던 중, 멀리서 “학생 기자죠?”라며 다가오는 그의 모습은 깔끔한 정장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POSTECH’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청바지에 청재킷. 연구실에 페인트칠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냄새가 많이 난다며 기자를 학생회관 북카페로 이끌었다. - 처음 사진을 통해 봤을 때 수염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기르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요?수염은 학부 1~2학년 경부터 길러서 벌써 25년 정도 되었는데, 남다르게 멋있어 보이고 싶어서였고, 너무 동안이어서 좀 나이가 들어 보이고 싶기도 했습니다. 몇 년 기르고 나서는 저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려서 깎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지요.- 동경대에서 4년, 연세대에서 10년 동안 교수로 재직하다가 우리대학으로 오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요?연세대에서의 10년 동안 연구에서는 최고의 실적을 냈고 학생들의 교육에서도 이룰만큼 이루었습니다.

문화 | 정해성 기자 | 2010-05-05 00:45

“청암학술정보관 그룹스터디 룸에 모여 단체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학생을 본다면?” 평소처럼 혀를 끌끌 차고 돌아서기 전에 학생들의 소속 학과를 다시 한 번 확인해보도록 하자. 그들이 산업경영공학과(이하 산경과) 학생들이라면 단순히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전공과목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산경과 전공필수 과목인 경영정보시스템(Manageme nt Information System, 이하 MIS)이 ‘세컨드라이프(Second Life)’라는 가상현실게임을 이용한 학기 프로젝트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컨드라이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IT업체 린든 랩(Linden Lab)이 2003년 구축한 3D 가상현실 세계로, 사용자의 직접적 참여를 통해 가상사회 구축을 지향하는 온라인 게임이다. 세컨드라이프 이용자는 가상현실 안에서 친구를 만들고 파티를 여는 사회적인 일에서부터 아바타가 입을 옷을 팔고 돈을 거래하는 상업적인 활동까지 현실에서 가능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무한한 가능성이 온라인 게임과 경영정보시스템을 접목하는 연결 고리가 되었다.MIS는 비즈니스에 이용되는 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학문

중형보도 | 김현민 기자 | 2010-05-05 00:36

최근 들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 열풍이 불고 있다. 공모전은 개최 기관에게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통로가 됨과 동시에 참여자들에게는 자신의 열정과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치고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장이 된다. 하지만 포스테키안들은 바쁜 생활과 과제로 인해 타대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것이 사실이다. 포항공대신문사에서는 포스테키안들에게 그들이 가진 열정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공모전의 매력과 의의를 알리고자 이 기획을 마련했다. 대학생 공모전이란?우리시대의 핵심적인 성공코드작품이나 아이디어를 모으는 것이 공모전이다. 과거에는 문예 중심의 신인등용문이었으나, 지식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지식개발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 있다. 공모전 종류는 다양하고 많다. 전통적인 공모전은 물론 논문, 광고, 디자인 건축, 마케팅 전략, 기획, 정책 아이디어, 마케터 및 블로그같은 각종 참여형 프로그램까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분야에서 공모전이 현재 진행 중이다.이런 공모전 중 대학생을 대상으로 보다 전문적인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것만 연중 1,500여 개에 달한다. 공모전 열풍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더 치열

취재 | . | 2010-05-05 00:16

아직 가보지 못한 자연의 영역전자와 빛의 공생 관계는 생명의 기초를 형성한다. 지구에 생명현상을 가능하게 하는 태양에너지를 공급하는 빛이 전자의 미시적인 움직임으로 발생된다. 전자는 광합성을 통해 빛을 생물학적 에너지나 주위를 감지할 수 있게 해주는 생물학적 신호로 전환한다. 원자 사이에서의 움직임을 통해 전자는 빛을 방출하고, 생물학적 조직체와 인공장치 내에서 정보를 전달하고 처리한다. 분자를 생성ㆍ소멸ㆍ변형시키고 생물학적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결과적으로 전자는 물리학ㆍ화학ㆍ생명과학에 있어서, 그리고 정보ㆍ산업ㆍ의학 기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서로가 서로의 원인이 되는 전자의 운동과 빛의 진동은 아토초(attosecond, 10-18초) 시간대에 발생한다. 1아토초 (10-18초)는 1초의 백만분의 백만분의 백만분의 1에 해당한다. 우주 나이를 초로 환산했을 때, 그 초 수 만큼 아토초가 모여도 여전히 1초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아토초는 너무나도 짧은, 상상하기도 힘든 찰나이다.과학과 기술의 역사를 살펴보면 인류는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실시간으로 이해하려고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 보여주듯이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나노초보다 더 짧

학술 | 김동언 / 물리학과 교수 | 2010-05-05 00:07

얼마 전 국회에서 심야시간대 청소년 게임금지 제도를 논의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기사에 의하면 게임법 등과 법적으로 충돌이 일어나 실시할지 말지는 보류된 상태라고 한다. 정말 게임금지 제도가 실시될지는 모르지만, 이런 법안이 국회에서 나올 정도로 게임 이용 문제가 심각해졌다는 걸 실감했다. 또 한편으로는 게임금지가 과연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나 또한 게임을 좋아해서 다음날까지 해야 되는 과제가 있을 때도 결국 키보드 위에 손을 올려놓고 만다. 주위 친구들과 얘기하다 보면 우스갯소리로 “게임하다 밤새서 수업을 못 갔다.”, “과제해야 하는데 게임하다 또 밤새야 할 것 같다.”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그런 말들을 들을 때마다 같이 웃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게임에 지나치게 빠져있는 자신을 느끼곤 한다. 그래서인지 처음 인터넷 뉴스에서 “심야시간대 게임금지…”란 말만 보고 가슴이 뜨끔했다.사실 규제는 스스로 하는 것이 옳지만,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나에게 주어진 자유를 스스로 억제하기란 힘든 일이다. 작년 갓 입학했을 즈음 선배가 대학은 자유와 책임이 공존하는 곳이라 했던 조언이 떠오른다. 실제로 게임시간을 비교해보면 청소년보다 대학생의 평

여론 | 지영우 / 전자 09 | 2010-05-05 00:05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의식주 외에 지식이나 재능을 나누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보노’에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4월 14일자 신문에 실린 포스테키안과 프로보노 활동에 대한 기사를 흥미 있게 읽게 되었다.프로보노(pro bono) 정신이란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봉사활동에 기여하는 것을 말한다. 기사에 따르면 변호사나 의사와 같은 직업은 인간에 대한 봉사를 일차적 목적으로 하여 생성된 것인데, 현재 자본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인해 기존의 목적에서 벗어나 사회적 소외계층의 대부분이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이에 대한 각성의 의미로 등장한 프로보노는 봉사자가 자신의 전문적인 재능이나 지식을 가지고 도움을 준다는 데 있어 일반적인 봉사활동과 차이가 있다.이와 같은 내용은 프로보노라는 단어조차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대한 대학생의 역할과 봉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전문가의 소견을 통해 자원봉사 참여율과 현재 우리나라의 상대적 빈곤에 대해 통계적 근거를 들어 설명해 준 것이 좋았다. 이러한 근거를 통해 대학생이 의식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참여해야한다는 것도 설득력이 있었다.기사에 따르면

여론 | 김형인 / 생명 09 | 2010-05-05 00:04

수학적 사고는 우리에게 매우 유용하다. 수학적 사고 덕분에 현대 과학기술 문명이 꽃피웠고, 우리는 그 문명의 열매를 향유한다. 그런데 그 열매의 향유가 공짜로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사실 깊은 생각 없이 수학을 생각하면, 수학은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과 같은 ‘조용한’ 명제들의 집합체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조용하다’는 형용사를 사용한 것은 그 명제들이 어떤 주장도 담고 있지 않으며, 어떤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려 하지도 않는 듯 하다는 뜻에서 선택한 말이다. 도대체 수학이 무슨 주장과 이데올로기를 담고 있을 수 있겠는가.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수단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 “망치를 든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인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우습긴 하지만 따끔한 진실을 담고 있는 말이 아닐 수 없다. 현대 기술과 오늘날의 대중문화에 대한 까칠한 비평으로 유명한 닐 포스트만(Neil Postman)은 “미국인들이 현대 기술에 대한 사랑에 빠져 진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라고 탄식한 적이 있다. 사실 매우 유용한 도구나 연장은 그 주인의 사랑을 받는다. 그것을 어찌 나무랄 수 있겠는가? 하지만 모든 사랑이 그렇듯

여론 | 장수영 / 산경 교수 | 2010-05-05 00:03